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올 명절은 코로나 덕분에 모든 약속이 취소되어 양가 어르신 댁엔 전화만 드리고 뒹굴뒹굴~ 완전 신이 났습니다. 작년 추석부터 주부로서는 너무 편한 명절을 보내고 있어서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덕분이라고 적었네요. ^^;; 그동안 시간 내기 어려워 못했던 게임을 연휴 내내 했는데, 속이 다 시원해졌습니다. 하하하 일상으로 돌아온 첫 월요일 몸은 좀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게~ 요즘 공기가 좋지 않다보니 목도 아프고 가래도 끼고 컨디션이 영~~~ 그나마 침대에서 뒹굴거려서 괜찮았지만, 환기 사흘 못하니 정말 죽갓더라고요. ㅜㅜ 아직도 날씨가 쌀쌀해서 아침엔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끓인 근대국, 바지락 넣었더니 국물이 아주 정말 최고로 맛있네요..
처음으로 남자 친구 부모님을 뵈러 가는 날이 기억나요. 남자 친구 어머님의 요리 솜씨가 담백하고 깔끔하시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좀 진한 쪽인데, 그 담백함이 어찌나 맘에 들던지요. 음식이 다 맛있어서 정말 열심히 먹었거든요. 중간중간 엄지 척 올려가며 '정말 맛있어요'하며 그 모습이 맘에 드셨는지 결혼 승낙을 흔쾌히 해주시고, 지금도 너무나 따뜻하신 시어머님이십니다. 코로나 때문에 작년부터 방문을 거의 안 하다 보니 얼굴 뵌 지가... 코로나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때 나온 음식 중 하나가 돼지불고기였어요. 보통 고추장을 넣은 매운 불고기로 만들잖아요. 간장으로 담백하게 만드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오랜만에 돼지불고기 양념 고추장 대신 간장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기에는 이게 얼마나 맛있으..
주부로서 명절이 코앞이라 몸과 마음이 바쁜 시기입니다. 그나마 코로나 때문에 가족모임도 취소되니 예전보다는 맘적으로 편하긴 해서 미소가 살짝 지어지기도 해요. 오늘은 요 며칠 계속 올려드린 '배추 절이기', '우거지 삶는법'에 이어 우거지된장국 만드는법을 적어봅니다. 이미 갈무리가 되어 있으니 세상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국물요리예요. 오늘도 천천히 구경해 보시고 저어어어 아래 하트도 꾹 눌러주세요. 저에게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큰 힘이 됩니다. ^^ 이게 뭐라고~~~ 술술 들어가요. 부드러운 우거지도 맛있고, 겨울이니 자주 챙기는 버섯도 맛있고, 들깨가루 덕분에 고소고소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옆지기 이런 국물 많은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우거지된장국 맛있다고 우거지 골라먹는 모습에 뿌듯합니다. 잘 먹..
우거지와 시래기의 차이를 아세요? 우거지는 배추 겉잎을 삶아 말려놓은 것이고, 시래기는 무청을 삶아 말린 것을 말합니다. 어제 배추절이기 포스팅 했는데, 배추를 절이다 보면 배추의 겉잎이 아깝거든요. 그걸로 우거지 삶는법 알려드려요. 우거지는 삶아서 말리기까지 해야 하는데, 전 말리는 과정 대신 냉동실에 얼릴겁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아마 우거지를 이용한 우거지요리를 소개해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도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우거지 삶아서 쪽쪽 찢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냉동밀폐용기라 누르면 쏙 빠지지 저렇게 보관하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냉동실 여유가 없을 때 사진처럼 얼린 후 얼린 우거지를 모두 빼서 다른 통에 모아두면 자리차지하지 않고 좋습니다. 어제 배추 3통을 ..
오늘은 배추절이기 알려드리려 해요. 얼마 전 배추 3통 사다가 김치 담갔는데, 그거 적어봅니다. 배추절이기 배추 절이는 시간, 소금의 양 내용이 길어서 배추 우거지 삶는 법은 내일 이어서 소개해드릴게요. 자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옆지기가 고춧가루를 못 먹게 되면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확 줄더라고요. 우리나라 음식엔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는데, 특히 김치가 문제였어요. 백김치만 먹고 살 수 없으니 고춧가루의 양을 줄여서 김치를 만들어봤는데, 색이 안 예뻐요. 그래서 붉은 파프리카 갈아서 넣었더니 색이 곱게 나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위 사진 속 배추겉절이가 바로 파프리카 넣은 김치, 맵지 않은 어린이김치입니다. 유치원 아이들 먹이기에도 좋고, 시원하고 맛있어요. 만드는 법 궁금하시면 링크 걸어드릴 테니..
가끔 김밥을 싸게 되는데, 김밥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단무지입니다. 시판 단무지가 비위생적이라는 말도 많고, 첨가물도 많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피클처럼 만들면 되니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첨가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오늘도 단무지 만들기 구경해 보세요. ^^ 한살림에서 산 방울무, 레디쉬를 넣어주었더니 색이 참 곱죠. 노란 단무지 원하시면 치자나 강황을 넣어주면 됩니다. 뭐 집에서 먹을 거니 하얀 단무지도 괜찮아요. 맛만 있으면 되지요. ^^ 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전 김밥에 넣을거라 길쭉하게 잘라주었습니다. 깍둑썰기로 하면 치킨무로 좋고, 얇게 채로 썰면 무생채처럼 나오니 면요리랑 잘 어울립니다. 레디쉬도 원하는 크기로 모두 ..
