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에 좋은 밑반찬 양배추나물!
- 요리/매일반찬
- 2016. 3. 17.
위염에 좋은 밑반찬 양배추나물!
아는 동생이 텃밭에서 키웠다고 양배추를 한 통 주었습니다.
크기도 아담하고 속도 가득차지 않은 귀여운 양배추~
한눈에 봐도 텃밭에서 약 한번 안 치고 키웠다는 말이 믿어지더라고요.
요 조그만 양배추가 어찌나 달고 맛나던지요.
작다고 무시할 게 아니더라고요.
저희집 식구들 양배추 좋아하는데,
특히 위에 좋다고 알려진 양배추라 저희집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 중 하나에요.
양배추는 늘 주재료라기 보다 항상 뭐에 넣어서 같이 볶아주면 참 맛있어요.
오늘은 조연이 아닌 주연~ 양배추 단독으로 '양배추나물'을 만들어 볼거에요.
위염에 양배추가 좋은데, 생으로 먹기가 부담스러울때 양배추를 익혀서 부드럽게 드셔보세요.
달고 고소하면서도 소화도 잘되고 좋습니다.
자아, 오늘도 위염으로 위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한 밑반찬~
위염에 좋은 음식 양배추나물 만들어봅니다.
달고 고소하니 부드러워서 위염에 좋은 음식이랍니다.
그리고 이가 부실하신 어르신도 좋아요.
양배추 사이즈 작죠. 반 통 채썰어줍니다.
차곡차곡 냄비에 넣어서,
마늘 좀 보세요. 봄이 왔다고 다들 싹이... 항상 이맘때면 이런 마늘을 먹게 되지요.
싹난 마늘, 독은 없으니 안심~ 요즘 이 싹이 자란 풋마늘대도 나오는데, 그것도 맛있어요.
물론 싹이 나버려서 마늘의 제 역할은 못해도 그냥 다 잘라 먹습니다.
양배추 속대는 육수용으로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보관하고,
마늘은 싹은 모두 쫑쫑 썰어주고, 마늘부분은 다져서 준비합니다.
양배추 중간에 켜켜이 소금 뿌려주고, 생강가루도 뿌려주고, 마늘과 마늘싹도 다 넣어줍니다.
그리고 중요한 육수 3수저 정도 넣었어요.
육수 없으면 전자렌지 돌려 비린내 날린 국물멸치 10마리 정도 함께 넣어주세요.
저희집은 그 멸치 식감 좋아하지 않아서 아예 육수를 넣습니다.
저흰 육수를 넣어주니 기름을 넣을 필요가 없지만, 멸치를 넣는 분은 기름을 좀 넣어 주세요.
숨죽을 때까지 뒤적여줍니다.
숨이 확 죽었지요. 이때 약불로 줄이고 뚜껑 덮어서 부드럽게 더 익혀주세요.
모자란 간을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전 모자란 간을 액젓으로 맞춰주었더니 감칠맛이 더해지네요.
딱 요맘큼 나와요. ㅎㅎ
양배추나물은 냉장고에 차갑게 식어도 맛나는 밑반찬 중 하나에요.
양배추나물의 맛이 좀 슴슴하다고 옆지기가 드레싱 더 뿌려 먹겠다고 하지만,
위염으로 고생하는 당분간은 자극적이게 먹지말고 그냥 먹으라고 하니 입이 앞으로 툭 나오네요. ~ ㅋ
이번주까지는 조심하라고 자극적인거 안 주려고요.
양배추나물 먹다보면 생각보다 양배추가 달고 부드러워서 속은 정말 편해요.
위, 위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공기 참 안 좋네요.
다 중국에서 넘어왔다고 말하지만, 최근 몇년을 계속 지켜보니
우리나라에서 자체생산된 오염이더라고요.
특히 올봄의 오염은 거의 국내 자체생산된 대기오염이라 심각하네요.
중국은 그래도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던데, 우리나라는 뭘 하나 싶습니다.
이젠 가방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미세먼지전용 마스크가 씁쓸하네요.
오늘도 청소기 좀 돌리려고 하니 환기도 못하겠고, 또 걸레질을 해야하나... ㅜㅜ
오늘 오후에는 공기가 좀 좋아지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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