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불고기만드는법 / 전골냄비 없는 불고기전골 만들기
- 요리/가족·초대요리
- 2014. 7. 9.
초간단 불고기만드는법 / 전골냄비 없는 불고기전골 만들기
저희집 옆지기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맛난 고기는 좋아'하면서도
비계 싫어하고 고기를 원래 좋아하지 않는 입짧은 사람인거죠.
이런 사람이 유일하게 맛나게 잘 먹는 것이 불고기랍니다.
그러니 집에서 자주자주 해먹게 되네요.
레시피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도 않으니 만들기도 쉽고 반응도 좋으니
주부로써 사랑하는 레시피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저 투박하게 썬 양배추 어쩔거임~
특히 전 국물과 당면 좋아해서 불고기전골 참 좋아하는데,
전골이라지만, 이렇게 각자 먹고 싶은만큼 국그릇에 떠서 먹기도 한답니다.
이번 고기는 두레생협의 등심불고기를 샀어요.
그냥 불고기보다 등심불고기가 휠씬 맛있다는 사실은 잘 아시죠.
최근에 산 호주산등심불고기도 부드럽고 참 맛나더라고요.
고기는 빗물을 빼려고 체에 받혀놓았어요.
저 고기 가장자리의 비계부분 보이시죠. 저 이거 다 떼어낸답니다.
왜? 고기 싫어하는 옆지기때문이죠.
비계는 귀신처럼 알아봐요.
등심불고기가 맛난 이유가 저런 비계부위가 좀 들어가서 맛있는거라고 얘기를 해도 영~
ㅠㅠ
불고기양념은 배가 없으니 양파로 대체하고, 청주 대신 매실주 넣어서 30분 재워두었어요.
이제 간장양념에 들어가요.
'간설파마후깨참' 이라고 들어보셨어요.
간장, 설탕, 다진파, 다진마늘, 후추, 참깨, 참기름 이랍니다.
이렇게 양념을 외우는건데 생각보다 잘 외워지고 기억에도 잘 남아요.
이 불고기만드는 레시피는 자스민님의 레시피인데,
만들기도 쉽고 정말 맛나답니다. 강추~
정확한 레시피가 필요하시면 아래 밑줄 클릭~
불고기를 최대한 주욱주욱 펴서 익혀주세요.
뭉쳐진 부위는 맛이 없어요.
아래 양상추 듬성듬성 잘라 깔아주고 새싹채소까지 얹어주니 영양만점~
제가 좋아하는 불고기전골~ 뚝배기불고기전골 소위 뚝불~
불리기 귀찮은 당면을 먼저 육수에 넣고 시작합니다.
양파도 먼저 투하~
당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양배추와 버섯, 불고기를 넣어주세요.
불고기 금방 익어요.
전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추었답니다.
이렇게 전골냄비없는 불고기전골 완성~
한 수저 하실래요.
이열치열이라고 뜨끈하게 먹고나니 속이 편해요.
이렇게 만들어주면 고기도 채소도 국물도 모두 맛나게 먹어주니 옆지기가 이쁘죠.
정말 맛난 것을 먹을때는 눈이 반짝반짝 하답니다.
아무리 맛있는 고기라 해도 빵을 이기진 못해요.
역시 빵돌이~
오늘 오전에 볼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뙤약볕에서 한 30분 걸었더니,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더군요.
거울보니 완전 낫술먹은 이상한 아줌마 같더라고요.
집에 들어오니 흐려지고 비가 오네요.
오후에 나갈걸...
날도 더운데 건강관리, 음식관리 잘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