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편요리] 추억의 버터밥 만들기 / 심야식당의 버터라이스
- 요리/밥·죽·스프
- 2014. 12. 19.
[초간편요리] 추억의 버터밥 만들기 / 심야식당의 버터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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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카메모식당' 같은 일본영화나 일본드라마 참 좋아하는데요.
그중 심야식당은 다양한 요리도 나오고 해서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중에 '버터라이스' 기억하세요?
거기에서도 방금지은 밥에 버터 한조각과 간장, 가쓰오부시를 올린 일명 '버터라이스'가 나왔어요.
저의 기억속에도 어릴적 먹던 버터밥 아니 마가린밥이 생각나네요.
일본은 참 정서가 우리랑 비슷해요.
오랜만에 추억의 버터밥을 떠올리며 심야식당 마스터 흉내를 내어 봅니다.
^^
압력솥에서 방금한 밥~ 완전 맛있어요.
탄수화물 중독인가라는 고민이 될정도 맨밥을 그냥 먹게 된다는 사실~
방금 지은 밥 한공기(반만~) 준비하고,
무서운 트레스지방인 마가린 대신 포화지방인 버터로~
최근 두레생협에서 받은 양조간장도 준비해봅니다.
다른건 다 생협으로 바꿔도 시판 간장은 참 바꾸기가 어려워서 아직도 시판간장을 사게 되네요.
그 독특한 그 맛은 대체가능한 게 없더라고요.
이번에 받은 두레생협의 양조간장은...
조선간장처럼 좀 짜지만, 달큰한 맛이 있어서 나름 요령껏 잘 쓰면 해결될 것 같아요.
시판간장은 탈지대두가 문제인데, 탈지대두로 만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6개월 이상 숙성시킨 양조간장이라니 휠씬 안전하죠.
시판간장의 문제는 GMO콩이라는 것과 이미 한번 정제과정을 거쳐서 기름을 뽑은 상태라는 거죠.
이 정제과정이란게 정말 어마무시한거라 건강에 정말 안 좋아요.
콩과, 밀, 천일염만으로 만든 양조간장이에요.
이 간장으로 건강하게 잘 정착해봐야하는데,
어떤 음식들은 시판간장의 익숙한 맛때문에, 그맛을 낼 수 없어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ㅠㅠ
냉동실에 있던 무염버터 살살 잘라 줍니다.
방금한 잡곡밥 위에 한수저 정도 올려놓고,
양조간장을 넣습니다.
좀 짜니깐, 티스픈으로 넣었어요.
가쓰오부시가 없어서 심야식당처럼 만들지는 못하겠네요.
고소한 버터향이 솔솔 올라오네요.
방금 지은 따끈한 밥에 버터는 금방 스르륵 녹아버립니다.
고소한 버터맛에 새콤하게 익은 김치 하나 올려 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이 밥도둑이 따로 없죠.
이것도 오랜만에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네요.
조만간에 코코넛오일도 넣어서 똑같이 해 먹어봐야겠어요.
입맛도 없고, 추운날씨에 움직이고 싫은 날, 묵은지 하나 꺼내서 버터밥 어떠세요?
전 군침 도는 버터밥으로 간단하게 한끼 해결합니다.
^^
동네 수퍼가 세일중이라 잠깐 나갔다오는데, 정말 귀도 시리고, 코도 시리고, 정말 춥네요.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어요.
우리사회 모든 분들이 다 따뜻한 겨울 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