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겨울, 영양가득 매생이굴국, 매생이떡국
- 요리/국물요리
- 2017. 2. 28.
아쉬운 겨울, 영양가득 매생이굴국, 매생이떡국
겨울이 끝나가면 아쉬운 먹거리들이 있죠.
오늘 만들어 볼 매생이굴국이 겨울에 먹기 좋은 먹거리가 많습니다.
물론 요즘은 매생이도 굴도 냉동으로 판매 되기 때문에
사시사철 먹을 수 있다고 치지만,
호호 불면서 먹는 겨울만의 느낌이 아니라 아쉽긴 합니다.
오늘은 냉동실에 있던 매생이와 굴로 매생이굴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예 식사로 할까 싶어서 가래떡을 꺼내 넣어보니
한끼 식사로 든든합니다.
가래떡이 넉넉히 들어간 매생이굴국, 매생이떡국 완전 맛나 보입니다.
아침부터 떡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될 것 같아 점심 무렵에 챙긴 식탁입니다.
자아, 이제 매생이와 굴, 가래떡이 들어간 매생이굴국, 매생이떡국 만들어봅니다.
재료로는 생협에서 산 냉동굴과 냉동 매생이, 가래떡 팽이버섯과 육수 입니다.
특히 가래떡은 미리 물에 불려 두셔야 합니다.
통통한 굴 천일염 넣어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냉동 매생이 지난 밤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해 두었습니다.
체에 매생이를 쏟아서 흐르는 수돗물에 헹구듯이 씻어주세요.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해서 헹구기만 하면 됩니다.
먼저 육수에 가래떡을 넣어서 끓여주세요.
미리 떡이 불어야 소화도 잘 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팔팔 끓어오를 때 모든 재료 한꺼번에 넣어줍니다.
굴과 매생이, 팽이벗을 한번에 넣어주세요.
끓어오르면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춰주었습니다.
이렇게 매생이굴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매생이굴국 만드는법 그리 어렵지 않으시죠.
탱글탱글한 굴을 넉넉히 들어가서 요즘같은 환절기에 보양식으로 좋아요.
이제 간단하게 먹을 상을 차려봅니다.
밑반찬으로 소고기장조림과 연근조림, 섬초무침, 무생채도 준비합니다.
한 그릇씩 담아서 먹기 시작합니다.
매생이가 전혀 뜨거워 보이지 않지만,
실제는 엄청 뜨거우니 조심 또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미리 불려놓고, 또 먼저 끓여서인지 가래떡이 완전 부드러워 좋습니다.
탱글탱글한 굴 좀 보세요.
완전 포동포동 살이 올라서 맛나답니다.
아쉬운 겨울이 다 끝나고 있습니다.
환절기 보양식, 마지막 겨울의 아쉬움을 매생이굴국으로 달래봅니다.
가래떡까지 넣어서 속도 든든하네요.
어느새 2월도 다 지나가고 3월이 되었습니다.
3월은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