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성분이 없는 섬유유연제 사용후기

화학성분이 없는 섬유유연제 사용후기

몸이 약해지고 나서 가장 먼저 바꾼 것이 몸에 쓰는 세제들이었습니다.

어떤 비누나 삼푸, 세제들은 피부에 발진이 나기도 하고,

특히 섬유유연제는 향이 진할수록 오래갈수록 피부발진과 두통이 심하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세제도 반으로 줄이고 베이킹소다를 넣어 함께 쓰거나,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나 과탄산, 쌀뜨물발효액도 씁니다.

아시다시피 섬유유연제의 향이 몸에는 안 좋다지만, 그 향기가 그리운게 사실이거든요.

이번에 운이 좋게 화학성분이 없는 섬유유연제를 체험하게 되었는데,

이건 피부발진도 두통도 없고 향기까지 나니 제가 다 좋더라고요.

옆지기도 향이 좋다고 하네요.

택배아저씨가 제게 안겨주시고 가셨는데,

이리 무거울줄 모르고 순간 무거워서 주저 앉았네요. ㅠㅠ

그래도 박스가 튼튼해서 아무 이상 없이 잘 왔습니다.

위쪽으로 테이프로 튼튼하게 막아놓았네요.

제가 선택한 것은 3배 농축되었다는 상큼한 플로럴향~

향이 참 좋네요.

방부제무첨가, 무인산염, 무형과증백제, 무색소, 무표백제, 무효소~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섬유유연제라네요.

몇 년전 섬유유연제에서 독성물질의 일종인 글루타알데히드가

소량 검출됐다는 뉴스를 보기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공부하는 똑똑한 주부가 되어야만 가족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무서운 세상이에요.

기존에 쓰던 연아양이 이뻐서 산 섬유유연제~

한 장도 아니고 반으로 잘라 쓰는데도 향이 너무 진해서 머리가 아파요.

무서워서 속옷에는 쓰지도 못해요.

옆지기는 대번에 두통을 호소합니다.

우선 겉옷 위주로 세탁시작~

마지막 헹굼물에  섬유유연제 컨센서스를 넣고~

향기가 좋아요.

세탁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을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ㅋ

천연재료라고 하면 가격만 비싸고, 향기도 처음 조금만 나고 바로 사라지는데,

향기도 독하지 않고 은은하니 꽤 지속되더라고요.

속옷세탁도 해 보았는데, 피부발진도 없고 향기도 좋고 전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컨센서스 좀 찾아보니 액체세제와 탈취제도 있던데, 함 써봐야겠어요.

탈취제 가끔 꼭 필요한 순간이 있어요.

탈취제 관련 이런저런 말이 많아서 무서워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데, 이건 괜찮을 것 같아요.

오프라인매장도 있다니 함 방문해 봐야겠어요.

이런 좋은 제품들을 만드는 작은 기업들이 많이 생기고,

그 기업들이 승승장구 하는 좋은 세상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