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빵 만들기 / 간단한 옥수수빵 / 옥수수빵 레시피 / 브로콜리스프
- 요리/베이킹·간식
- 2013. 11. 22.
옥수수빵 만들기 / 간단한 옥수수빵 / 옥수수빵 레시피 / 브로콜리스프
학창시절에 아무것도 안 들어간 옥수수빵 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 한살림에서 옥수수빵을 사서 먹었는데,
울 옆지기님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원래 옥수수가 들어간 식빵이나 빵을 워낙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이런 옥수수빵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도전해 보았답니다.
맨빵만 먹기가 좀 아쉬워 브로콜리와 새송이를 넣은 스프와 함께 했네요.
전 스프가 더 열심히 먹게 되더군요.
^^
옥수수빵 레시피
강력분 850g, 설탕 300g, 버터 280g, 달걀 13개, 옥수수 600g, 베이킹파우더 50g, 소금 15g, 우유 500ml
1) 가루류(강력분, 설탕, 옥수수, 베이킹파우더, 소금) 모두 골고루 섞는다.
2) 1) + 풀어놓은 달걀을 넣어준다.
3) 버터를 넣어준다.
4) 75g씩 잘라 성형한 후 노른자를 발라준다
5) 180~170도 예열한 오븐에서 20~25분 구워준다.
전 1/4로 개량해서 만들었답니다.
가루류 모두 골고루 섞어줍니다.
전 강력밀가루 대신 현미가루를, 우유 대신 탈지분유를 넣어주었습니다.
옥수수가루는 한살림에서 파는 국산 옥수수가루를 썼습니다.
달걀을 풀고 우유 대신 물을 넣어줍니다.
가루류에 달걀물을 넣어 섞어줍니다.
버터를 넣어서 다시 섞어줍니다.
엄청 질척거리네요.
끈기있게 현미가루를 덧발라가며 예쁘게 성형합니다.
동그랗게 성형하고 한 줄로 모양을 내줍니다.
달걀 노른자만 풀어서 빵위에 발라줍니다.
이렇게 바르고 나면 훨씬 맛있어 보입니다.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옥수수빵입니다.
잠시 딴 짓하느라 오븐에서 약간 오래 두게 되었네요.
좀 심하게 퍽퍽거리네요.
아무래도 건조한 빵만으로 부족하니
브로콜리와 새송이버섯 넣어서 스프를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한 끼에 옥수수빵 2개와 스프 한 그릇!
성형한 모양대로 반이 딱 갈라지네요.
맛난 스프 듬뿍 찍어서 한끼 식사 거뜬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버터 넣고 나서 좀 질척거린 것 빼고는 발효시간도 없고
만들기 간단하고 쉬운 빵이네요.
옥수수빵은 옥수수 자체의 구수함이 있어서 맛있습니다.
다른 맛이 강한 것과 같이 먹지 말고 단독으로 먹어야 맛있다고 옆지기님이 강조하네요.
빵은 빵대로 먹고, 스프는 스프대로 따로 먹으라고 말이죠.
딸기쨈도 발라봤는데, 그것도 좀 안 어울리네요.
다음에 만들 때는 좀 더 양을 줄이고 좀 촉촉하게 만들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