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보양식으로 좋은 영양만점 냄비밥
- 요리/밥·죽·스프
- 2017. 2. 24.
환절기 보양식으로 좋은 영양만점 냄비밥
드디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려나 봐요.
환기 하려고 창문을 열어도 그리 춥지 않으니 말이죠.
늘 이 맘때부터 산이 연두빛으로 물드는 5월까지 옆지기는 고생을 좀 해요.
봄이 되면 몸이 힘드신 분들 주위에 계시죠.
저희 집에도 한 명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그 시기가 다가오네요.
이 무렵 한약도 챙겨먹고, 건강관리에 좀 힘을 써주는 게 좋은데,
맘에 차는 곳이 거의 없으니,
부지런히 몸 움직여 밥상을 건강하게 챙겨줍니다.
오늘은 이맘때 환절기 보양식으로 좋은 영양만점 냄비밥 하는법 적어봐요.
냄비밥에 이것저것 체질에 맞는 것을 넣어
밥을 지은 것이니 딱 한 사람만을 위한 밥이 되겠습니다.
냄비밥 하는법 적어봅니다.
쌀 1컵(백미와 찹쌀을 반반씩), 물의 양은 1.2배,
마리네이드한 닭가슴살과 체질에 잘 맞는 생강가루와 대추를 넣고,
완두콩은 이쁘라고 넣고, 잣은 남아돌아 넣고,
이대로 보글보글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바꾼 후 부드러운 부분의 시래기만 골라서 넣고,
잘 저어준 후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두세요.
5분이 지난 후 불은 끄고,
생들기름 한 수저 넣고 뚜껑덮어 뜸을 들여 줄 거에요.
생들기름을 넣어 만든 들기름찰밥 형태이니
몸이 냉한 분에게 좋은 냄비밥 입니다.
10분정도 지난 후 뚜껑을 열면 영양만점 냄비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좀 복잡해 보여도 냄비밥 하는법 어렵지 않아요.
좀더 구체적인 설명은 아래 링크 통해서 확인해 보세요.
↓↓↓↓
이제 밑반찬 몇 가지와 양념장 준비해서
환절기 보양식 상을 차려봅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건 무나물과 시금치무침, 연근조림 준비했어요.
밥만 먹어도 되지만, 그래도 좀 집어먹을 게 필요한 듯~
대신 국물은 잘 안먹으니 국은 생략했습니다.
고슬고슬 냄비밥 잘 퍼서 담아봅니다.
달래도 없고, 대파도 똑 떨어져서
냉동실에 있던 대파 넣어 양념장을 만드니 이모양~
하지만 저에겐 유자청이 있지요.
유자청을 넣으니 유자향덕에 풍미가 확 사네요.
슥슥 비벼서 한 입 먹고 엄지손가락 바로 올려줍니다.
딱 요맛에 보람을 느낍니다.
늘 건강이 염려되고, 입 짧은 사람이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이렇게 지은 밥은 즐겁게 맛나게 많이 먹어주니 고마울 뿐이죠.
소화 잘 되는 무나물과 함께 먹어줍니다.
생각보다 안쪽으로 닭고기도 많이 들어 있어서 단백질 보충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정도면 환절기 보양식으로 충분하죠.
집에서 냄비밥, 아니 밥 하실 때 이것저것 두루두루 넣어서 만들어 보세요.
늘 먹던 밥이 양념장과 슥슥 비벼 먹으면 참 맛납니다.
오늘은 금요일, 일은 다 끝내셨나요?
한주 동안 수고들 하셨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이들에게 꿀같은 주말이 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