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감자국과 매생이굴국
- 요리/국물요리
- 2015. 10. 10.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감자국과 매생이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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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한번 오고나니 코끝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완전 차가워져요.
목에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기침을 하는 전 이럴때일수록 따끈한 국물이 그리워요.
오늘은 정말 끓이기 쉬운 감자국과 제가 좋아하는 매생이굴국 올려봅니다.
여름에 먹던 수미감자 한 알이 남아서 감자국을 끓여보았습니다.
감자국은 계란국만큼이나 간단해서 초보분들도 도전하시기 좋아요.
빨리 끓이길 원하시면 감자를 얇게 써시면 됩니다.
감자를 썰어서 기름 살짝 두르고 볶아주세요.
한 3분 강불에 볶고 바로 육수 부어줍니다.
감자가 익었을 것 같으면 달걀과 팽이버섯, 대파를 넣어주시고, 간을 보세요.
전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했지만, 담백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소금으로 간을 하세요.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아침시간에 짧게 끓이기에 좋은 것 같아요.
감자의 포실한 맛과 따끈한 국물에 몸이 따뜻해져서
옷깃 사이로 들어오는 찬 바람이 견딜만 해져요.
제가 매생이굴국을 좋아해요.
이건 *살림에서 사온건데,
사철 냉동으로 파는 거라서 먹고 싶을 때 언제든 만들 수 있어서 좋아요.
^^
전날 굴은 먹을 만큼 덜어서 미리 해동하세요.
한알씩 떨어져 있어서 해동하기 편해요.
해동된 굴을 먹을 만큼 덜어서 소금 넣고 살살 씻어주세요.
참기름 넣고 굴과 매생이 볶아주세요.
매생이는 한 봉이 많아서 반만 넣었어요.
어느정도 볶아지면,
전 강불에 3분 정도 볶았을 거에요..
육수 넣어주세요. 전 부추도 넣어주었답니다.
이렇게 한 그릇 떠서 호로록 마시듯이 먹습니다.
아시죠.
매생이굴국 보기보다 생각보다 뜨거우니 조심해서 드세요.
이렇게 한 그릇 먹고나면 보양식 먹은 것처럼 몸에 기운이 나요.
이런 음식 환절기에 한그릇씩 먹어줘야합니다.
덥다덥다 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어깨를 움츠릴정도로 추워졌어요.
벌써부터 이러니 왠지 올 겨울은 많이 추울 것 같아요.
이제 가을옷들 정리하고, 슬슬 겨울옷들 하나씩 준비해놔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