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얼마 전 공모전 하나를 봤어요. 조선셰프 서유구 전통음식경진 UCC 공모전이었는데요. 조선셰프? 서유구는 누구지?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 도서관 가서 부랴부랴 책 빌리고, 그 중 가장 호기심이 가는 걸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이 응모 마지막날인데, 공모전을 너무 늦게 봐서 부지런히 만들었습니다. 시행착오가 필요해 보이는 결과물이 만들어졌지만, 나름 즐거운 도전이었어요. 제가 만든 밀가루발효떡 궁금하시죠.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제가 만든 두 가지 밀가루발효떡이에요. 떡이라고 하지만, 비주얼이 빵 같죠. ^^ 위에 사진은 팬에 구운 거고, 아래는 오븐에 구운 겁니다. 사진이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좋습니다. 도서관 가서 조선셰프 서유구에 대한 책 몇 권을 빌려왔어요. 제가 ..
우거지와 시래기의 차이를 아세요? 우거지는 배추 겉잎을 삶아 말려놓은 것이고, 시래기는 무청을 삶아 말린 것을 말합니다. 어제 배추절이기 포스팅 했는데, 배추를 절이다 보면 배추의 겉잎이 아깝거든요. 그걸로 우거지 삶는법 알려드려요. 우거지는 삶아서 말리기까지 해야 하는데, 전 말리는 과정 대신 냉동실에 얼릴겁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아마 우거지를 이용한 우거지요리를 소개해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도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우거지 삶아서 쪽쪽 찢어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냉동밀폐용기라 누르면 쏙 빠지지 저렇게 보관하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냉동실 여유가 없을 때 사진처럼 얼린 후 얼린 우거지를 모두 빼서 다른 통에 모아두면 자리차지하지 않고 좋습니다. 어제 배추 3통을 ..
오늘은 배추절이기 알려드리려 해요. 얼마 전 배추 3통 사다가 김치 담갔는데, 그거 적어봅니다. 배추절이기 배추 절이는 시간, 소금의 양 내용이 길어서 배추 우거지 삶는 법은 내일 이어서 소개해드릴게요. 자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옆지기가 고춧가루를 못 먹게 되면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확 줄더라고요. 우리나라 음식엔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는데, 특히 김치가 문제였어요. 백김치만 먹고 살 수 없으니 고춧가루의 양을 줄여서 김치를 만들어봤는데, 색이 안 예뻐요. 그래서 붉은 파프리카 갈아서 넣었더니 색이 곱게 나와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위 사진 속 배추겉절이가 바로 파프리카 넣은 김치, 맵지 않은 어린이김치입니다. 유치원 아이들 먹이기에도 좋고, 시원하고 맛있어요. 만드는 법 궁금하시면 링크 걸어드릴 테니..
비가 예사롭지 않게 쏟아지더니 겨울 안으로 떠밀린 기분이 드는 날이었습니다. 목덜미가 서늘하니 거북이처럼 목안으로 머리를 넣고 싶은 생각이 들무렵 따뜻하게 끓인 차 한 잔과 얼마 전 만든 단감말랭이를 먹다 보니 어느새 긴장했던 어깨도 풀어집니다. 이러다 감기 올 것 같으니 모두 조심하시고, 오늘은 단감 한 박스 사서 갈무리한 이야기 적어봅니다. 도서관에 다녀왔는데,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 직접 책을 고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해당하는 책만 받아왔는데, 책이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니 좋더라고요. 전라도 단감 5kg 박스로 도착했는데, 사이즈도 크고 상태도 좋더라고요. 단감보관법, 상처가 있는 단감은 골라 먼저 드세요. 그리고 모아놓은 재활용 지퍼백에..
올해 복숭아를 많이 먹지 못해 아쉬웠어요. 장마 전에 나온 귀한 황도 두 박스 맛나게 먹고, 긴 장마 후로는 맛없는 복숭아뿐이라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맛없는 복숭아 이용해서 복숭아병조림 만들기 적어볼게요. 이번 여름에 맛나게 먹었던 향이 좋았던 복숭아, 풍부한 과즙과 부드러운 과육, 거기에 달콤한 복숭아향까지 정말 맛있는 복숭아였습니다. 이거 먹으려면 일 년을 또 기다려야 하네요. ^^ 복숭아는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지만, 박스로 사다보니 식구 없는 집에서 냉장보관은 필수입니다. 냉해 입지 않게 종이로 하나하나 다 싸서 에코백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먹기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30분 이상 두었다 드세요. 어려서 복숭아 잘 안 먹는 저를 위해 엄마가 복숭아조림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납니..
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깨 볶는 날이에요. 날이 더워지니 볶은 깨를 살까 망설이다가 그냥 볶아먹자 대신 양을 좀 줄여서 볶자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참깨 200g만 볶았어요. 겨울이면 깨 볶는 동안 배가 따뜻해지는 게 너무 기분이 좋거든요. 근데 여름이라 땀이 송골송골 맺히네요. 하하하 자연드림에서 산 참깨에요. 조합가로 5,500원 주고 샀어요. 우리 땅에서 자란 귀한 참깨랍니다. 요즘은 씻어서 나온 참깨도 팔더라고요. 어려서 엄마가 장에서 싸게 사는 참깨를 보면 돌이 많았던 기억이 나요. 요즘 참깨는 특히 생협 꺼는 돌이나 이물질이 거의 없어서 좋습니다. 이제부터 참깨 볶는 법 알려드릴 테니 혹시 저처럼 볶아 드시려고 작정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일하는 분이라면 그냥 사서 드시라고 말..
