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에 좋은 음식, 무나물과 무밥
- 요리/매일반찬
- 2016. 3. 14.
위염에 좋은 음식, 무나물과 무밥
이제 맛난 겨울무가 거의 들어가서 아쉽지요.
동네 마트에서 겨울 저장무 가끔 나오면 저도 모르게 장바구니에 집어넣고 있어요. ^^
오늘도 그리 득템한 무로 무나물과 무밥을 만들어봅니다.
위염으로 고생하는 옆지기, 이젠 좀 진정되어서 정상 식사를 하지만,
그래도 먹는 거 조심해야 할 시기라 이것저것 신경이 쓰이네요.
무는 워낙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니 위염뿐 아니라 위에도 좋은 음식이랍니다.
무 300g 준비합니다.
도톰하게 잘라서 소금 넣어서 절여주세요.
사진은 이리찍고 소금은 절반도 안 되게 넣었어요.
저거 다 넣으면 짜요, 그럼 사진은 왜 이리 찍은건가... ㅜ
다진 마늘 반 수저 넣고 들기름에 볶습니다.
저처럼 처음에 들기름으로 볶으면 나중에 참기름 넣지 않아도 됩니다.
중간에 좀 빡빡하다 싶으면 물 몇수저 넣어주세요.
집에서 만들어둔 생강가루를 조금 넣어주시고
뚜껑덮어 약불에 5분 정도 놔두세요.
이제 파 좀 잘라넣고 참기름 살짝 넣고 마무리~
전 들기름으로 볶아서 참기름은 패스~
부드러운 무나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위염에 좋은 음식답게 옆지기 부드럽다며 잘 먹네요.
딱 요정도의 양이 나와요. 얼마 안 되죠.
무가 살캉살캉 씹히면서 생강향도 나고 맛있어요.
무 조금 더 잘라서 무밥도 합니다.
압력솥에 쌀과 잡곡을 넣고 무를 잔뜩 넣었어요.
위에 검은 가루는 톳가루랍니다.
미네랄 많은 톳은 식감 때문에 잘 먹지 않는데,
*살림에서 파는 톳가루를 밥에 넣어서 먹으니 좋더라고요.
^^
무밥 완성이요~
저희집은 워낙 밥을 질게도 먹지만, 이번에 무를 넣어서 더 촉촉해진 느낌이에요.
위염으로 고생하는 옆지기에게는 소화잘 되는 좋은 밥이지요.
살살 섞으주니 그리 질지도 않네요.
양념장 넣어서 먹어도 되지만, 그냥 이렇게 퍼줍니다.
위에 좋은 음식, 위염에 좋은 음식이다라고 하니 잘 먹어줍니다.
무가 겨울무라 단단하고 달달한 맛이 있어서 무밥양념장 하나 없어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