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조림 국물로 감칠맛을 살린 잔치국수 만드는법
- 일상
- 2015. 3. 23.
장조림 국물로 감칠맛을 살린 잔치국수 만드는법
최근 건강검진을 했는데 그곳에서 의사가 밀가루 먹지말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렇지만, 밀가루 안먹기 참 힘든게 요즘인 것 같아요.
사실 맛있는건 모두 밀가루 음식~ 빵도 피자도 파스타도 하물며 치킨도 각종 인스턴트도...
그러고보니 인스턴트는 거의 밀가루네요.
결국 의사왈~ 인스턴트 먹지말란 말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전 밀면 대신 면이 먹고 싶을때 글루텐프리 쌀국수를 자주 애용해요.
지금이야 이마트만 가도 정말 다양한 쌀국수가 나와요.
초창기 정말 쌀국수가 거의 없을때 기쁘게 골라 담았던 글루텐프리 쌀국수 있었어요.
동네 작은 마트에서 우연히 고른 샘표 쌀소면~
제가 샘표제품 중 좋아하는 제품이에요.
근데 이거 구하기가 어려워요.
동네 작은 마트가 더이상 이 물건 들여놓지를 않더라고요.
옆지기가 잔치국수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쌀국수로 잔치국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남은 장조림국물을 넣으니 소고기의 감칠맛덕에 잔치국수가 정말 맛있어져서 놀랬어요.
장조림국물을 활용한 잔치국수 저랑 같이 구경해 보실래요.
^^
사실 국수는 고명이나 육수를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귀찮은 것 중 하나인데,
남자들 "우리 간단하게 국수나 먹을까" 라는 소리 정말 듣기 싫어요.
ㅠㅠ
육수는 미리 준비되어 있고, 고명만 간단히 만들었어요.
애호박이랑 당근은 볶고, 계란은 지단으로, 김은 잘라서 준비~
간단히 준비한 고명만 얹어도 잔치국수가 화려합니다.
국수는 1인분에 100g씩 2인분 200g 준비하고,
팔팔 끓는물에 면을 넣어 주세요.
거품이 생기면서 끓어오르면 찬물을 한 컵 정도 붓는데,
이 과정을 2회 반복하면 국수가 쫄깃하게 삶아진다고 합니다.
삶아진 면을 찬물에 헹궈서 물기빼주시고요.
국수에 올릴 고명 만들어요.
애호박 썰어서 새우젓에 볶고, 당근은 소금 약간 넣어 볶아주었답니다.
계란은 지단으로, 김은 잘라주시고,
국물의 맛을 올려줄 장조림국물을 준비해주세요.
장조림의 고기는 따로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고, 국물도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해요.
국물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한답니다.
나물류에 한수저씩 넣으면 감칠맛을 살릴 수 있어요.
장조림만드는법이 궁금하시면 링크 참고하세요.
육수가 끓어오르면 장조림국물을 넣어 끓여주세요.
차가운 국수를 육수 넣어서 토램(국수데우는 과정)작업을 합니다.
미리 준비해둔 황태육수에 장조림 국물을 넉넉히 넣었더니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어요.
잔치국수는 육수가 관건입니다.
미리 육수 만들어두시면 바로 바로 쓸수 있어서 편해요.
황태육수, 멸치육수 만드는과정이 궁금하시면 링크 참고하세요.
다른양념이 필요없는 맛난 육수 만드는 법 / 멸치육수 / 황태육수
차가운 그릇에 담아 식으면 맛이 없을테니
미리 미리 전자렌지 30초 정도만 돌려서 그릇을 데워주세요.
그릇에 면을 건져담고, 준비된 고명을 얹어주세요.
맛난 잔치국수 완성~
슬슬 먹어볼까요?
옆지기가 이제껏 잔치국수 중에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아마도 장조림국물의 소고기맛이 감칠맛을 더해주나봐요.
뜨끈한 국물과 함께 국수를 먹는 맛이 정말 최고네요.
맛나게 익은 김치 하나 꺼내 국수에 얹어 먹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이런 잔치국수 어떠세요?
글루텐프리 쌀국수로 만든 뜨끈한 잔치국수 한그릇으로 주말 잘 마무리하세요.
^^
며칠째 황사가 심하네요.
날씨는 갑자기 확 풀려서 몸은 꽃향기를 그리워하는데,
빨리 공기야 좋아져라~ 맑은 공기와 함께 여기저기 움튼 개나리를 보러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