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여름살림법,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

친환경 여름살림법,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

제목이 거창해서 부끄럽지만, 소소한 저의 요즘 일상이라 소개해 봅니다.
장마기간이다 보니 빨래에서 냄새도 나고,
여김없이 여름이면 초파리들이 생겨나서 골머리를 씁니다.
쌀뜨물 발효액 만들어서 사용하고,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는 저녁마다 하는 일도 적어볼거에요.
오늘은 저의 친환경 여름살림림법 공개해봅니다.

수건 세탁기에 돌렸는데, 장마답게 냄새가 좀 나서 맹물넣어 삶아줍니다.
그냥 맹물로 삶아주기도 하지만, 과탄산 넣어줄거에요.

물이 끓기 사작하면 과탄산소다 3~4 수저 정도 넣었습니다.
이거 커다란 들통이에요.

열과 만나면 이리 보글보글 마구 끓어올라요.
약불로 해서 이대로 한시간 둡니다.
과탄산소다가 산소계표백제 역할을 해서 흰옷은 희게 색깔옷은 선명하게 만들어줍니다.
예전 광고문구 생각나시죠. 이거 효과 좋습니다.
조만간 흰옷 하얗게 되는 과탄산소다 효과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한 시간 뒤 세탁 헹굼코스로 다시 한번 돌려주면 냄새가 나지 않아요.

과탄산소다로 행주삶는법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타고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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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로 행주 삶는법

여름이면 어김없이 초파리? 날파리? 많이 돌아다니죠.
근거가 될 만한 게 없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특히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 바로바로 버려야 해요.
저희집은 바로 버리지 못하면 냉동해 버리거든요.
요번에 도전해 보는 건 월계수잎 끓여서 하면 좋다고 하는데...

작년에 초파리 잡는다고 계피와 에탄올로 만든 계피스프레이~
2주간 기다려서 완성된 계피스프레이,
냄새가 싫어 잠시 도망갔다가 냄새 사라지니 다시 나타나요. ㅜ
계피색의 흔적도 여기저기 남아서 청소를 또 해야한다는 사실~

계피스프레이 만드는법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타고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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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파리없애는법 / 계피스프레이 만들기

월계수잎 끓인 물 뿌려 봤는데, 계피스프레이랑 비슷하네요.
진한 향 때문에 도망갔다가 다시 나타나요.

근데 의외로 효과가 있었던건 우측의 헤어스프레이,
2천원 주고 산 건데, 냄새가 좀 싫어서 안 쓰는 스프레이거든요.
보이지마자 바로 쏴주니 바로 땅으로 떨어져서 굳어버려요.
오호라~ 넘 웃긴 거 있죠.
왜 가끔 초파리 두마리 붕가붕가(?)하는 거 보시지 않나요.
그 놈들 잡을 때 쾌감이란~ 일타쌍피 ㅋ

(이번에 붕가붕가하는 놈들에게 쐈는데, 맞자마자 서로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한놈은 넘 크고, 한놈은 넘 작아서 야들은 뭔가 싶었어요. ㅋ
옆지기에게 이 얘기했더니 마구 웃네요. ㅋ)

생협에서 산 EM제로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어요.
EM은 천연탈취제라서 여름에 쓰기에 좋아요.
악취가 나기 쉬운 여름에 하수구에도 부어주고, 전 주로 설거지와 행주 빨 때 등
주방에서 주로 쓰고 있습니다.

쌀뜨물 발효액은 만드는 법도 간단해요.
쌀뜨물을 패트병에 담고, 설탕 20g, EM 20ml 담아주세요.
대충 밥수저로 설탕 수북하게 한 수저, 밥수저로 EM은 두 수저 정도 넣습니다.

이대로 4~5일 정도 실온에서 두면 잘 발효된 막걸리 같기도 하고, 향이 구수하니 좋아요.
참, 발효되면서 패트병이 빵빵해지니 중간에 뚜껑 살짝 돌려서 좀 빼주세요.
쌀뜨물발효액 쓰는 가구가 1~10%만 되어도 아파트 정화조가 달라진다고 할 정도니,
나부터 자연을 생각하는 맘으로 실천하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사진 죄송~ 세면대 물이 시원치 않게 내려갈 때 쓰면 좋아요.
빨대로도 만들어보고, 마트끈으로도 만들어봤는데,
다이소에서 천원이면 사더라고요. 이거 편해요.
몇 번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고나면 물이 시원하게 잘 내려가요.

그리곤 베이킹소다 잔뜩 뿌리고 구연산수 뿌려주고,
한 시간 정도 뒤에 뜨거운 물 부어줍니다.

제가 요즘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는 저녁마다 하는 일이 이거에요.
욕실, 베란다, 싱크대 등의 배수구마다 베이킹소다 + 구연산수 + 뜨거운물 붓기 합니다.

욕실 아랫쪽 배수구에도 베이킹소다 뿌리고 구연산수 뿌려줍니다.
순간 지글지글 끓어 올라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 뒤에 뜨거운 물 부어줍니다.
이러면 소독도 되고, 속도 편해요. ㅋ

공동주택인 아파트에 살면서 이 배수구 라인타고 초파리부터 바퀴벌레까지 다니거든요.
특히 여름이면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가 있는 날은
초파리들이 이 배수구에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여름이면 더더욱 이곳들을 철저히 소독하고 그러는데,
이웃 언니는 아예 여름에는 쓸 때 빼고 막아버린다고 하던데, 이게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여름철이면 날도 더운데 주부들의 일은 더 많아진 느낌이에요.
날 더운데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혼자 있다고 에어컨 켜지 않고 견디지 마시고,
에어컨도 켜고, 맛있는 것도 챙기고 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