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 돋구는 음식, 쌉싸래한 취나물무침 만드는법

봄철 입맛 돋구는 음식, 쌉싸래한 취나물무침 만드는법

오늘은 봄철 입맛 돋구는 음식으로 쌉싸래한 나물반찬 만들어봅니다. 취나물무침인데요. 살짝 데쳐서 무쳐내니 쌉싸래한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오늘은 양념의 맛을 최소화해서 취나물의 향과 맛을 살리는 취나물무침 만드는법 알려드려요. 어서 오세요.

 

자연드림에서 산 무농약 생취나물 200g 비닐에 담긴 사진

취나물은 요즘 나오는 게 연하고 맛과 향이 그렇게 강하지도 않아 딱 좋더라고요. 좀 더 따뜻해지면 취나물 자체가 자라면서 질겨지고 맛과 향도 강해져서 부담스럽기까지 하거든요. 그래서 이 무렵에 먹는 취나물을 제일 좋아합니다. 자연드림에서 산 무농약 생취나물 200g 구매했어요. 이제 취나물 손질법 알려드릴게요.

 

생취나물을 물에 담가 씻으려는 사진

취나물 효능

취나물은 곰취, 수리취, 미역취, 부지깽이나물 등 종류가 많은데, 우리가 쉽게 접하는 취나물은 참취나물입니다. 봄철에 먹을 수 있는 취나물은 겨우내 쌓였던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요. 요즘 밥만 먹음 졸리다고 하잖아요. 바로 저예요.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 환절기에는 몸에 무리가 많이 되거든요. 그래서 몸이 힘드니 자꾸 잠을 재운다고 보면 됩니다. 그럴 때 노폐물도 배출하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봄나물을 많이 먹어주면 나른함도 줄여주고 춘곤증도 이겨낼 수 있어요. 취나물에는 칼륨이 풍부해서 염분 배출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이라 생활습관병으로 고생하시는 분 특히 혈압 관련된 분들께도 좋습니다. 이 계절이 지나기 전에 부지런히 챙겨야겠습니다. 우리 함께 챙겨요.

 

생취나물을 손질해 놓은 사진

취나물 손질법

지금보다 좀 더 따뜻해지면 취나물의 억센 줄기는 먹지 않아요. 취나물 구매해 보면 줄기가 참 많은데, 늘 아깝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이 계절에 어린 취나물을 사보면 아직 여려서 줄기까지 다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전 옆지기를 위해서 줄기와 이파리를 따로 떼어 손질했어요. 줄기와 이파리를 따로 시간차를 가지고 데쳐주기 위함입니다. 

먼저 취나물을 물에 5분 정도 불려서 2번 정도 씻어주세요. 그리고 전 이파리와 줄기를 따로 떼어내고, 다시 한번 정도 물에 헹궈주었습니다. 

 

손질한 취나물을 끓는 물에 데치는 사진

취나물 데치는 시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전 천일염이나 꽃소금 1/2t 정도 넣습니다. 그리고 줄기부터 넣어주세요. 1분 정도 지나고 이파리를 넣어 물속으로 모두 밀어 넣어주세요. 아직은 여리한 취나물이라서 30초가 지난 후 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꽉 짜주세요.

 

취나물 데쳐서 헹굴때 거품

취나물을 데치고 나서 물을 부어 식혀줄 때 거품이 생기거든요. 그건 나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 때문입니다. 그만큼 약성이 강한 산나물이라서 그래요. 거품 괜찮은 거니 걱정 마시고 일반 나물처럼 헹궈주면 됩니다. 사포닌 성분 때문에 쌉싸래한 맛이 나는 건데, 몸에 참 좋아요. 봄철 몸에 좋으라고 산나물 많이 드시잖아요. 한살림에서도 산나물로만 판매하는데, 어찌나 쌉싸래하고 약성이 강하던지 옆지기가 몸이 좀 약할 때 먹으니 바로 몸 반응이 오더라고요. 약성이 너무 강해도 조심해야 합니다. 일반인은 상관없고 되려 몸에 좋으니 걱정 마세요.

 

 

데친 취나물에 양념을 넣는 사진

취나물무침 양념

이제 취나물무침 양념에 무쳐봐야죠. 먼저 무치기 전에 데친 취나물을 꽉 짜주었으니 양념이 골고루 배이게 뭉쳐진 곳이 없도록 풀어주세요. 오늘은 되도록 취나물의 맛과 향을 살릴 거라 국간장으로 무쳐봅니다. 나물반찬은 된장도 좋고, 고추장도 좋고, 액젓이나 간장도 좋아요. 전 오늘 표고버섯가루랑 깨를 갈아 넣고, 국간장만 1t 넣어 무쳐 주었어요. 그리고 참기름을 넣어 다시 무쳐 취나물무침을 완성했습니다. 전 옆지기가 마늘 알레르기가 있어서 생략했지만, 다진 마늘을 넣어도 좋아요. 하지만 맛과 향을 살리시려면 안 넣는 걸 추천합니다.

 

갖은 양념으로 무친 취나물무침 사진

취나물무침 만드는법

취나물무침 만드는법 정리해 볼까요. 취나물을 먼저 씻어서 손질하고, 전 이파리와 줄기를 따로 떼었어요. 끓는 물에 줄기부터 넣어 데쳐내고 찬물에 헹궈 갖은양념에 무치면 됩니다. 나물반찬 안 좋아하신다면 초고추장에 무쳐 보세요. 새콤달콤해서 양념 맛으로 누구나 잘 먹더라고요. 양념맛으로 먹는 거니 취나물만의 맛과 향을 즐기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먹어주면 좋으니 도전해 보셔도 좋아요.

 

완성된 취나물무침이 그릇에 담긴 사진

봄철 입맛 돋구는 음식

취나물무침 완성되었습니다. 양념에 무치고, 옆지기를 불러서 조금 주면서 맛이 어떠냐고 물었어요. 얼굴을 찡긋거리면 '왜 이렇게 쌉쌀하냐'라고 묻더라고요. 저희 집은 제가 나물반찬 좋아해서 자주 하는데, 아직도 익숙하진 않은가 봐요. 요즘 몸도 무겁고 밥만 먹음 졸리고, 입맛도 없다고 했으니 이런 나물반찬 자주 먹어야 한다고 했어요. 봄철 입맛 돋구는 음식으로 봄나물만 한 게 없다고 하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네요. 잘 먹어주니 감사하죠. 다음에 어떤 나물을 또 만들어 볼까요. 이것저것 만든 나물반찬이 많은데, 사진 찍고 포스팅까지 올리는 게 많지 않아요. 확실히 나물 다듬는 것보다 손이 많이 가니 말이죠.

 

오늘은 취나물무침 만드는법 적어봤습니다. 생취나물 손질법도 알려드리고 취나물 데치는 시간이랑 취나물무침 양념도 이것저것 긴 수다였어요. 취나물무침 향긋하고 쌉싸래한 맛이 매력 있으니 이 봄이 가기 전에 꼭 만들어 보세요. 나른한 봄날, 춘곤증도 이겨내고 입맛도 돋구는 봄나물 자주 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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