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보양식으로 좋은 소고기미역국
- 요리/국물요리
- 2015. 9. 21.
환절기 보양식으로 좋은 소고기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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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며칠 전부터 목이 칼칼하니 아프더니 드디어 감기에 ㅠㅠ 감기환자 잘 피했어야 했는데, 옴고 말았어요.
머리도 띵하고 목도 아프고, 기침도 나오고 피곤해서 죽겠네요.
주말껴서 며칠 쉬었다고 해도 감기는 계속 전진하려나봐요.
이럴때 돌아가신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 한그릇 간절하네요.
이런 환절기에 식구들 틈틈히 보양시켜 면역력 끌어올려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식구들도 모두 좋아하는 미역국 끓여봅니다.
서늘한 아침에 찬밥 한덩어리 만 미역국 완전 좋아해요.
부들부들한 미역과 고기까지 보양식이 따로 없어요.
이번에 미역을 좀 좋은 거 산다고, 해녀가 땄다고 하는 자연산 미역을 사봤어요.
자연산 미역 30g~ 한 냄비는 나오겠지 싶어요.
포장 뒷면에 자연산 미역국 끓이는 법이 나왔어요.
20분 정도 찬물에 불려 3~4회 거품이 나오도록 바락바락 주무르라고 합니다.
20분만 불려도 될까 싶었는데, 정말 20분 정도만 해도 괜찮네요.
전 그래도 좀 더 불렸어요. 설명대로 바락바락 씻어주었답니다.
참기름 넣고 딸딸 볶아주세요.
소고기 넣고 액젓 한 수저 더 넣고, 고기 색깔이 변할 때까지 볶다가 육수를 부어주세요.
육수 한 번에 다 붓지 마시고, 조금씩 나눠서 끓여주세요.
끓어오르면 다시 육수를 넣고 끓이기를 3~4번 정도 끓여줍니다.
미역이 좋아선지 확실히 국물이 뽀얗게 잘 우러나와서 맛있어 보입니다.
사진이 좀 모자란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 타고 놀러오세요.
바다가 한입에 쏙~ 시원한 바지락미역국 맛있게 끓이는법
확실히 미역이 부드럽고 맛있어요.
이 미역은 고기 넣지 않고 그냥 담백하게 끓이면 휠씬 맛있을 것 같아요.
아프니깐 입맛도 없고, 목도 부어서 뭐 넘기기도 벅찬데,
이렇게 한 그릇~ 밥도 없이 부들부들한 미역을 후르륵 마시니 정말 속이 든든하고 좋아요.
친구는 가을이라고 제주도로 뉴질랜드로 놀러 간다는데, 전 아파서 골골대니 슬프네요.
몸 좀 괜찮아지면 근처 호수공원이라도 다녀와야겠어요.
가을 햇살이 완전 보약이라는데, 겨울을 대비해서 해바라기도 많이 해두어야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