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가을무 / 무생채 맛있게 만드는 법 / 가을밑반찬
- 요리/매일반찬
- 2013. 11. 6.
제철맞은 가을무 / 무생채 맛있게 만드는 법 / 가을밑반찬
제철맞은 가을무가 참 맛있네요.
친정엄마가 해주시니 무생채 엄청 좋아했거든요.
방금지은 햅쌀밥에 무생채 넣고 참기름 넣어 비벼먹는 무생채비빔밥 좋아합니다.
아직도 엄마처럼 만들지는 못하지만
요즘은 맛난 레시피들이 있어서 많은 부분이 해결되네요.
꽤 오래 먹을 정도의 가을밑반찬이 되었지요.
^^
한살림에서 물건이 왔어요.
무에 무청까지 보내주셨네요.
이것저것 시켜서 3만원 채웠어요.
방울토마토가 아주 싱싱하고 맛있네요.
1kg에 5천원 요즘 마트보다 훨씬 싸요.
크기도 크고 얼마나 싱싱한지요.
한 입 베어물면 입안 가득 토마토의 싱그러운 향이 번지네요.
이제 무생채 만들어 볼까요.
무청은 말려서 된장찌개 끓여 먹으려고 말릴겁니다.
어떤 블로거님이 무를 세로방향으로 썰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세로 방향으로 썰어 보았더니, 확실히 씹히는 맛이 예술이더군요.
무 한개 1.5kg는 되고, 천일염 3T, 물 4/1컵를 넣어서 20분 정도 절였어요.
중간에 두어번 저어주었습니다.
15분 절인 후 10분 정도 물빼기를 해주시고,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 빨간색을 내줍니다. 비빈 후 좀 놔두세요.
그럼 무에 예쁜 빨간색으로 물이 듭니다.
양념장: 고춧가루 3T, 설탕 대신 매실청 3T, 액젓 3T, 마늘 2T, 식초 2T, 대파 1대, 배 1개
아무래도 달달한 것 좋아하는 옆지기님 입맛에 맞추려면
작은 배 하나를 채 썰어 넣어주었습니다.
가을무가 정말 맛있으면 식초 안 넣어도 되지만,
넣는것이 훨씬 맛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 항상 넣게 되네요.
친정엄마는 별양념 안 넣고도 참 맛있었던 것 같은데,
전 양념 화려하네요.
엄마 따라가려면 멀었어요.
제철맞은 가을무로 맛있게 무생채 만들어 보세요.
이상 나름 무생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저의 방식대로 알려드렸습니다.
간은 액젓으로 조절하세요.
가을은 정말 결실의 계절!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요.
살이 찌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과도 맛있고, 배나 연시도 맛있고, 밤도 맛있고...
이번 주에 간단한 김장을 담을 예정입니다.
지난 며칠 좀 놀았더니 할 일이 많네요.
바쁜 시기가 옵니다.
체력분배 잘해서 잘 보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