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김장! 백김치와 석박지 2탄!
- 요리/저장음식
- 2015. 12. 4.
2015년 김장! 백김치와 석박지 2탄!
눈이 펑펑 내리더니 이젠 해가 잠시 비치는데, 아름다워요.
뒷베란다로 내다본 산은 온통 흰옷을 입었어요.
영하의 기온덕에 배추가 좀 덜 절여져서 3시간 정도 더 절여서 완성~
나긋나긋 잘 절여졌어요.
절인 배추는 3,4번은 꼼꼼하게 씻어줍니다.
특히 머리쪽에 흙이 들어가 있을 수 있으니 잘 씻어주세요.
이대로 물기빼는 시간 3시간~
김치통에 김장비닐넣고 무와 사과, 양파, 생강을 깔고~
지난 밤에 양념해 놓은 백김치 김치소를 꺼내서 배추에 넣어 줍니다.
남은 육수에 볶은소금 한 수저 넣어서 슴슴한듯 간을 맞춰
이대로 배추에 부어줍니다.
집에 있는 김치통 다 나왔어요.
밀폐력 좋은 통은 김장비닐 사용하지 않았지만,
나머진 이렇게 꽁꽁 묶어주세요.
지난 밤 만들어두었던 석박지 소를 물기 완전히 뺀 무에 넣어서
살살 버무려줍니다.
이대로 작은 김치통에 넣고 이틀을 실온에 둡니다.
백김치 10키로 담고, 석박지 조금 담고,
조만간 포기김치도 담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겉절이 선호하는 식구들 덕에 알배추 사다가 겉절이 자주 먹으니 김장김치는 그닥 인기가 없네요.
석박지 딱 이틀 지나고 완전 발효되어서 김치통이 빵빵하게 부풀었어요.
좀더 지나야 톡 쏘는 맛이 날테지만, 지금도 맛있어서 자꾸 꺼내먹게 되어 벌써 반통뿐이 안남았어요.
아무래도 포기김치가 아니라 석박지나 더 만들어야겠습니다.
올해도 역시 '김장 안 할 거다', '김치 안 담그고 넘어간다'고 큰소리 쳤는데, 역시나 담그고 말았어요.
나이가 드니 김치가 맛있어지는데,
김치 잘 담그시던 친정엄마께 많이 배워둘걸 하고 후회하고 있네요.
하지만 요즘은 책도 설명이 잘 나와서 용기를 내서 다양하게 도전해봐야겠어요.
이웃님들의 1년 김치는 어떻게 만드시는지 궁금하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