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미가 가득한 버섯불고기전골 만드는법
- 요리/가족·초대요리
- 2017. 2. 17.
풍미가 가득한 버섯 불고기전골 만드는법
바람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게 어느새 봄이 오려나 봐요.
영락없이 환절기라는 걸 온몸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몸이 무겁고 입맛도 없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아요.
이럴 때 잘 먹어줘야 해서 입맛돋울 불고기전골 만들어 보았습니다.
버섯도 넣고, 채소도 듬뿍 넣고 해서 만드니
버섯의 식감 좋지만, 특히 국물이 완전 맛있더라고요.
다양한 재료에서 나오는 우러나오는 맛들 때문인지 풍미가 확살아서
입맛없다던 옆지기도 밥 한공기를 깨끗하게 다 먹네요.
오늘은 풍미가 가득한 버섯불고기전골 만드는법 적어봅니다.
양념해 놓은 불고기와 육수, 몇 가지 채소만 있으면
맛나게 끓여드실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부드러운 불고기도 맛있고,
각종 채소에 버섯에 당면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불고기전골입니다.
버섯 불고기라서 새송이와 팽이버섯 준비했어요.
불고기랑 표고버섯 참 잘 어울리지만,
방사능흡착이 잘 되는 표고버섯은 생협에서도 몇 번이나 세슘이 검출된 적이 있어서
절대 안 먹는 식재료 중 하나랍니다. 참고하시고요.
양파, 당근, 양배추, 쑥갓 이중에 쑥갓은 꼭 넣으세요.
불고기전골에서 쑥갓의 역할이 중요해요.
전날 불고기 양념해 놓은 거에요.
주로 한살림 샤브용 고기를 이용해서 불고기를 만드는데,
샤브답게 얇게 썰려서 불고기 만들고 나면
이가 안 좋은 어른신도 부드럽다며 잘 드십니다.
제가 불고기양념은 꽤 포스팅해서... 링크를 걸어드릴게요.
불고기만드는 법과 좀더 간단한 불고기전골 만드는법도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
당면 미리 불려 놓았어요.
육수에 불린 당면 반 잘라서 넣어줍니다.
가운데 불고기를 넣고, 재료도 주욱 돌려가며 놓아줍니다.
보글보글 맛나게 국물이 끓어올라요.
전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했어요.
아랫쪽을 뒤적거려보니 당면이 잔뜩 나옵니다.
저 당면 건져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당면도 맛있고, 버섯의 쫄깃한 식감도 좋아요.
쑥갓 건져먹는 것도 맛있지요.
이중 제일 맛있는 건 국물인데, 정말 담백하니 진국입니다.
식구들 모여앉아 건더기를 건져 자작한 국물과 함께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불고기전골 만드는법 그리 복잡하지 않죠.
양념한 불고기와 육수, 채소만 있으면 됩니다.
주말에 맛난 불고기전골 도전해 보세요.
봄이 된다고 하니 옷도 얇아질테고, 다이어트 해야지 맘은 먹는데,
체력이 달리니 오늘처럼 불고기전골 보면 밥 한공기 다 먹어버리네요.
환절기니 잘 먹어줘야지, 오늘도 합리화 해봅니다.
^^
오늘 외출해보니 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져 주말에 어딜 가야하나 고민중이에요.
이번 주말에 어떤 계획들 세우셨나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