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요리, 밑반찬으로 좋은 김무침
- 요리/매일반찬
- 2017. 3. 13.
간단한요리, 밑반찬으로 좋은 김무침
김의 제철을 아세요?
매년 연초 1월 부터 3월 까지 입니다.
전 김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어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김도 생산지에 따라 맛의 퀼리티가 달라서 놀랬습니다.
매년 생협에서 딱 한번 파는 재래김(*봉도재래김)~
이 김 먹어보고 와~ 이런 김도 있구나~
그냥 굽기만 했는데도 맛있어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맛에 비해 가격도 괜찮고 맛있더라고요.
오늘은 그냥 일반 파래김 구워서 김무침 만들어 봤어요.
만들기도 편해서 간단한 밑반찬으로 참 좋습니다.
김이 무쳐봐야 뭐~ 이러시겠지만,
생각보다 집밥다운 밑반찬이 나오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자아, 간단한 요리, 요리랄 것도 없어요.
밑반찬으로 좋은 김무침 만드는 법 적어봅니다.
김무침을 하려면 김을 구워줘야 해요.
날 김으로 하면 질기고 맛이 없으니
반드시 김굽기를 한 구운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김은 타기 쉬우니 저처럼 팬에다 구워주면 타지 않게 잘 구워 줄 수 있답니다.
김맛있게 굽기, 방법은 수저로 살짝 눌러주는데,
색이 초록으로 변하면 잘 구워진거에요.
이렇게 김 8장 정도 구워주었어요.
김밥 만들 때 김, 김밥김 굽기, 이렇게 구워주면 됩니다.
구운김과 생김, 날김은 맛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김무침 만드는 방법, 김무침 레시피
1) 구운 김 8장 잘게 찢어 간장 2T, 설탕 1T, 다진마늘 1t 버무려 줍니다.
2) 실파 2뿌리, 깨 1t, 참기름 1t 넣고 마무리
참 김도 상한다는 거 아세요?
구석에 있어서 못봤던 남은 김 한 장이 이렇게 상해 있었어요.
색이 보라색으로 변해 있고, 왠지 기름기도 있어보이고 그럽니다.
이 김도 상한 거라 먹으면 속이 불편할 수 있어요.
먹기전에 꼭 확인해 보시고요.
김을 잘 부셔서 그릇에 담아주세요.
비닐에 넣어서 마구마구 비벼주셔도 되지만,
정전기가 생겨서 비닐에 김이 다 달라붙고 난리도 아니에요.
전 그냥 김 몇 장씩 집어서 잘게 잘게 찢어주었습니다.
김무침레시피대로 양념을 할 거에요.
잘라 준 김 8장에 간장 2T, 설탕 대신 매실청 1T, 다진마늘 1t, 다진파 1T,
깨갈아서 1t 넣어 잘 섞어줍니다.
여기에 참기름 한 수저 넣고 마무리~
김무침 만드는법 완전 간단하죠.
만들어 보시면 생각보다 간단한데, 맛도 좋아서 놀래실거에요.
김이 참 고소하니 맛있어요.
방사능 때문에 못먹는 해산물이 많아졌지만,
이런 해조류와 멸치를 아직도 못 끈고 있어요. ㅜ
김도 참 좋아하는데, 사실 앞으로는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공기가 그리 안 좋더니, 오늘은 어제보다 공기도 괜찮아지고,
햇살이 따뜻한 것이 완연한 봄이 왔네요.
봄이 오니 겨드랑이가 간질간질 해지면서 자꾸 어딘가 가고 싶어져요.
따뜻한 봄햇살 맞으러 공기좋은 날 찾아
나들이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