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말린취나물볶음 만드는법
- 요리/매일반찬
- 2016. 5. 30.
부드러운 말린취나물볶음 만드는법
건나물볶음 많이 드시나요?
건나물 볶아보다보면 생각보다 부드럽게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삶아서 볶아도 그리 부드럽지 않은데,
무청시래기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도전해봤어요.
오~ 예상대로 훨씬 부드럽더라고요.
오늘은 말린취나물볶음 만드는법,
말린취나물볶음을 부드럽게 만드는법 적어봅니다.
두레생협에서 산 건참취나물이에요.
일반 취나물보다 참취나물가 좀더 질기지만 향과 맛이 훨씬 좋아요.
안을 열어보니 잘 말려져 있어요.
먼저 물에 반나절 정도 담가두세요.
그리고 삶아줄거에요.
30분 정도 삶다가 그대로 뚜껑열지 말고 그대로 식히세요.
이대로 반나절이상 두세요.
이게 포인트에요. 삶은 물 그대로 두는 거 시래기도 이런식으로 하니 부드러웠거든요.
^^
담날 아침에 열어보니 줄기까지 완전 부드러워져 있더라고요.
말린 나물은 먼지나 불순물이 많으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제 볶아주기전 밑간, 다진마늘과 들기름, 국간장 넣고 10분 정도 두세요.
전 다진마늘 대신 마늘가루와 생강가루를 넣었어요.
이제 2,3분 센불에 달달 볶아주세요.
그리고 육수 붓고 중불에서 졸여주세요.
전 멸치육수 한컵 좀 안 되게 넣은 것 같아요.
이제 다진파와 들깨가루를 넣어주고 마무리
말린취나물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과정이 그리 간단하지 않으니
한번 만들때 좀 넉넉히 만들어서 갈무리해두길 권해요.
바로 먹을 것은 유리볼에 담아 냉장실로,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아요.
취나물 말린 건데도 참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나물반찬 손도 많이가고, 부드럽게 만들려면 거치는 과정도 많고 귀찮지만,
이리 만들어 맛을 보면 어릴적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그 나물맛이 나서 좋습니다.
나이드니 나물반찬들이 맛있어지네요.
^^
창밖을 보니 공기가 뿌옇다 싶더니 공기가 엄청 안 좋네요.
모두 마스크 잘 챙기시고, 호흡기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분들은 외출을 삼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한 주 멋지게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