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오리 요리, 야채 듬뿍 넣은 훈제오리볶음
- 요리/가족·초대요리
- 2016. 12. 16.
훈제오리 요리, 야채 듬뿍 넣은 훈제오리볶음
훈제오리, 자주 사 드시죠.
저희집도 가끔 사서 먹게 되는데,
늘 무쌈에다 싸먹거나 소스에 찍어먹는 정도였어요.
오늘은 야채 듬뿍 넣고 훈제오리를 볶아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아서 올려봅니다.
훈제오리 먹다보면 꼭 남는데, 남은 훈제오리를 야채 넣어서 볶아보세요.
훈제오리 요리, 훈제오리볶음 적어봅니다.
밥위에 훈제오리볶음 올려서 덮밥식으로 차려내니 한끼 식사로도 든든하니 좋습니다.
목이버섯을 함께 넣어보려고 해요.
목이버섯은 미리 불려야 하는데...
미지근한 물에 30분~1시간 가량 불려준다고 나왔어요.
전 시간이 좀 다급하니 물과 설탕을 조금 넣어서 이대로 전자렌지 돌려줍니다.
목이버섯 15분 정도 지나니 이렇게 잘 불려져 있습니다.
목이버섯불리기 설탕 넣어서 불려보세요.
훈제오리에요. 두레생협에서 파는 건데, 가격이 얼마였더라~
350g 12700원이에요.
이정도 양이면 미리 썰어져 있는 마트꺼 보다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랍니다.
또한 무항제 오리,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 있지 않아서 더욱 좋아요.
대신 통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직접 다 썰어야 한다는 게 좀...
그래도 직접 썰으면 깨끗하니 좋습니다.
반은 냉동실에 넣어두고, 나중에 또 한번 볶아 먹기로 합니다.
재료 보세요.
대파, 슬라이스 한 마늘, 양파, 당근, 목이버섯 준비해요.
우선 마늘과 대파를 먼저 볶아서 향을 냅니다.
그리고 당근과 양파를 넣어서 볶아주세요.
당근과 양파가 어느정도 익으면
목이버섯과 훈제오리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이제 간을 맞춰주세요.
조미료 상관 없다면 여기에 굴소스 넣으면 맛있습니다.
저희집은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할 텐데,
액젓이 감칠맛이 있어서 꼭 조미료 넣은 듯 맛이 좋아요.
이렇게 훈제오리볶음이 완성 되었습니다.
이제 상을 간단하게 차려봅니다.
끓여두었던 황태국과 잘 익은 김장김치와 함께 차려내면 다른 반찬 필요도 없어요.
밥이랑 함께 먹으면 완전 든든하고 맛있어요.
고기가 전혀 기름지지도 않고
마늘과 대파의 향 때문에 훈제오리 특유의 냄새도 안나요.
따뜻한 황태국도 먹어가며,
느끼할 만하다 싶으면 새콤하게 익은 김장김치와 함께 먹어줍니다.
이렇게 먹어주면 밥 한공기 뚝딱이에요.
훈제오리볶음, 훈제오리 요리 중 가장 편하지 않나요?
요리중에 볶아주는 게 사실 가장 편해요.
이번 주말 훈제오리 요리로 훈제오리야채볶음 어떠세요.
날이 완전 추워졌어요.
영하 10도라니... 오늘 송년회가 있는데, 엄청 껴입고 가야겠습니다.
모두들 따뜻하게 맛나게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