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쌈 만드는법 / 까실까실 호박잎손질법 / 호박잎쌈은 역시 우렁쌈장
- 요리/매일반찬
- 2014. 6. 19.
호박잎쌈 만드는법 / 까실까실 호박잎손질법 / 호박잎쌈은 역시 우렁쌈장
이웃님드은 호박잎 드셔보셨어요?
어릴적 마당에 호박을 키우던 기억은 나는데, 호박잎을 먹었던 기억은 제게 없네요.
근데 이 호박잎 어린 호박순이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마침 두레생협에서 호박순을 팔기에 도전~ 함 먹어보자 싶었지요.
와~ 잎사귀가 왜 이리 따가운지, 손질하는데 고생좀 했네요.
냉동실에 넣어둔 반 남은 우렁쌈장을 꺼내어 같이 먹어주었어요.
호박잎 손질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살짝 데쳐 먹으니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두레생협에서 파는 유기농 호박순이에요.
싱싱하니 좋은데, 만져보고 너무 따가워서 깜짝 놀랬어요.
줄기를 잎사귀쪽으로 떼어내면서 손톱으로 살살 밀어올리니 사진처럼 올라와요.
저 부분이 다 까실까실 가시더라고요.
뒷쪽도 마찬가지로 하면 되는데, 목숨걸고 '완벽하게 다 해야지' 하진 마세요.
살짝 찌거나 데치면 다 부들부들 해지더라고요.
이부분이 힘들어서 다시 호박잎 안먹고 싶어지니 말이에요.
전 그냥 시금치 데치듯 살짝 데쳤어요.
부들부들하니 쌈싸먹기 좋아요.
잎사귀가 크니 좀 잘라서 싸먹으라고 우렁쌈장이랑 같이 먹었네요.
호박잎 깔고 밥 올리고 우렁쌈장 듬뿍~
오~ 생각보다 호박잎이 부들부들한 것이 맛나네요.
호박잎도 부들부들 하지만, 역시 쌈은 쌈장이 맛나야된다는 거 아시죠.
지난 번우렁쌈장 포스팅 한 거 참고 하세요.
이 쌈장 정말 맛있어요. 완전 소중한 쌈장이랍니다.
이 쌈장이 궁금하시면 링크 참고하시고요.
어제부터 집에 할 일이 태산이네요.
마늘장아찌 어젯밤에 반 까고 오늘 나머지 모두 까야 하고요.
드디어 황매실이 오늘 배달 된다고 하니, 손질해서 황매실청도 담가야 하고요.
할 일이 많아요. 몸 관리 잘 해야겠어요.
그럼 전 이만 마늘 까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