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완두콩 보관 방법
- 요리/기타
- 2016. 6. 10.
제철 완두콩 보관 방법
제철 완두콩 이무렵 넉넉하게 사서 일년내내 먹고 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유기농으로 완두콩 키워서
한살림 납품하시는 생산자님의 완두콩을 재빠르게 살 수 있었습니다.
입소문이 나서 정말 단 몇분이면 끝나는데,
작년에는 못 구하고, 올해는 다행히 유기농 완두콩 4키로 구했네요.
오늘은 완두콩 보관 방법 적어봅니다.
빵도 만들고 떡도 만들때는 매년 8키로씩 사서
완두앙금도 만들고, 콩조림도 만들어서 다양하게 썼지만,
지금은 빵도 떡도 만들지 않으니, 밥에만 넣어 먹는 수준이에요.
그래도 4키로 사면 일년내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완두콩 오자마자 드라마 한편 보면서 바로 한시간 넘게 깠어요.
뒤늦게 다들 왜그리 송중기송중기 하는지 봤는데,
역시 김은숙 작가의 대사발과 남주 캐릭터 잘 뽑는건 알아줘야겠더라고요.
오랜만에 달달하니 드라마 보는 재미에 빠져서
완두콩도 힘들이지 않고 다 깔 수 있었어요.
껍질만 1.5키로는 더 나온 것 같은데, 이거 음식물쓰레기이니 참고하세요.
역시 올해도 완두콩의 상태는 퍼펙트!
모두 깨끗하게 씻어서 보관할 텐데,
미리 씻어서 보관하면 바로 밥에 넣어 먹을 수 있으니 편하더라고요.
지퍼백에 물기 탁탁 털어서 넣어주세요.
4팩이 나오는데, 2키로는 넘고 2.5키로는 안 되고...
이대로 냉동실에 넣어서 먹기전에 바로 꺼내서 밥에도 넣으면 되니 간단하죠.
완두콩 보관방법 간단해요.
바로 그날 저녁에 옆지기 밥에 넣어주었답니다.
톳가루와 생강가루를 좀 넣었더니 색이 이래요.
이 날 완성샷은 사진으로 남기질 못했어요. ㅜ
왜 밥에 그런걸 넣지 싶으면 아래 링크타고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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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옆지기 밥, 뽀얗게 완성 되었어요.
옆지기는 체질이 소음인이라
체질에 맞는 찹쌀과 완두콩만 넣어서 밥을 했어요.
현미는 소화가 잘 안 되어서 안 넣어 먹은지 꽤 되네요.
요즘 생강이 들어간 한약 먹고있어서 생강가루는 뺐어요.
또한 매끼 김밥을 먹고 있어서 톳가루도 뺐더니 밥의 색이 뽀얗고 이쁘네요.
이건 제밥 전 소양인이라~
팥도 넣고, 보리와 수수도 넣고 오랜만에 완두콩까지 넣으니 맛있네요.
체질이 완전 다르니깐 식단차리기가 영~ 귀찮아요.
지난 10여년 이상을 귀찮다는 명목하에 대충 음인 체질에 맞춰서 먹었더니,
요즘은 제가 상체로 열이 올라서 기침가래가 심해졌어요.
이제 좀 귀찮아도 저의 체질도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밥부터 따로 하기 시작했네요.
내일은 제 체질에 맞는 오이, 수박, 돼지고기 이런거 사러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