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넣지 않은 연근전 만드는법
- 요리/매일반찬
- 2017. 11. 18.
밀가루 넣지 않은 연근전 만드는법
장에 좋지 않다는 밀가루 안 먹으려고 요즘 노력중이에요.
빵 좋아하는 빵돌이 옆지기, 빵을 포기했다니깐요.
그만큼 건강이 중요한 거겠지요.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도 좋아지고, 정신건강에도 좋다니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려 합니다.
하
지
만
,
밀가루 금단현상 심해서 단 3일 정도 되었는데,
밀가루, 단거 이 두가지 노래를 부르고 다녀요.
그렇다면 부침개 정도는 어떻게 안 되겠냐며...
눈빛이 처량해서 결국 넘어갔습니다.
대신 밀가루 넣지 않고도 맛있는 연근전 만들어봅니다.
저 당분간 연근전, 감자전, 고구마전 자주 만들 것 같아요. ㅋㅋㅋ
오늘은 밀가루 넣지 않은 연근전 적어봅니다.
맛있어요.
갈아놓은 연근에 부추만 넣었을뿐인데, 맛나답니다.
뿌리채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요즘 연근 맛있어요.
대부분 조림해서 드시는데, 조림도 맛있고,
최대한 얇게 썰어서 연근초무침도 맛있습니다.
저도 오늘 유자청 담갔는데,
유자청 넣어서 조리면 연근조림 맛있습니다.
연근 사다가 집에서 말려도 좋은데,
시중에 파는 연근차는 덕은 거라 훨씬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역시 차로 마시려면 덕어야 한다는~
차로 끓여서도 마시고,
남은 연근은 전 부쳐 먹어도 맛나고, 밥에 넣어먹기도 합니다.
이번에 한살림에서 온 통연근 입니다.
흙이 묻은 상태라 사오자마자 바로 손질해서 드세요.
흙이 묻어서 빨리 상한답니다.
통통한 연근~ 암연근이 왔어요.
길쭉한 연근도 있는데, 그건 숫연근이라고 해요.
사진처럼 자리몽땅하고 두툼한 암연근은 쫀득한 식감이 있어서 조림에 좋고,
얇고 길쭉한 숫연근은 푸석한 감이 있어서 초무침에 좋습니다.
숫연근은 양배추채칼 이용해 얇게 썰어서 파프리카와 함께 초무침 하면
여름반찬으로 이만한 게 없습니다.
검색란에 연근초무침 검색하면 나올테니 참고해 보세요.
이제 연근전 만들어 볼까요.
연근 잘랏 믹서에 갈아주는데, 물기 없으면 잘 안 갈리거든요.
최대한 물기 조금씩 넣어서 갈아보세요.
전 육수 3,4수저씩 두어번 넣어서 연근 300g 다 갈았습니다.
제 믹서기가 시원치 않아서 이리 고생하지만,
성능 좋은 믹서기 있음 편하고, 도깨비방망이 이것도 편해요.
아무것도 없다 싶음 강판에 좀 힘들어도 갈아도 됩니다.
사실 강판에 간 게 제일 맛있긴 해요.
냉동실에 잘라놓은 부추와 찹쌀가루(건식) 4수저 수북히 넣었습니다.
연근은 300g 정도 입니다.
잘 섞어주다가 참기름 한 번 휘익~ 넣어주고,
팬에 부쳐주는데, 약간 도톰하게 수저로 모양 만들어가면서 부쳐주세요.
밀가루 대신 찹쌀가루를 넣어 만든 연근전 입니다.
고소하니 참말~ 맛있어요.
간이 심심하니 초간장 준비하면 좋고,
전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맛나더라고요.
밀가루 대신 찹쌀가루 넣어서 만들어 본 연근전 입니다.
밀가루 하나 안 들어가도 맛나보이죠.
아마 당분간은 밀가루 최대한 멀리 할 것 같아요.
물론 전 좀 먹겠지만 말이죠. ^^
오늘 낮에 도서관 다녀오는데, 어찌나 춥던지요.
하루 사이에 완전 겨울이 된 것 같더라고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