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소세지빵 만들기
- 요리/베이킹·간식
- 2016. 5. 24.
피자 · 소세지빵 만들기
5월 날씨답지 않게 많이 더웠던 며칠이었어요.
어젯밤 빗소리가 요란해서 잠을 설쳤는데, 오늘은 확실히 좀 시원하네요.
비가 계속 오니깐 막걸리에 기름에 지진 파전이 먹고 싶지만,
그린 할 수 없으니 이럴때 집에서 만든 밀가루음식 먹는 것도 좋아보여요.
며칠전 피자와 소세지빵을 만들었는데, 오늘 먹었으면 딱 좋을 음식,
비오는날 음식으로 딱 좋아보입니다.
오늘은 피자와 소세지빵 만든 이야기 적어봅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심플하게 만들어본 수제피자에요.
집에서 피자 만들기 이정도면 괜찮지요.
전날 밤 우리밀을 제빵기에 넣고 반죽해서 냉장고에서 저온 발효시켰어요.
아침에 꺼내서 30분간 둔 뒤로 손가락으로 쑥 찔러 본 모습, 발효가 잘 되었네요.
반 잘라서 투박하게 밀어서 집에 있던 재료들만 올려서 오븐에 구워줄거에요.
포크로 구멍을 내주고, 토마토소스 발라줍니다.
냉장고에 있던 자투리채소들 모두 올려주고, 피자치즈 뿌린 후 오븐에 구워주세요.
180도 20분 정도 구운 것 같아요.
완성된 모습이에요. 시원한 맥주 한잔 따라 함께 먹어주니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거품가득한 맥주 마셔봅니다.
동네마트에서 파는 엘짜 써있던 맥주인데, 맛있네요.
정말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새송이버섯, 양파, 방울토마토 등 있는 재료만으로 만든 수제피자.
피자 굽고 나서 남은 밀가루 반죽으로 소세지빵 만들었는데,
헉~ 밀가루 양이 부족하네요.
간신히 소세지 말아서 가워로 잘라주고, 쫘 펴서 오븐에 구워줍니다.
180도에 위아래 위치 바꿔가며 25분 정도 구운 것 같아요.
소세지빵 완성되었습니다.
소세지빵 만들기 어렵지 않은데,
이번에는 밀가루양이 부족해서 빵이라 부르기도 민망하네요. ㅜ
그래도 방금 나온 소세지빵과 따끈하게 데운 두유 한잔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먹는 소세지빵, 워낙 소세지 좋아하다보니 생각보다 맛있네요.
역시 가끔 이리 먹어주는 빵들은 참 맛있습니다.
삼시세끼 나물반찬에 된장찌개 지겹고,
비 주룩주룩 내리는 오늘같은 날은 밀가루 음식 먹어주는 것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