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통 카스테라 만들기(노오븐, 노밀가루)
- 요리/베이킹·간식
- 2016. 10. 11.
밥통 카스테라 만들기(노오븐, 노밀가루)
집에 오븐없어도 카스테라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전기밥솥을 이용한 일명 밥통카스테라에요.
만들기도 쉽고, 불조절 신경쓸 필요 없는 밥통 카스테라 완전 편해요.
오늘은 밀가루 대신 옥수수가루로, 꿀 대신 만들어 두었던 수제사과잼으로
카스테라를 만들어 봤습니다.
방금 밥통에서 나온 따끈한 카스테라는 자던 사람도 일으켜요.
밥통에서 나는 고소한 카스테라 냄새가 집안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들어줍니다.
카스테라 레시피
밀가루 120g, 흰자 3개, 노른자 6개, 설탕 80g, 소금 1/8t, 꿀 50g, 우유 30g
(잡지에서 메모해놓은 오래된 레시피, 문제 있으심 연락주세요.)
이제부터 위 레시피 대로 함 만들어 보겠습니다.
옥수수가루 계량해서 체에 두번 내립니다.
왼쪽 위부터 비정제설탕(생강과 소금 조금), 흰자 3개, 옥수수가루,
사과잼, 버터, 피칸, 노른자 6개
이상 재료 준비 끝~
이제 카스테라 만들기 위해 머랭을 만들어 봅니다.
핸드믹서 없으면 손으로 하셔야 하는데, 이게 무척 힘드니 차라리
계란 노른자 흰자 분리하지 마시고 마구 섞어서 머랭없이 카스테라 만드셔도 상관없습니다.
머랭으로 하면 아무래도 카스테라 훨씬 부드럽긴 해요.
흰자 3개 핸드믹서로 돌려줍니다.
설탕 2번 나눠서 넣어주면서 계속 돌려주세요.
이제 노른자와 사과잼을 넣고 저속으로 돌려주다가
살짝 녹은 버터를 넣어 돌려줍니다.
옥수수가루와 피칸을 똑똑 잘라서 넣어주세요.
피칸, 윗쪽 토핑할 것만 조금 남겨주세요.
비정제 설탕과 사과잼, 옥수수가루 색이 다 진해서
색이 진한 카스테라가 나오겠습니다.
밥통에 현미유 조금 넣어 솔로 발라 준 후 반죽을 쏟아주세요.
아랫쪽에 두꺼운 천을 깔고 밥솥을 2,3cm 위에서 살짝살짝 떨어뜨려 기포를 빼줍니다.
남은 피칸 윗쪽에 뿌려주고,
집에 있던 현미쌀눈가루도 좀 뿌려주었어요.
밥솥에 찜코스로 50분 쪄주면 끝~
온 집안 가득 카스테라의 냄새로 좋습니다.
50분 뒤 나온 카스테라의 모습~
체위에 올려서 한 김 식혀 주세요.
8등분으로 잘라줍니다.
밥통 아랫면과 닿은 부분은 카스테라의 완벽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한 조각 꺼내어 오후 간식으로 옆지기 챙겨줍니다.
옆지기는 어릴적 엄마가 해준 카스테라의 추억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어요.
그래서 카스테라 만들어주면 아이같은 미소를 짓습니다.
밀가루 대신 옥수수가루가 들어가서 좀 퍽퍽하구나 생각했는데,
레시피에 우유 30g 넣지 않았어요.
그래서 퍽퍽할까요.
다시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