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넣은 떡국 끓이는법, 떡만두국
- 요리/국물요리
- 2017. 1. 1.
만두 넣은 떡국 끓이는법, 떡만두국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떡국 드셨나요?
저희도 만두 넣은 떡국 먹었답니다.
제가 만두를 좋아해서 그냥 떡국보다는 만두를 넣은 걸 좋아해요.
올해는 생협에서 만두를 세일해서 만두도 안 만들고,
나름 게으름을 피우며 간단하게 떡만두국 만들어 보았습니다.
떡국 끓이는법, 간단하니 구경 해 보세요.
푸짐한 만두 넣은 떡국 한그릇 드시고, 복도 많이많이 받으세요.
사골로 끓이는 사골떡국도 겨울철 보양식으로 좋아요.
전 이번에 담백하게 멸치와, 무, 새우, 양파, 대파, 다시마 등으로 만든 육수를 이용했어요.
참, 냉동실에 있던 떡을 미리 1시간 이상 물에 넣어 불려주세요.
떡을 불려서 하면 훨씬 빨리 끓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떡을 넣고 끓기 시작할 무렵, 냉동실에서 꺼낸 냉동된 만두를 바로 넣어주세요.
너무 끓고 나서 넣으면 만두가 터질 수도 있으니 말이죠.
끓기전에 미리 손질해 둔 만두고명 만들어 봅니다.
계란 2개 흰자노른자 나눠서 지단을 만들고,
소고기 불고기양념해서 볶아놓고, 김도 구워서 잘라놓았습니다.
사실 새해 떡국이라 떡국 고명 이리 만들지 다른 때는 그냥 한꺼번에 넣어 만듭니다.
한꺼번에 넣어 만든게 훨씬 맛있거든요. ^^
이제 떡과 만두가 끓기 시작합니다.
이때 썰어놓은 대파를 넣고,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춥니다.
이번 육수에 고추씨를 넣어서 약간 칼칼하게 만들었어요.
옆지기가 매운 걸 못 먹는데,
너무 안 맵게만 먹으니 어쩌다 맵게 먹으면 꼭 배가 탈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조금씩 가끔은 먹어줘야 위장도 단련이 될 것 같아요.
대신 후추나 다른 향신료는 넣지 않았습니다.
새해 떡국이 완성되었는데, 떡국 반찬 뭐 있나요?
잘 익은 김장김치 하나면 끝~
떡국 끓이는법 완전 간단하죠.
지단을 좀 얇게 썰 걸~ 후회했어요.
그냥 날림으로~ 부끄럽네요. ㅜ
떡국 국물이 끝내줘요. ^^
며칠 전 만든 감바스 만들 때 넣은 새우껍질로 끓인 육수라서
정말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생협에서 파는 고기만두, 맛은 뭐 평범해요.
집에서 만든 그 만두맛은 아니랍니다.
만두피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야 그 특유의 집만두 맛이 나는데 말이죠.
그래도 첨가물 안 들어갔으니 감사할 따름이죠.
아무래도 조만간 만두 빚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떡을 미리 불려놔서 금방 끓일 수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떡이 맛도 있고, 소화도 잘 되니 다행입니다.
소고기 고명이 불고기양념이 잘 베어서 맛있네요.
이렇게 떡국 한 그릇으로 우리 모두 나이 한 살 더 먹었습니다.
작년 2016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제게 소중한 한해였습니다.
즐겁고 신나는 일도 있었지만, 아직도 풀지 못하는 관계의 힘듬도 있고,
또한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 더 없이 좋은 분들을 만나서
아주 행복했던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올 한해도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더불어 2017년이 우리나라에도 가장 중요한 시기될 것 같습니다.
이 시기를 철저하게 반성하고 변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돌아가는 시국이 참 답답하네요.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지치지 말고,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
이웃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