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고 부드러운 쑥갓무침 만드는 법
- 요리/매일반찬
- 2017. 2. 15.
향긋하고 부드러운 쑥갓무침 만드는 법
저는 쑥이랑 쑥갓이 같은 건 줄 알았던 시절도 있었어요.
알고보니 쑥은 봄 한 철에만 구할 수 있고,
쑥갓은 거의 사철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되었지요.
사실 쑥갓의 제철은 늦은 겨울부터 봄에 맛있는 채소에요.
이맘때 향도 좋고 부드러워 맛있습니다.
서로 맛과 향 또한 달라서 쑥은 부드러우면서도 향긋한 향이 나고,
쑥갓은 톡쏘는 듯한 향이 납니다.
쑥갓 주로 어떻게 해서 드시나요?
모양이나 향으로 국물요리에 많이 들어가지만,
저희는 주로 살짝 데쳐서 무쳐먹어요.
특히 두부랑 무쳐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쑥갓두부무침 만드는법은 아래 링크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
↓↓↓
오늘은 쑥갓두부무침이 아니라 들깨가루를 넣어서 당근과 함께 무쳐 볼 건데,
생각보다 맛이 고급스러워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협에선 거의 사시사철 쑥갓을 파는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쑥갓, 생으로 무쳐먹으면 훨씬 향과 맛도 강해서 맛있지만,
오늘도 부드럽게 살짝 데쳐서 무쳐봅니다.
쑥갓 150g 깨끗하게 씻어서 줄기와 잎을 떼어냅니다.
사진은 생략되었지만, 데칠 때 줄기부터 넣고 데쳐야 하기에 따로 분리해 주세요.
줄기가 굵다 싶으면 반으로 잘라서 데쳐줍니다.
색감을 위해 당근도 최대한 얇게 썰어서 함께 데쳐 줄거에요.
쑥갓의 줄기와 당근을 먼저 넣고, 속으로 30초 정도 셉니다.
나머지 쑥갓의 잎사귀도 넣어 주고
한 번 휘리릭 위아래로 뒤집어 준 후 바로 빼서 찬물에 헹궈 주세요.
이제 양념에 들어갑니다.
된장 반 수저, 마요네즈 반 수저, 동량으로 넣었어요.
여기에 들깨가루와 생강가루를 넣어줍니다.
여기에 조청 반 수저 넣고, 들기름 반 수저 넣고 마무리~
이렇게 쑥갓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쑥갓무침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당근과 숙갓의 색이 참 예쁩니다.
당근의 식감도 좋고, 쑥갓의 부드러움과 향긋함도 좋습니다.
마요네즈가 들어가서 고소하니 맛있어요.
나물반찬에 된장만 넣기 식상할 때 가끔 마요네즈를 넣는데,
초딩입맛이 있어서 그런지 맛이 확 살아나면서 맛있어 질 때가 있어서 좋아요.
쑥갓은 저희집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건강반찬 중 하나에요.
특히 쑥은 위를 따뜻하게 해주며 식욕을 돋아주기 때문에
옆지기를 위해서 자주 만들어 줍니다.
쑥갓 항상 국물요리에만 넣어 드시지 마시고,
다양하게 만들어 보세요.
가끔 잎사귀만 떼어서 무쳐 먹어도 맛있고,
저처럼 나물처럼 무쳐 먹어도 맛나고,
손은 좀 가지만, 두부 넣고 무쳐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오늘은 어떤 반찬 드셨나요?
모두 즐거운 하루,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