불면증에 좋은 대추차 만드는법
- 요리/건강
- 2016. 2. 17.
불면증에 좋은 대추차 만드는 법
(슬로우쿠커로 대추차 만드는 법)
벌써 2월도 중순을 넘어섰습니다.
큰 명절도 지나고 아이들 방학도 끝나고, 곧 나른한 봄이 찾아오겠네요.
날씨가 다시 엄청 추워져서 놀랬는데, 요즘 감기 걸리신 분들 특히 독감 걸린 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주사 맞으라고 병원에서 그러는데, 안 맞고 버티고 있어요.
손 깨끗하게 씻으면 된다고 우기고 있지요.
그래도 몸 좀 챙겨야 하니 따뜻한 대추차 만들어 봅니다.
저희집은 옆지기가 체질에 대추랑 생강이 잘 맞아서 대추차 자주 끓이는데,
오늘은 슬로우쿠커로 편하게 대추차 끓이는 법, 대추차 만드는 법 알려드려요.
또한 대추차의 대표적 효능이 불면증에 좋다는 거 아시나요?
불면증에 좋은 차 중 대추차가 유명해요.
신경안정에 좋은 용안육차도 조만간 소개해드릴게요.
오늘은 불면증에 좋은 대추차 만드는 법 적어봅니다.
따끈하게 한 잔 하실래요?
옆지기가 불면증이 좀 있어서 자기전에 대추차를 꾸준히 마셨는데,
뭐 드라마틱하게 좋다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그래도 좋다라고 말하더군요.
자아~ 대추중에 가장 큰 특초에요.
현*백화점에서 가장 좋은 특초 사다 주시는 시어머님~
아들아~ 잠은 잘 자야지... ㅎㅎ
대추 150g, 흐르는 물에 칫솔로 깨끗하게 닦아서 준비합니다.
대추 이외에 들어가는 약재에요.
신경안정에 좋은 용안육과, 말린생강인 건강, 감초, 계피, 말린 귤껍질인 진피~
모두 흐르는 물에 씻어서 넣어주세요.
대추는 이렇게 칼집을 내서 넣어주세요.
이래야 속의 좋은 성분들이 우러나오거든요.
슬로우쿠커에 물 가득 붓고, 대추와 나머지 약재들 모두 넣고 약불로 맞춰 주세요.
전 항상 자기전에 만들어서 하룻밤 동안 만들어요.
보통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에 끝내는데,
주로 안방에 두고 자면 자는 내내 대추차의 은은한 향이 나서 좋더라고요.
담날 아침 퉁퉁 불어 있는 대추들~ 대추가 잘 우러나왔어요.
체에 대추를 걸러주는 귀찮은 작업이 남았어요.
대추차 만들때 귀찮은 작업 두 가지는
처음에 대추 한알 한알 꼼꼼히 씻는 것과,
대추차 완성후 한알 한알 체에 곱게 내리는 작업이 참 번거로워요.
그래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해야지요.
대추 살이 퉁퉁 불어있어서 체에 내리는 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이렇게 대추살을 모두 내리고 다시 고운 체에 한번 더 걸러서 물병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완성~ 냉장고에 보관해서 마시면 됩니다.
뒷쪽사진에 보면 아랫쪽에 대추살이 가라앉은 것 보이시죠.
대추차 다 마시고 나서 그 대추살로 대추고를 만드셔도 좋아요.
저희집은 그것까지 먹을 사람이 없어서 만들진 않지만,
설탕 넣어서 물기 날리며 졸여주면 되니 대추고도 생각보다 간단하죠.
남은 찌거기는 집에서 다 쓴 랩에 말아서 일반쓰레기로 버리세요.
이렇게 랩으로 돌돌 말아서 넣으시면 물기도 흐르지 않고 냄새도 안 나서 좋아요.
이런 약재나, 물 끓이고 남은 보리차나 옥수수차 이런거 다 음식물쓰레기 아니라서 전 이렇게 랩에 싸서 버려요.
이렇게 대추차 끓여서 자기전에 한 잔씩 마셔주면 불면증에 도움이 되긴 해요.
신경안정에 좋은 용안육도 들어가서 덜 날카롭고 말이죠. ㅎㅎ
저도 따뜻한 대추차 한 잔 마시면서
감기도 독감도 다 날려버리는 하루라 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