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제면기 이용한 생면 파스타 만들기

가정용제면기 이용해 생면 파스타 만들기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가정용제면기 이용해 생면 파스타 만들어봤습니다.
요즘 생면 파스타 인기가 좋아서
생면 전문 레스토랑도 많이 생겼더라고요.

집에서 파스타 많이 만드시죠?
가정용제면기 있으면 집에서도 생면을 생각보다 쉽게 만들수 있어요.
링귀네, 레지네테, 카펠리니, 소면, 칼국수 등
다양한 종류의 면을 뽑을 수 있고,
면종류 뿐만 아니라 피자도우, 만두피 등 다양합니다.

집에서 요리하기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가정용 제면기 추천 드리고 싶은데요.
요리시간도 즐거워지고, 건강한 생면 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마카토 제면기 이용해 생면을 뽑고
바질페스토 파스타 만들어봤습니다.
생면 만드는 과정을 꼼꼼히 적어 봤으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오늘은 우리밀 강력분 200g과
유정란 2개를 넣어 반죽을 만들어 봤어요.
쫄깃한 면발을 얻고 싶어 글루텐 함량이 높은
우리밀 강력분을 이용했습니다.

쫄깃한 식감의 생면 반죽을 제대로 하려면
한 시간은 치대어야 합니다.
가정용 제면기 마카토 이용하면
반죽을 뭉치고 롤러를 통해 얇게 밀어주는 과정으로
균일하고 다량의 글루텐이 생성되어
수타면처럼 식감이 탄력있고 쫄깃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쫄깃한 식감의 생면 뽑기가 뽀인트인데,
그게 과연 성공했을까요? 궁금하시죠.
^^

바믹스 핸드블렌더 슬라이시 이용하면
단 1,2분이면 완성이니
스스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빠르고 간편합니다.
폭염주의보가 떨어지는 요즘 같은 날에는
손반죽은 도저히 엄두도 안나네요.

처음 빵을 만들 때 손반죽 20여분 만에
아랫층 사람들 항의 전화에 반죽기를 샀던 기억도 있고,
바쁜 일상 속 그리 시간을 들일 수 없음이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밀과 유정란을 넣은 반죽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단 시간에 말이죠.

나온 반죽 몇 분간 치대어 준 후 냉장고에서 30분 이상 숙성시킵니다.
쫄깃함의 뽀인트 중 하나가 바로 숙성단계에요.
이 시간 동안 밀가루는 수분을 충분히 빨아들이면서
글루텐이 제자리를 찾게 되고,
반죽 성형시 찢어지거나 면발이 어그러지지 않습니다.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둔 후 2시간이 지났습니다.
실온에서 2,30분 둔 후
제면기에 들어가기 좋게 반죽을 밀대로 밀어주세요. 

반죽의 두께는 가장 굵게 '0'으로 세팅해 줍니다.
손으로 살짝 잡아 당기면서 돌리면 잘 돌아가요.

반죽을 넣으면 이리 주~~~욱 반죽이 나옵니다.
넘 신기하고 재밌는 과정이에요.

길게 나온 반죽을 3등분으로 접어서 다시 넣어 주세요.

다시 접어서 넣기를 반복해 주세요.

다시 접어서 넣기를 10회 정도 반복했습니다.
파스타 자체는 면을 즐기는 음식이잖아요.
이런 과정이 쫄깃한 수타면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제까지 10회 정도는 아니고 항상 5회 정도만 했는데,
오늘은 12,3회 정도 반복해 주었습니다.

10회 이상 반복해 밀어주는 과정을 걷히고 나면
반죽도 부드러워지고, 색도 일정하니 곱습니다.

사실 면의 쫄깃함을 위해서는
오랜시간 손반죽의 힘이 필요한데,
가정용제면기 있으면 그런 수고로움은 덜 수 있습니다.
맛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이제 면을 뽑기 위해 얇게 뽑아 볼텐데요.
오늘은 면의 두께를 '8'단계와 '6'단계로 만들어봤습니다.
위 사진은 8단계의 두께라 면의 두께가 1mm 정도 예상해요.
얇아서 손바닥이 비칠 정도입니다.

면을 뽑아내는 모습은 즐거운 시간이라
이런 과정들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아이들이 더 즐거워 합니다.

어느 책에선가 어릴 때 가족과 함께 한 좋은 추억이
삶이 힘들 때 작은 버팀목이 되어준다고 하더라고요.
저부터도 어릴적 몇 가지의 추억이 있는데,
그때 추억을 떠올리면 항상 미소를 짓게 되어 좋습니다.

하루 이상 건조시켜야 쫀득한 식감이 더해진다고 해요.
하루 정도 말려볼까, 공기가 좋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ㅜ

이건 6단계의 면이고,

이건 8단계의 면, 대충 1m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 선풍기를 틀었더니 꾸덕꾸덕 잘 마르고 있습니다.

동영상으로도 확인해 보세요.
얇은 두께와 면발을 뽑는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랜시간 말리기 힘들어 1인분씩 소분해 냉동보관합니다.
밀가루는 냄새를 빨아들이니
지퍼백에 한 번 더 넣어서 보관해 주세요.

오늘은 옆지기가 좋아하는 바질페스토 만들었는데요.
먼저 끓는 물에 생면을 넣고 1분 30초 뒤에 건져냅니다.
워낙 두께가 얇은 편이라 금방 삶아 지더라고요.
건져서 바로 찬물에 헹궈 주세요.

바질페스토 파스타 만들기 넘 간단해요.
전 팬에 현미유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면을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바질페스토 2수저 정도 넣어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생면 얇은 거 보이시나요?
옆지기가 눈이 동그래지네요.
엄지척~! 와~ 맛있다' 라고 합니다.

생면은 부드럽고 적당히 씹히는 맛이 있었습니다.
쫄깃이라고 말은 못하겠네요.
아무래도 듀럼 밀 세몰리나를 사용하던가,
다음엔 녹말가루를 넣어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꼼짝 하기가 싫은데요.
즐거운 요리시간이라지만...
좀더 서늘한 계절에 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맛있는 생면 파스타,
현재로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