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이야기, 미세먼지 측정기
- 주방꿀팁·생활정보
- 2017. 7. 26.
초미세먼지 이야기, 미세먼지 측정기
어제오늘 공기가 간만에 참 좋았어요.
누구는 캘리포니아 날씨다, 하와이 날씨다 그랬죠.
어릴적 2017년 정도 되면 영화속 미래처럼
식사는 알약으로, 모든 일은 로봇이, 환경은 안좋아질거다 그랬는데,
이중 환경만 딱 맞아 떨어졌네요. ㅜ
그래도 오랜만에 공기가 좋으니 기분이 업~
공기좋은 게 당연한게 아니라는 사실이 기가 막히지만...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밀린 청소하고, 이불 빨래하고, 정말 바지런 떨었다니깐요. ㅋ
어제 날이 너무 좋아서 얼마만에 이 파란하늘인가 하며 찍은 하늘 사진이에요.
정말 감동~ 요즘 공기가 너무 안 좋아서 제가 좀 징징 댔거든요.
오늘은 더 좋네요.
심지어 오늘은 와~ 하루 종일 공기 좋음이에요.
미세먼지 측정기로 재어보니
하루종일 pm 2.5가 20을 안 넘어가요.
아마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루종일 창문을 열어놓은 날이 되었습니다.
어찌나 감동적인지...
미세먼지 측정기로 재어보니 실제론 초미세먼지가 19 입니다.
측정소의 수치보다 늘 10~20 이상 오바 됩니다.
이건 최근 공기가 너무 안 좋을 때 캡쳐해 놓은 공기흐름 사진이에요.
중국이 공장들을 중국의 동해로 옮겼다는 소문이 있었잖아요.
그런가부다 했는데, 와~ 사진 좀 보세요.
딱 저지역이 중국의 공장 밀집지역,
서풍이 불던 7월 내내 저 공기가 대한민국을 덮네요.
중국 미워~ 하지만...
서풍이 약간 아래로 내려가 제주도를 덮칠 때 보세요.
파래야 할 수도권이 공기가 안 좋죠.
저런 거 보면 자체생산이라는 말도 맞다 싶습니다.
주로 도시지역이 공기가 안 좋은데,
그게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들 때문이라는 말이 맞는 거에요.
그리고 이번 7월에 공기가 너무 안좋아서 좀 관찰해 보니
예전과 다른 점이 두가지가 있었어요.
첫째, 밤에 특히 새벽에 공기가 너무너무 안 좋아진다는 거에요.
얼마나 안 좋냐면 pm 2.5수치가 우리나라 측정소 기준으로
200이 넘어갔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그나마 수치가 떨어지기를 반복~
이건 정말 우리나라 때문일까?
의심스럽죠.
이에 구글링을 좀 해보니
야간에 공장에서 매연을 몰래 배출한다는 뉴스가 있더라고요.
근데, 재미난건 1988년 뉴스인데, 완전 유명한 앵커라는 사실~ 신기해서 웃었어요.
이에 의심스러운 건 우리나라도 우리나라지만,
이리 심한 걸 보면 중국 공장들이 해가 지면 매연을 내보내는 게 아닐까 라는 거에요.
의심스러워요.
두번째, 그나마 맞던 예보가 이젠 안 맞는다는 거...
스케줄 짤때 늘 공기예보 보고 외출 날짜를 잡는 편인데, 완전 틀려서 예측불가에요.
여기까진 어디 카더라통신이 아니라 저의 추측이에요.
작년 여름엔 안 그랬죠. 이번 여름처럼 공기 안 좋은게 처음인데,
객관적으로 봐도 대기오염이 정말 심각해졌다는 사실...ㅜㅜ
오늘은 북풍이 불어서 공기가 좋은 거라 오늘을 오롯이 만끽해야겠습니다.
모두 더운 여름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