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만두와 만두국 끓이는 법

찐만두와 만두국 끓이는 법

친정엄마가 이북분이어서 만두는 항상 만들어 먹었어요.

어릴적 명절이면 온가족 모여서 항상 만두 만드는 게 행복한 일과였답니다.

작년에 친정엄가가 돌아가신 후로는 그리운 엄마생각에 그동안 만두 많이 빚었어요.

집에 만두소에 넣을만한 김치도 많겠다싶어서 자주 만들었지만, 참 손 많이 가는게 만두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기한게 하나 있다면, 직접 만두피까지 빚어 만든 것이 휠씬 맛있다는 사실이에요.

귀찮아서 생협 만두피는 괜찮겠지 싶어도 만두국 끓여보면 그 맛의 차이가 확 나더라고요.

신기해요. 왜 그럴까요. ^^;;

얼마전 착한쇼핑몰의 맛평가단에 선정되어 만두를 체험하게 되었어요.

만두이름이 착한만두~ HACCP인증~ 30년 전통 수제만두~

제가 워낙 만두 좋아라해서 구미가 확 당기더라고요.

오늘은 그 착한만두를 가지고 찐만두와 만두국 끓이는 법을 적어봅니다.

^^

속이 꽉찬 수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크기도 제법 크고 맛있어 보입니다.

착한쇼핑몰이라는 산지직거래 농산물 쇼핑몰은 한국식품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한다네요.

가공품은 HACCP인증, 친환경농산물과 HACCP, GMP,GAP,ISO22000 등의 검증을 받은 먹거리를 판매~

요즘 이런 온라인 쇼핑몰들 참 많아요.

생각보다 퀼리티도 좋아서 저도 생협이외에 몇곳은 꾸준히 애용하고 있어요.

오늘 맛평가단의 평가품목은 착한만두랍니다.

1.5kg의 고기만두(12개)와 김치만두(13개) 한봉으로 배달되었어요

제법 사이즈 큰 것이 엄청 실한 만두~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정성스런 편지도 함께 배달되었는데, 

문구에서 나름의 고충과 시행착오, 그 진정성이 느껴져서 믿음이 가네요.

전 오늘 만두국 만들려고 해요. 만두국 끓이는 법 보실까요.

맛있는 만두국을 만들려면 맛난 육수가 반드시 필요한데, 전 미리 준비되었던 황태육수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라면 끓이듯 적당량의 육수를 덜어내어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육수 끓이는법 궁금하시면 링크타고 놀러오세요.

다른양념이 필요없는 맛난 육수 만드는 법 / 멸치육수 / 황태육수

만두국 하시려면 미리 만두를 해동해 놓으세요. 전 전날 밤에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얼은 상태의 만두를 넣으면 터지더라고요.

전 두명이 먹을 분량의 만두국을 준비했어요. 2인분 만두 8개와 떡 100g 정도

채소는 집에 있는 자투리채소들~ 팽이버섯과 애호박을 넣었어요.

만두와 떡을 미리 해동해 놓은 상태라 모두 다 한꺼번에 넣고 전골 끓이듯 끓여주세요.

팽이버섯덕에 거품이 많이 올라와요. 거품은 모두 건져내시고,

만두국의 간은 까나리액젓으로 했어요.

면기에 이쁘게 만두국을 담고 구운 김을 조금 올려주면 만두국 완성~

만두속이 꽉찬 것이 참 맛있네요. 

만두도 정말 맛있지만, 역시 국물이 예술이에요.

바로 황태육수 덕이에요. 2인분치고 양이 좀 많았는데, 저걸 국물까지 다 먹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만두가 더 맛있더라고요.

담에 김치만두를 더 살 것 같아요.

간식으로 만두를 쪄 보았어요. 

찐만두~ 만두의 저 반짝반짝 윤기 좀 보세요. 군침이~

30년 전통답게 만두 맛있어요. 

속도 꽉 찬 것이 만두 2~3개 정도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사이즈가 커서 맘에 들어요.

그러나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고기만두속 고기의 식감이 짜*게티 속 고기 같은 식감이라 살짝 당황했어요.

또한 김치만두보다 고기만두의 특유의 냄새가 좀 싫었습니다.

그리고 단단한 작은 뼈조각이 두어번 나와서 이 안좋으신 어른신께서 많이 아파하셨어요.

이런 냄새나 식감은 개인적인 면이 있지만, 뼈조각 같은 건 조심해야 겠습니다.

이런 만두 한봉 냉장고에 있으면 주부로써 참 든든하죠.

시판만두보다 휠씬 손맛 그대로 느껴지는 수제만두라서 간단하게 만두국 끓여도 식구들이 맛있다며 한그릇 뚝딱이네요.

당장 이 만두 더 사다 냉장고에 채워놔야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JH푸드로 부터 재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