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로 좋은 황태국, 황태해장국
- 요리/국물요리
- 2016. 12. 11.
아침식사로 좋은 황태국, 황태해장국
겨울에 아침식사는 따뜻한 국물이 있어야 좋지요.
특히 몸이 좀 피곤한 날은 밥도 까끌거리는 것 같고, 입맛도 없어요.
이럴 때 여차하면 감기오기 쉽상~
이럴때 일수록 따뜻하게 잘 먹어줘야 감기에 걸리지 않죠.
따뜻함을 넘어서 호호 불며 뜨끈뜨끈한 황태국 아침식사로 좋습니다.
전날 술이라도 한 잔 했다면, 콩나물도 추가해서 황태해장국으로도 좋지요.
황태국 끓이는법도 쉬우니 참고 해보세요.
김장무 갈무리해 둔 것 하나, 우리집 황태 마지막이에요.
일본 원전 터지고 나서 해산물 거의 안 사는데,
원전사태 그 무렵 초기에 산 황태라 아끼고 아껴서 먹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고등어, 황태(동태, 명태, 북어, 노가리, 코다리 등), 오징어, 표고버섯, 대구 ~
이건 세슘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절대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원전강의하러 다니시는 김익중교수님말씀)
그래서 생협에서도 위에 것은 안 사고 있어요.
전수검사가 아니니 말이죠.
저 해산물 완전 좋아하는데, 속상해요. ㅜ
이제 황태국 끓여 볼까요.
참기름 한 수저 넣고, 황태조금 넣어서 볶아주세요.
여기에 요즘 무 완전 맛있으니 무도 넣어서 함께 볶아줍니다.
그리고 만들어둔 육수를 부어주세요.
육수 없어도 황태나 무에서 맛이 나오니 맹물 쓰셔도 상관없어요.
국물요리는 한번에 물 다 부어 끓이지 마시고,
3번 정도 나눠서 끓여주세요.
육수 1/3 붓고 끓으면 다시 1/3 붓고 끓고 이런식으로 끓이면 국물이 참 맛있어요.
특히 미역국을 이런 식으로 끓이면 정말 맛있답니다.
거품이 제법 생기지요.
이 거품은 참기름과 같이 끓여서 생긴 거품이라 다 걷어내지 않아도 됩니다.
간을 맞추는데, 저희집은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춰요.
여기에 계란 하나 넣어줍니다.
이렇게 황태국, 황태해장국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릇에 밥을 떠서 황태국 부어 줄거에요.
이렇게 황태국 부어주면 든든한 아침식사로 좋습니다.
간단하게 요즘 맛있게 익은 김장김치 하나만 꺼내주면 됩니다.
황태도, 무도, 국물도 완전 진국이에요.
밥 말아서 먹다보면 정말 맛있어요.
요즘 맛있게 익은 김장김치에 먹으면 뭐 말이 필요없지요.
이렇게 황태국 뜨끈뜨끈하게 먹고나면 온몸에 열이 확 나면서 몸이 확 따뜻해져요.
아침식사로 이렇게 황태국 어떠세요.
이렇게 먹고나면 확실히 추위도 덜 타는 것 같아요.
어느새 주말도 다 지나가고 있어요.
오늘도 또 일주일치 밑반찬은 뭘 만드나 하고 고민중입니다.
장보러 가야할 것 같아요.
남은 주말 멋지게 즐겁게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