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국을 이용한 초간단 수제비 만들기
- 요리/면요리
- 2016. 8. 18.
재첩국을 이용한 초간단 수제비 만들기
요즘 매일 블로그에 덥다는 이야기를 적는 것 같아요.
뭐, 뉴스보니 이번 더위가 세계적인 기록도 갈아치운 모양이더라고요.
이런 날 안 먹고 살 수 없으니 오늘도 음식만든 이야기 적어봐요.
날도 더운데, 공기까지 안 좋으니 창문을 열 수가 없어요.
에어컨 켜도 얼마 가지 않으니 되도록 불 요리 하지 않으려 하거든요.
최근 간단하게 끓였지만, 맛있었던 수제비 알려드려요.
수제비 만들기 초간단요리라 할만큼 편해서
더운 요즘같은 때에 넘 편하고 좋아요.
한살림에서 파는 재첩국과 헬로네이처에서 산 감자수제비에요.
육수 따로 낼 필요없이 채첩국으로 수제비 끓이면 정말 맛있고 간편하답니다.
이번 건 감자수제비인데,
한살림에서 나온 일반 우리밀 수제비는 얇고 식감도 더 맛있어요.
전 우리밀로 만든 수제비 자주 사요.
각종 찌개에 넣어 먹으면 맛있고, 스파게티 대신 수제비 넣어도 맛있고,
떡볶이에 넣어도 맛있더라고요.
재첩국은 전날 냉장실로 옮겨놓았어요.
언채로 냄비에 넣어서 만들지 마세요. 국물의 소실이 크답니다.
조그만한 재첩들이 귀엽고, 국물은 시원합니다.
재첩국 국물에 감자수제비를 넣어주세요.
초간단요리 같은 필이 오시죠.
수제비 만들기 이리하면 간단해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거품도 거둬내고 부재료도 넣어줍니다.
냉장고에 있던 팽이버섯도 넣고, 대파도 넣고,
재첩국의 간이 되어 있어도 수제비를 넣었으니 최종 간은 다시 보세요.
전 소금 대신 액젓을 주로 사용해요.
수제비 딱 2인분 나와요.
완전 더운 여름에 뜨겁게 호호 불면서 수제비 먹는데, 땀이 한바가지 나와요.
하지만 속이 뜨거워지는 것이 확 풀리는 뭔가가 있네요.
요즘 계속 찬것만 먹어서 그런 가 봐요.
수제비는 쫀득쫀득 맛있고, 국물도 시원하니 맛있어요.
옆지기 와~ 정말 맛있다 소리가 나오네요.
그럼, 성공~
열무김치랑 부추김치 완전 새콤하게 익었는데,
수제비와 먹으면 완전 맛있어요.
새콤한 부추김치와 먹고,
열무김치와도 먹고, 완전 맛있는 수제비가 되겠습니다.
어때요?
따로 육수 낼 필요도 없고, 수제비 반죽할 필요도 없고, 참 편하죠.
감자수제비도 유기농 기준을 통과한 거라 완전 믿을만 하니 안심도 되지요.
맛난 재첩 간에 좋다고 해요.
이 더위에 지친 나의 간도 챙겨주고 말이죠.
함 도전해 보세요.
라면 끓일 수 있으면 이정도는 금방~ 하실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