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바타 샌드위치 레시피 | 무반죽 치아바타 만들기 치아바타 먹는법

요리/베이킹·간식
2023. 4. 21.

오늘은 집에서 무반죽 치아바타 만들기 적어봅니다. 더불어 간단한 치아바타 샌드위치 레시피, 치아바타 먹는법도 알려드리니 구경해 보세요. 다소 긴 글이 될 텐데, 집에서 간편하고 맛난 빵 드시고 싶은 분들이 참고하시기 좋으니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치아바타오픈샌드위치_브루스게타 — 리코타치즈와 브루게스타소스를 올려 완성한 치아바타 샌드위치

집에서 빵만들기

빵을 사랑하는 옆지기랑 살다 보니 빵에 대한 로망이 저에게도 생겼어요. 집에서 갓 구워낸 빵 먹는 즐거움이 좋아서 10여 년 전부터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요. 최근 몇 년은 힘들어서 안 만들었어요. 유튜브에 올라오는 능력자들의 레시피에 감탄하면서 집에서 빵 만들기가 저리 쉽게 된다고 하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다시 도전한 빵 만들기는 제빵기가 고장 나면서 포기할까 싶었는데, 무반죽 치아바타는 시간은 좀 걸리지만 쉬운 편이라 도전하게 되었고, 요즘은 자주 집에서 빵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젠 이 반죽으로 치아바타는 물론 피자나 햄버거빵, 포카치아, 단팥빵 등 다양하게 만들고 있어요. 미각이 뛰어난 장금이가 아니니 이 정도로도 만족되더라고요. 아, 말 참 많다 싶죠. 이제부터 시작해 볼까요.

무반죽 치아바타 만들기

무반죽 치아바타를 만들기 위해 밀가루와 이스트, 설탕, 소금, 물, 올리브오일 정도가 필요합니다. 우선 물 대신 전 두유를 사용했고, 두유 285g, 이스트 2g를 넣었어요. 자연스레 두유에 이스트가 녹아집니다. 그리고, 올리브유 25g, 밀가루 380g, 설탕 10g, 소금 7g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밀가루는 우리밀 강력분 이용했습니다. 골고루 섞어졌으면 이제 약간의 반죽과정이 필요합니다.

치아바타 반죽하기

어느 정도 뭉쳐진 반죽 위에 올리브유를 적당히 뿌려가며 모양을 만들 거예요. 주먹으로 눌러가며 반죽을 늘려 3등분으로 접어주고, 다시 3등분으로 접은 후 뒤집어 준 후 뚜껑을 덮어 실온에서 30분간 둡니다. 30분 후 다시 올리브유 뿌려 앞의 과정을 반복해 주세요. 주먹으로 또 눌러주고, 위아래 사면으로 잡아당겨 3등분으로 접은 후 뒤집어 다시 실온에서 30분 두고, 다시 한번 더 반복한 후 냉장실에 넣어둡니다. 총 3번 반죽을 만졌지만, 전 2번만 하기도 하고, 피자 같은 경우에는 한 번만 하고 바로 냉장실에 넣기도 했어요. 하지만, 많이 할수록 맛있긴 하더라고요.

다음날 반죽을 꺼내보면 제법 부푼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주먹으로 꾹꾹 눌러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합니다. 전 브루스게타를 만들거라 길게 반죽을 만들었고, 이제 2차 발효에 들어갑니다.

오븐에 발효기능을 선택하고, 전자레인지에 김이 날 정도로 물을 뜨겁게 데우어 함께 넣어줍니다. 이대로 40분 정도 두었어요. 40분 후에 보면 제법 통통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오븐의 온도를 200도로 올려주고, 12~15분간 구워줍니다. 팬아래 뜨거운 물도 넣어주고, 빵 위에 물스프레이도 뿌려주세요. 전 손으로 몇 번 물을 튕겨주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오븐에서 20분간 구워 나온 치아바타를 망에 올려 한 김 식힌 후 반으로 잘라주었어요. 빵이 제법 도톰하고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이제 브루스게타를 만들거라 간단히 브루스게타 소스 이용할 거예요.

브루스게타 전용 소스가 나오던데, 갖은 채소가 올리브오일에 들어 있어요. 요거 빵 위에 올려 먹고, 피자도 만들어먹고 했는데, 맛도 있고, 간편해서 좋더라고요. 약간 기름지긴 한데, 양을 조절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