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한 번 먹을 수 있는 초벌부추! 초벌부추로 만든 부추무침
- 요리/매일반찬
- 2015. 4. 12.
1년에 딱 한 번 먹을 수 있는 초벌부추! 초벌부추로 만든 부추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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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도 안 준다는 그 초벌부추~
초벌부추는 한겨울 언 땅을 힘차게 뚫고 갓 올라온 부추의 새순을 처음 벤 것으로,
1년에 한 번밖에 먹을수 없어요.
초벌부추가 보약이라는 소리 많이 들어서 주문해서 부추무침 만들었답니다.
조만간 더 살 수 있으면 더 사서 부추김치도 만들고 부지런히 만들어둬야겠어요.
생협에서도 초벌부추는 팔질 않는데, 운좋게 구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초벌부추가 좋다고 해서 헬로네이처에서 같이 주문한 물건들이에요.
할인되어서 주문한 것이 대부분인데,
초벌부추 3단, 방울토마토랑 양갱, 떡국떡과 돼지고기, 시금치가 같이 왔어요.
이렇게 택배로 신선하게 바로 배달해주니 정말 좋은 세상이에요.
^^
노지에서 자란 재래종 초벌부추~ 무농약 인증도 받았네요.
부추가 싱싱하고, 줄기도 통통하고, 뿌리쪽의 색이 핑크빛이 도네요.
일반부추보다 길이는 짧은데, 잎은 연하고 전체적으로 빳빳하고 힘이 있어요.
그 좋은 초벌부추로 이게 무신 짓인가 싶지요.ㅋ
마요네즈와 케찹, 와사비 대신 겨자 살짝 넣었어요.
어느 이웃님이 자기남편은 이렇게 만든 부추무침이 제일 맛있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저도 궁금해서 조금만 해봤어요.
꽤 괜찮아요. 초딩입맛이라 케찹이나 마요네즈 들어가면 다 맛있네요. ㅋ
요즘 옆지기 먹이려고 매끼니 김밥을 싸고 있어요.
김밥과 같이 먹으라고 부추무침도 같이 줍니다.
이렇게 드세요. 했더니 맛있다고 저 부추를 다 먹네요.
잘 된건가... ㅋ
나머지 초벌부추는 파프리카와 유자청을 넣어서 부추무침을 만들었어요.
백년동안 원액을 넣었더니 더 건강해진 기분~ 새콤달콤해서 더욱 맛있네요.
이제껏 먹은 부추중에 제일 맛있네요.
초벌부추로 부추무침을 만들어보니
시간이 지나도 흐물거리지 않고, 질깃하게 씹히지도 않고, 그 향과 맛을 유지하네요.
지난 금요일에 겸사겸사 살짝 꽃구경 하고 왔어요.
길따라 벗나무 핀 것이 장관이죠.
다음주면 꽃비가 내리겠어요.
저 왕벗나무~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빨간머리 앤에 나오는 '눈의 여왕'이 저랬을 것 같아요.
벗꽃길도 아름답고, 왕벗나무도 아름답고, 계절의 여왕인 5월이 다가오네요.
모두 꽃구경 다녀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