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곰삭은 밥도둑 강경젓갈 w.농사랑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갓지은 밥 한그릇과 짭조름한 젓갈만 있으면 어느새 밥 한공기가 눈 앞에서 사라집니다. 오늘은 농사랑에서 온 세월이 곰삭은 밥도둑 강경젓갈 이야기 적어봅니다. 충청남도 논산 강경포구~ 서해와 통하는 금강을 끼고 바닷배가 드나들던 강경은 서해의 모든 수산물이 모이는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로 뽑히는 곳입니다. 예전엔 관광버스 대절해서 젓갈을 사러 갈 정도로 젓갈로 유명했지요. 돌아가신 친정엄마도 강경젓갈 참 좋아하셔서 동네분들이랑 자주 가시던 게 생각나네요. 강경에서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도착한 젓갈~ 국물 한 방울 센 곳 하나 없이, 냄새조차 없이 깔끔하게 도착했습니다. 젓갈은 4종류~ 가리비젓, 낙지젓, 갈치속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