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탕수육으로 만든 탕수육김밥 / 실리콘 김밥말이
- 요리/밥·죽·스프
- 2014. 10. 29.
남은 탕수육으로 만든 탕수육김밥 / 실리콘 김밥말이
포장해온 탕수육을 담날 아침에 먹으면서 '바로 먹어야지 싸올 것은 아니구나' 절실히 느꼈네요.
눅눅하고 맛없어진 탕수육을 소스를 부어 따끈하게 데워서 김밥을 쌌는데,
생각보다 달달한 것이 맛있네요.
하지만 이렇게 먹으면 남은거 언제 다 먹을까 싶어요. 하하하
음식점에서 바로 나온 탕수육이 바싹하고 맛있어요.
포장사절~
소스를 부어 데워주었답니다.
김밥재료 준비하고, 밥에는 참깨와 참기름을 넣고 비벼주었어요.
일명 밑반찬김밥, 집에 있던 모든 밑반찬들이 김밥재료가 된답니다.
김밥 한 줄 이렇게 말면 옆지기 한 끼 식사로 끝~
이제는 김밥 한 줄 정도면 한 끼 식사로 가볍게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예전엔 김밥 마는 날은 과식데이였답니다.
김밥 안에 탕수육 보이세요?
새콤한 탕수육소스 덕에 김밥이 맛있어 지네요.
남은 탕수육으로 만든 탕수육김밥 괜찮긴 하지만 일부러 만들 일은 아닌듯해요.
요즘 계속 김밥을 말게 되니, 10년 넘은 대나무 김밥말이가 부러진 부분도 있고 해서,
새로 실리콘 김밥말이를 장만했어요.
신*계백화점에서 50% 세일해서 7천원 넘게 주고 샀는데,
인터넷에서 똑같은걸 배송비 포함해도 이보다 싸더군요.
ㅠㅠ
그리고 김밥말이는 예전 대나무로 만든 것이 휠씬 사용하기 좋아요.
김밥을 말다 보면 뭐라 설명해야 할지 어렵네요.
실리콘은 양손으로 꾹꾹 누르면 해당하는 곳만 눌린다는 느낌~
김밥이 울퉁불퉁해 져요.
대나무로김밥말이는 전체가 눌리니깐 더 안정감있게 잘 말리네요.
그래서 위 사진처럼 아랫쪽에는 대나무로 된 것을 놓고 위에 실리콘을 놓고 써요.
실리콘은 아무래도 씻기 편하니 그건 좋네요.
하하하
아침기온이 거의 0도까지 떨어져서 일교차가 심하네요.
저도 지난주 친정에 다녀오고 나서 감기기운이 있어서 요즘 고생중이랍니다.
목이 따끔거리더니, 머리아프고, 콧물나오고, 기침도 나오고, 몸도 나른하고 힘드네요.
초기에 병원에 가보라고 하시는 시어머님 말씀을 뒤로 하고 당분간 버티고 있어요.
옆지기에게는 옮기지 말아야하는데 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어제 독감주사 맞고 와서 맘은 좀 놓여요.
더 늦기 전에 건강관리협회(각 지부가 있어요)에서 독감주사 맞으세요.
동네병원가니 3만원 하는걸 그쪽은 15,000원 받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