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넣은 연근조림, 연근호두조림!
- 요리/매일반찬
- 2016. 3. 11.
호두 넣은 연근조림, 연근호두조림!
밑반찬으로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연근이에요.
연근은 연꽃의 뿌리인건 아시죠.
정말 버릴 거 하나 없이 연꽃은 차로도 마시고, 뿌리인 연근도 먹고, 연잎으로도 다양한 요리가 나오죠.
특히 씨앗인 연자육은 불면증에 좋다고 해서 집에서 까다가 성질 다 버리는 줄 알았어요. ㅜ
연근은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비타민C와 철분이 많아서 혈액 생성에 좋다네요.
연근은 가을부터 3월까지가 제철, 이제 끝물이라 아쉬운 식재료에요.
뭐, 요즘은 사시사철 다 나오지만...
연근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
주로 조려먹거나, 새콤달콤하게 무쳐먹거나, 전으로 부치거나, 요즘은 차로도 나오더라고요.
아무래도 계절이 추울때는 조려먹고, 더운 계절에는 시원하게 무치거나 샐러드로 해먹지요.
오늘은 늘 연근조림 만드는 과정중에 냉동실에 조금 남은 호두를 넣었어요.
생각보다 호두가 연근과 잘 어울려서 아이들 밑반찬으로도 괜찮겠더라고요.
오늘은 호두 넣은 연근조림, 연근호두조림 만들어봅니다.
쫀득쫀득 아삭아삭 연근 씹는 소리가 들리는 듯~
호두가 들어가서 아이들 밑반찬으로 좋을 것 같아요.
연근조림, 연근호두조림 만드는 과정 보실래요. ^^
한살림에서 산 통연근이에요. 옆에는 냉동실에 남은 국내산 통호두랍니다.
사진찍을 때 좀 생각을 하자고 맘 먹어도, 음식만들 맘만 먹는지...
생각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요모양~
통통하니 쫀득한 암연근이 왔네요.
자리몽땅하고 굵고 짧은 것은 암연근, 길다랗고 가는것은 숫연근이라고 해요.
저처럼 조려먹을때는 쫀득한 암연근이 좋아요.
아삭한 식감이 더 살아있는 숫연근은 샐러드나 초무침에 좋아요.
연근은 껍질을 벗겨 잘라서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궈 식혀주세요.
끓는 물에는 식초와 소금을 조금 넣어서 데쳐줍니다.
양념장 준비해요.
물 1컵, 간장5, 맛술3, 설탕1, 생강가루 조금 부르르 끓여주세요.
연근과 호두 1줌 넣어서 조려주세요.
여력이 되시는 분은 호두 전처리도 해주세요.
먹다보면 호두의 껍질이 벗겨지더라고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죠.
중간중간에 잘 저어주다보면 거의 다 졸여져요.
이때 물엿을 넣어줘야 하지만, 저희집은 물엿 안 쓰거든요.
그래서 물엿은 패스하고 센불에 바짝 졸여주세요.
이제 참기름 조금 넣어서 향을 좀 내주면 끝~
맛난 연근조림 완성~ 연근호두조림완성~
저희집에서 좋아하는 밑반찬이에요.
호두랑 같이 먹으니 고소하니 맛있어요.
맛나보이는 이 밑반찬은 '연근초무침'인데 자세한 레시피는 아래 링크타고 놀러 오세요.
아삭아삭 새콤달콤 입맛 살려주는 밑반찬 연근초무침 만드는 법
연근호두조림 만드는 과정 그리 복잡하지 않죠.
연근과 호두를 같이 조리니 식구들이 호두를 먼저 골라먹으려고 해요.
한소리하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어주니 고맙죠.
오늘 친구들이랑 점심먹으러 나갔다가 햇살은 좋은 데 바람이 세게 불어서 엄청 춥게 느껴지더라고요.
역시 환절기 답게 추워서 감기환자 많더라고요.
이번 주말에는 계피랑 생강넣어서 수정과를 좀 만들어야겠어요.
이웃님들도 건강관리 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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