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통에 콩나물 키우는 특급비법 / 콩나물 키우기 좋은 계절 / 집에서 콩나물 키우는 방법

수저통에 콩나물 키우는 특급비법 / 콩나물 키우기 좋은 계절 / 집에서 콩나물 키우는 방법



수저통에 콩나물 키우는 특급비법 / 콩나물 키우기 좋은 계절 / 집에서 콩나물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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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시아버님께서 우황청심환의 원료가 콩나물이라고 하시는 거에요.

그런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콩나물을 천연우황청심환이라고 하는데, 뭉친 기운을 풀어준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의 채소이라고 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섭취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네요.

특히 뿌리에 전체 아미노산의 60~70%를 차지하니 절대 뿌리를 떼지마세요.


저희집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 되면 항상 콩나물 키워 먹어요.

여름에는 콩이 잘 썩기도 하고 물도 더 자주 줘야 하지만,

이맘때면 콩나물콩도 햇콩이니 잘 썩지 않고, 물도 하루에 4번 정도만 줘도 잘 자라요.

콩나물이야 말로 물만 주면 잘 자라는데, 하루에 4~5회 정도 물을 주세요.

왜? 콩이 싹을 틀때 열이 발생해요. 만지면 후끈하거든요. 이걸 물로 식혀주어야 해요.

물이 부족하면 콩나물에 잔뿌리가 생겨요.

그래서 여름에는 물을 빨리 더 자주 주지 않으면 썩거나 잔뿌리가 잘 생기거든요.

그러니 이 계절에 키우는 것이 딱~ 콩나물 키우기 좋은 계절이라는 거죠.


집에서 콩나물 키우기 함 도전해 보세요.

이제부터 제가 터득한 수저통에 콩나물 키우는 방법 함 구경하실래요.

이웃님들 어서 오세요.

^^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한살림에서 나오는 무농약 콩나물 콩이에요.

콩나물콩은 저처럼 생협에서 구하시든지 아니면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많이 나와요.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튼실한 콩들 보이시죠.

콩나물콩 500g인데, 저희집은 이 정도면 한 달은 먹더라고요.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도자기로 만든 수저통인데, 전 여기에 콩나물을 키운답니다.

콩나물재배기, 콩나물시루 등 특별한 거 없어도 충분히 키울 수 있어요.

한동안 채반에 키워보고, 패트병에도 키워보고, 여러 도전을 해 봤는데,

도자기 수저통이 양도 적당하고, 끓는 물 바로 부어서 소독하기도 좋고 딱이더라고요.

도자기수저통 정기적으로 소독해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콩을 몇번 물에 씻어준 후 물을 넣어 8시간(지금 계절기준) 정도 불리세요.

이제부터 이 콩이 자라는 거니깐 씻을때도 살살 다뤄 주어야 합니다.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8시간 정도 불리면 성질급하게 싹이 난 놈들도 있고, 통통하게 불어 있어요.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아래위 그릇으로 받쳐주시고,

콩나물은 캄캄하게 키워야 되니 두꺼운 천으로 쒸우고 따뜻한 곳에 두세요.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천 쒸우고 이틀정도 지나니 이만큼이나 자랐어요.

어릴때는 물줄때 저렇게 샤워 하듯이 물을 주면 콩들이 다치니깐,

싹이 난 어린 시기에는 콩이 다치지 않게 물도 살살 주셔야 해요.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물만 주었는데 이렇게나~ 많이 자랐지요.

이게 한 5일 정도 된거랍니다.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쏟아서 보니 아랫쪽까지 튼튼하게 많이 자랐어요.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보세요. 튼튼하니 좋아보이지요.

직접 키워본 콩나물 드셔보신 분들은 잘 아실거에요.

정말 파는 콩나물 맛없다 하시게 될걸요.

어찌나 고소하고 맛있던지요.





콩나물키우기_집에서콩나물키우는방법

콩나물무침으로 만들어 놓은건데, 시판 콩나물보다 콩나물대가리(?)가 크죠.

아버님도 휠씬 고소하고 맛있다 하시네요.


콩나물은 영양성분이 빠지지 않게 조리하는게 중요한데,

데치는게 아니라 약간의 소금물을 넣고 찌면 아미노산과 비타민C의 손실을 막을 수 있어요.

콩나물을 넣고 물을 약간 넣고 천일염을 약간 넣고 뚜껑을 닫으세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콩나물냄새가 나고~ 다 익은 거랍니다.


이상 저만의 콩나물 키우는 특급비법이었어요.

이 계절이 되면 새싹채소도 많이 키웠었는데, 이제는 좀 귀찮아서 그건 포기했어요. ^^;;

이웃님들도 이 계절 새싹채소 말고, 콩나물 키워보시는 것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옆지기가 감기가 괜찮아졌다 싶은데, 다시 열이 오르면서 감기기운이 돈다고 하네요.

콩나물국을 끓여주고 싶은데, 아직 덜 자라서 어쩌나요. 

아무래도 사러 나갔다 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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