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따끈한 콩국 한그릇이 보약 / 맑은순두부찌개 만드는법
- 요리/국물요리
- 2014. 10. 23.
쌀쌀한 날씨 따끈한 콩국 한그릇이 보약 / 맑은순두부찌개 만드는법
고기가 귀한 예전에는 고소한 콩국 한그릇으로 몸보신했더랬죠.
쌀쌀한 가을의 끝자락에서 따끈하고 고소한 하얗게 끓인 순두부찌개 괜찮네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두부랑 콩나물 가격도 이제 서민 가격이 아닌 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오히려 생협에서 파는 두부나 콩나물이 싸더군요.
한살림에서 파는 찌개두부(420g)가 1700원뿐이 안해요.
대기업에서 파는 두부들은 그램수가 깍이고 깍이고 이제는 두부 한모가 350g도 안되는 것도 있더군요.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생협의 가격을 추월해버린 느낌이랍니다.
매주 식단짜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이 더 저렴할때가 많아요.
많은 사람들이 생협을 애용해서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날이 쌀쌀한데, 따끈한 순두부 한그릇 끓여봅니다.
*레생협에서 나온 '몽글이순두부' 국산 콩에 500g, 가격은 1,650원
(몽글이순두부는 제가 두레생협에서 직접 산 제품입니다.)
믿을 수 있는 생협 제품이고, 가격도 착하고 주부로써 이런 제품 만나면 기분 좋아요.
동네 마트에서 파는 수입콩순두부가격보다 싸요.
저만의 하얀순두부 끓이는 방식이 있지만,
뒷편에 나온 '전통 순두부 만들기' 따라해봅니다.
저만의 방식으로 끓이는 초간단 하얀순두부찌개가 궁금하시면 링크로 놀러가세요.
봉지를 뜯으니 고소한 콩냄새가 올라오네요.
몽글몽글 순두부 좀 보세요.
기호에 따라 바지락과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 주었답니다.
청양고추는 중간에 빼내주고,
간장양념장 만들려다 고소하니 이대로 먹어도 좋겠더라고요.
순두부와 함께 들어있던 국물이 참 고소하고 좋아요.
저희 집은 워낙 순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아침에 뜨끈뜨끈하게 떠먹게 했습니다.
속까지 따뜻해지는 것이 보양하는 느낌까지 드는 하얀 순두부찌개였네요.
이틀 동안 비가 내리고나니 확실히 많이 추워졌어요.
이젠 정말 늦가을초겨울입니다.
눈 좋아하는 저는 창밖으로 눈이 마구 날리는 걸 상상만 해도 좋네요.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 햇살 맞으며 산책하듯 걸어서 도서관에 다녀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