오늘은 냉털요리 적어봅니다.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던 단호박과 팥앙금, 말려두었던 늙은호박 이용해서 호박죽 만들어봤어요. 아침식사로도 좋고 오후에 간식으로 챙기기에도 좋았습니다. 호박죽 만들기 구경해 보실래요~ ^^ 호박죽 한그릇 드실래요? 날이 건조하니 호박죽이 금방 굳더라고요. 위에 호두 다져서 올려주니 식감이 좋았습니다. 동네 로컬푸드에서 말린 늙은호박을 샀습니다. 떡 만들까 해서 샀는데, 귀찮으니 물 끓일 때 넣기도 하고, 오늘처럼 죽을 만들기도 합니다. 남은 건 떡을 만들어야겠어요. 먼저 불려야 할 것 같아 육수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30분 정도 부드럽게 삶아주었습니다. 단호박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거에요. 껍질은 벗겨내고 깍둑 잘라서 통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좋습니다. 얇은..
옆지기가 백숙이 체질에 잘 맞아 정기적으로 먹고 있는데요. 육수를 우려내고 토종닭을 넣고 만든 백숙은 보양식으로 참 좋습니다. 전기밥솥을 이용해서 만들면 정말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니 구경해 보세요. 완성된 백숙 기름기 싫어해서 한때는 저 껍질 모두 벗겨내고 만들기도 했지만, 이젠 '힘들다 그냥 드시오~~~' 라고 해요. ㅋ 세상 편하네요. 닭살이 야들야들 소금 콕 찍어먹음 맛있습니다. 남은 국물은 카레로 만드니 이것도 좋습니다. 닭은 되도록 무항생제로 이왕이면 GMO사료도 안 먹는 닭이면 좋아요. 일반 닭보다 백숙은 토종닭이 맛있습니다. 전 생협을 이용하니 그곳에서 냉동된 걸 주문했어요. 사이즈가 커서 전기밥솥에 안 들어가니 잘라서 넣어주어야 해요. 먹기전날 냉장실로 옮겨 자연해동해줍니다. 백숙을 끓이..
코로나로 인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 직장인분이 많으시더라고요. 오늘은 직장인도시락 3가지 버전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한식을 베이스로 한 보온도시락과 후레이크를 이용한 다이어트도시락, 간편식을 이용한 간편식도시락 준비해보았으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추억의 보온도시락 아시나죠. 요즘은 급식이라 이런 보온도시락까지 보기가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꺼내보니 반가웠습니다. 뜨끈한 미역국까지 함께 먹고나면 속 든든~ 맘도 따뜻해지는 한 끼 식사가 됩니다. 보온도시락은 아무래도 따뜻하게 먹으면 좋아 한식으로 준비했어요. 그냥 밥보다 이왕이면 건강과 영양을 위해 비빔밥으로 힘을 좀 주었습니다. 견과류 다져서 넣은 된장양념을 슥슥 비벼 먹음 밥 자체만으로도 맛있고 영양적으로도 좋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밥..
요즘 반찬 뭐 만들어 드시나요? 삼시세끼 집밥인 저희 집은 매일 반찬을 꼭 만들게 되는데, 오늘은 겨울반찬으로 좋은 김무침 소개해드립니다. 김무침은 만들기도 쉽고 김이 제철이라 지금 영양적으로도 좋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요즘은 외국인들이 김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특히 김부각이 그리 인기라니 신기할 노릇입니다. 오늘은 김부각 대신 김무침, 만들기도 쉽고, 눅눅해진 김을 한 번에 해치우기에도 좋은 요리법이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밑반찬 만들기전 마실 물부터 끓여봅니다. 이건 제가 마실물인데, 여름에 갈무리해둔 옥수수수염과 구기자, 겨우살이, 감초, 말린 연근, 보리차를 넣어 끓이고 있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최소 30분 이상 푹 끓여주는데, 아주 진한 약차가 됩니다. 요즘은 차탕기가 있어서..
달달구리가 필요한 월요일, 공정무역초콜릿 한 조각으로 오후에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오늘은 독일 유기농 자연주의 브랜드 '비고'에서 나온 초콜릿을 소개합니다. 95% 이상 유기농 원료와 공정무역 재료만으로 만들었으며,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100% 식물성 비건초콜릿입니다. 유제품 먹으면 속이 불편했던 분도 드셔도 괜찮습니다.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 당이 달릴 땐 찾게 되는 게 초콜릿과 믹스커피 아닌가 해요. 오늘은 공정무역초콜릿과 유기농 믹스커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달달구리 쁌쁌이에요. 하하하 '비고' 브랜드는 독일 유기농 자연주의 대표 초콜릿브랜드입니다. 버터와 우유, 계란,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팜유, 글루텐까지 모두 0% 전혀 들어있지 않은 착한 초콜릿으로, 유기농 베리와 최상급 너츠, 9..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과자의 소비가 엄청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바삭하거나 고소하거나 저도 과자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버터향이 진한 쿠키는 옆지기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군것질의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이왕이면 건강한 재료로 만든 간식으로 준비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사회적 기업인 위캔쿠키 오늘은 위캔쿠키에 대해 적어봅니다. 초코칩쿠키 우유나 커피, 코코아에 찍어 먹는 거 좋아하는 분 많으시죠. 전 오후 시간이라 커피 대신 코코아에 찍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옆지기가 먹으면서 눈이 반짝반짝해요. 정말 맛있다고 말이죠. 버터의 맛과 향이 진해서 수제쿠키다운 맛을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위캔쿠키를 만드는 곳은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