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 닭도리탕 맛있게 만드는법 / 생생정보통의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 요리/가족·초대요리
- 2014. 10. 3.
닭볶음탕 닭도리탕 맛있게 만드는법 / 생생정보통의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닭도리탕? 닭이 일본말로 도리라네요.
그러니 닭도리탕은 닭닭탕이 된답니다. 하하하.
어제 가을비가 스산하게 휘날리더니 날씨가 확실히 으스스해졌어요.
이런때는 매콤한 닭볶음탕이 생각나요.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닭살과 포싶포실한 감자와 쫄깃한 팽이버섯까지...
전 닭볶음탕을 좋아하는데, 옆지기는 있으면 먹지라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닭볶음탕 하면 뭐가 딱 떠오르냐고 했더니,
기름기? 닭껍질? 느끼해?
헐헐헐~
이 사실을 알고 닭요리는 항상 닭껍질을 벗기는 걸로~
ㅠㅠ
기름기 싫다는 옆지기덕에 닭껍질도 벗기고 한번 데쳐서 했더니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긴 해요.
동네에 자연실록 1 + 1 할때 집어온 닭~
한꺼번에 다 먹지 못해서 한팩은 냉동실에 넣어두었어요.
닭을 한번 데쳐서 껍질을 벗기면 편해요.
전 첨에 껍질을 먼저 벗기고 데쳤는데, 생으로 닭껍질 벗기기가 힘들더라고요.
이제 데쳐서 벗기는데, 참 이제껏 뭐 고생이었나 싶어 한숨나왔네요.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대는 이 과정이 없어요.
닭과 양념넣고 뚜껑닫고 추돌고 10분정도~
생생정보통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꼼꼼하게 적어놓은 포스트가 있어요. 링크 참고 하세요.
닭볶음탕 -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압력솥 이용한 닭볶음탕)
뚜껑열고 나머지 재료들 넣어 살짝 더 끓여주세요.
국물은 반으로 줄인다고 했는데 그것도 까먹고 또 이렇게 국물이...
재활용해야죠. ^^
이렇게 맛나게 한접시 담아서 내갑니다.
닭이 작아서 고기는 금방 없어져요.
옆지기에게 쫀득한 닭다리살을 주고,
고기 먹을 줄 모르는 옆지기는 퍽퍽한 닭가슴살 같은 부위만 좋아해요.
전 딱 두개뿐이 없는 쫀득한 다리살이 맛있어서 주는데,
뭐 반응이~ 이젠 퍽퍽한 살만 줘야할까봐요.
감자 맛있다고 잘 먹네요.
ㅠㅠ
약간 짜듯할때는 후식으로 토마토를 먹어줍니다.
왜? 염분을 배출해주니 말이죠.
남은 국물에는 라면과 김치, 당면, 떡, 햄까지 넣어서 먹었어요.
옆지기~ 세상에 넘 맛있다고 이거 홀릭하고 먹네요.
이게 뭐냐고요. 초딩입맛~
그래도 스프는 넣지 않고 간만 맞추었으니 인스턴트라면은 아닌 걸로~
^^
날씨가 스산하니 가을의 끝자락으로 온 것 같아요.
창문너머 산이 살짝살짝 물이 든 것 같아서 맘이 설레이네요.
전 눈을 참 좋아하는데,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가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지실 분들 생각하니
적당히 하고 넘어가자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첫눈은 제법 함박눈처럼 설레이게 펑펑 쏟아졌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