쑥밥 좋아하세요. 쑥 넣고 갓 지은 보슬보슬한 밥 좋아하는데, 일년내내 먹을 수 없어서 아쉽지요. 그래서 쑥이 나올 때 사서 말려두었다가 말린 쑥을 넣어 일년내내 밥을 지어 먹습니다. 말려서 쑥밥을 지어도 쑥향도 나고 제법 맛있어서 맘에 듭니다. 갓 지은 쑥밥에 달래장~ 달래장과 함께라면 뭐든 좋지요. 밑반찬 몇가지 준비해서 차려내니 정갈하니 좋아요. ^^ 한살림에서 산 쑥 4봉지, 각 200g씩이고, 가격은 얼마더라, 보고 올게요. 3,800원이군요. 가격은 작년보다 좀 오른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배송되자 마자 물로 두어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바로 씻으면 손질할 것도 없이 깨끗하니 좋아요. 끓는 물에 소금 넣고, 쑥을 넣어 뒤집어 30초 정도만에 바로 건져내어 찬물에 헹궈주세요. ..
베란다에 한동안 당근도 키우고, 방울토마토와 완두콩, 다양한 쌈채소도 키웠어요. 성격 급한 저는 다 크기도 전에 어린잎채소를 자주 따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잎이라 사이즈만 작고 잎이 여리여리 부드러웠어요. 그게 참 맛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 어린잎채소라고 마트에서도 나오더라고요. 오늘은 그 어린잎채소 한살림에서 나온 제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문 앞에 비대면 배송으로 안전하게 배달되었습니다. 6월부터 매일 배송을 실시한다는 문자가 왔던데, 좀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뻤습니다. 육수용 국물멸치와 생취나물, 연근, 쑥, 곰취, 감자, 당근, 두부, 어린잎채소 등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어린잎채소는 유기농이고, 수경재배를 하지 않고 땅의 힘으로 키웠습니다. 종류종 청경..
작년에 코스트코에서 일본산 멸치소스의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아서 문제가 있었는데요. 본사에선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앞으론 표시하겠다는 성의 없는 답변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원전 사태 이후 방사능이 걱정되어 저희 집도 해산물을 예전만큼 먹고 있지 않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래도 포기 못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바로 멸치입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판매하고 있는 생협에서 주로 주문을 하는데요. 오늘은 한살림 국물멸치 손질법과 멸치 보관법 알려드려요.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해산물은 정기적으로 방사능물질검사를 하고 있어요. 멸치에선 아직까지 방사능이 나올 걸 본 적은 없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국물멸치는 비린내 없이 깔끔한 상급 멸치로 중멸치 정도 되고, 무엇보다 맛있어요. 한려수도 통영 앞바다에서 잡은..
요즘 달래장에 김 싸 먹는 재미가 좋은데요. 기름 없이 구운 김에 달래장 얹어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오늘은 맛난 김이야기와 저희 집 김 굽는 법 적어봅니다. 방금 지은 밥에 달래간장 얹어 먹으니 꿀맛~ 저희 집은 김밥을 자주 싸는데, 위 사진과 같이 고슬고슬한 밥에 햄이 들어가는 그런 김밥이 아니고, 아래 사진처럼 반찬으로 만든 김밥을 쌉니다. 왜? 옆지기가 살찌고 싶어 해서 거의 삼시세끼 싸주는 편이에요. 그냥 밥 보다 김밥은 훨씬 더 먹히잖아요. 그 원리인 거죠. 소화기관이 약해서 걱정되지만, 체질에 맞고 소화 잘 되게 집 반찬을 넣어 싸주면 괜찮더라고요. 고슬고슬이 아닌 진밥으로, 삶은 닭가슴살, 달걀, 당근 볶은 거, 찐 양배추, 나물 한 가지, 무생채, 생채소 한 가지(부추나 루꼴라..
이번 주말에 깨를 볶았어요. 외출도 자제하는 분위기라 밀린 집안 일도 하고, 음식도 만들고 그러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깨는 사다 먹는게 가장 편하긴 한데, 집에서 이리 알뜰하게 볶아 먹으면 참 좋습니다. 직접 깨를 볶고 나서는 깨 한 톨이라도 남으면 다 먹게 되더라고요. 하하하 오늘은 참깨와 들깨를 볶아서 들깨가루도 만들고 깨에 소금을 넣어 깨소금도 만들었습니다. 볶은 깨를 갈아두면 산패하기 쉬운데, 여기에 소금을 넣으면 산패도 막아주고, 무엇보다 깨의 단백질이 소금의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을 흡수해서 건강한 소금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예전 '안현필의 건강밥상'에서 읽은 내용이에요. 벌써 10년도 넘은 예전에 읽은 책인데, 아직까지 깨소금 잘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한살림에서 산 참깨와 들..
나물 좋아하세요? 전 나물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참나물요리 올려봅니다. 참나물은 구하기도 쉽고 향도 좋아서 자주 해 먹는 나물반찬이에요. 실제 강원도 우리나라 토종 참나물은 달고 맛있다는데, 그 맛이 참 궁금해요. 내년 봄에는 꼭 구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저의 나물삼매경~ 참나물 수다 들어보세요. 동네 농협마트에서 산 참나물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해요. 생협에서 참나물 보기가 어려운데, 한살림에선 참나물 구경도 못했거든요. 두레생협에서 산 유기농참나물~ 훨씬 향이 진하답니다. 인터넷으로 산 참나물 2kg 와~ 정말 많죠. 참나물은 잔뜩 사고 냉동소분한 영상도 올려드린 적 있었습니다. 연한 부분은 생으로 무쳐먹고, 데쳐서 무쳐먹고, 이렇게 냉동소분한 건 전날 해동한 후 국물요리나 부침개에 넣어 먹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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