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퍽하지 않은 군고구마 만들기
- 요리/베이킹·간식
- 2016. 12. 24.
퍽퍽하지 않은 군고구마 만들기
찐고구마? 군고구마? 어느 걸 좋아하시나요?
전 딱 중간이 있으면 좋겠는데, 군고구마 사실 좀 퍽퍽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퍽퍽하지 않은 군고구마 만들기 도전해 봅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팁이 있는 건 아니에요.
궁금하시죠. 저와 함께 보세요.
동네마트에서 산 고구마, 자그만해서 맛있어 보입니다.
요즘 마트가면 이런 작고 쪄먹기 좋은 고구마들 팔더라고요.
요즘 군고구마전용 냄비도 나오던데, 이 냄비는 다용도~
먼저 물을 넣어서 수분으로 쪄주세요.
물을 빼고 구워주세요.
반 정도는 수분에 찌고, 반 정도는 구워주는 거에요.
이렇게 군고구마 만들기 완료~
김치도 꺼내고, 오이무침도 꺼내봅니다.
아침에 일반 군고구마 먹고나면 퍽퍽해서 물이 많이 먹혀요.
오늘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겉에 껍질까지 잘 구워졌는데, 딱 군고구마 필이에요.
속은 이리 노랗고 촉촉한 군고구마가 완성되었습니다.
확실히 덜 퍽퍽하고, 부드러워요.
물론 고구마에 따라 다르지만, 이 고구마는 좀 퍽퍽한 편이었거든요.
이리 쪄서 구워주니 훨씬 덜 퍽퍽해서 좋네요.
잘 익은 김장김치 얹어 먹고,
수분 많은 오이무침에 올려먹으니 더 좋긴 해요.
고구마에는 동치미인데, 무도 많으니 동치미를 담가볼까 해도,
옆지기 찬 거 안 먹어서 괜히 만들기도 귀찮고 합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다들 무슨 계획들 있으신가요?
전 아직 아무 계획 없는데, 부지런히 밀린 집안 일 하고,
똑 떨어진 밑반찬 좀 만들고 하면 하루가 금새 다 가버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ㅜ
그래도 기대는 해봐야 하나...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