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빵만들기 / 올리브 포카치아 만들기

주말 빵만들기 / 올리브 포카치아 만들기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밤새 봄비가 내렸어요.

봄비치고 양이 많아 창틀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요란했습니다.

라벤다까지 뿌리고 잤는데, 잠을 좀 설쳐서 피곤하네요.

주부들도 주말은 쉬고 싶은데, 식구들은 주말에 맛난 걸 먹고 싶어해요.

토요일 저녁에 포카치아를 부지런히 만들어서 

일요일 아침으로 차려주니 반응 좋습니다.

밀가루 먹지 말라는데, 오늘은 패스하나 보네요.

오늘은 블랙올리브가 박힌 예쁜 포카치아 만드는 법 적어봅니다.

빵은 오븐에서 방금 나온 게 가장 맛있어요.

포카치아 담백하고 폭신해서 샐러드랑 먹으면 잘 어울리더라고요.

감자가 싼 계절에는 감자를 삶아서 함께 넣기도 하는데, 그것도 참 맛있어요.

통밀가루와 올리브오일, 이스트, 블랙올리브

그 외에 옥수수가루와 설탕, 소금, 생수가 필요해요.

포카치아 레시피

강력분 300g, 이스트 1t, 소금 1t, 설탕 1t, 오일 3T, 따뜻한 물 150ml

통밀가루만 넣기 아쉬워서 

30% 정도는 옥수수가루를 넣어주었어요.

제빵기에 물을 넣고, 두번 체친 가루류 넣고,

이스트와 설탕, 소금은 따로 떨어 뜨려서 돌려줍니다.

 

반죽이 어느정도 뭉치면 올리브오일을 넣어주세요.

늘 만들던 쌀빵의 습관이...

반죽 돌리고 난 후, 반죽을 통에 넣어 냉장고에 넣고 잤어요.

아침이 되니 저온발효로 반죽이 완성된 상태~

이제 성형해서 2차 발효에 들어갑니다.

4등분 해서 둥글게 밀어줍니다.

이대로 오븐에 넣어서 2차 발효에 들어갑니다.

45분 정도 지난 후,

모양이 잘 부푼게 2차 발효가 잘 되었지요.

블랙올리브 놓일 자리에 손가락으로 눌러주고 올리브 하나씩 놓습니다.

그 위에 올리브오일 뿌려주시고, 허브시즈닝 뿌려주세요.

허브시즈닝 대신 각종 허브가루와 소금, 후추를 뿌려주셔도 됩니다.

이대로 오븐에 넣어서 190도 25분 정도 구워주세요.

중간에 위 아래 바꿔주고, 팬도 돌려주고 해야 골고루 익어요. 

오븐마다 온도가 다르니 빵에 윗쪽 상태를 잘 보시고 판단하세요.

맛나게 구워나온 모습~ 맛있어 보이지요.

빵도마에 올려 잘라줍니다.

 

샐러드와 포카치아, 따뜻한 스프나 차 한 잔과 함께 먹어주면 행복해요.

아침부터 맛난 빵을 해주었으니, 

점심은 엄마를 위해 남이 해준 음식을...

라면이라도 상관없으니... ㅜㅜ

모임에 친구들을 만나도 하나 같이 하는 소리가 남이 해준 음식이 다 맛있다고 해요.

공감하시는 이웃님~ 많으시죠.

벌써부터 이러면 나이 들어서 나중에 어찌할지 걱정이 살짝 되네요.

ㅎㅎ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