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맛없다고 안 먹던 무나물, 친정엄마가 맛있다고 드시던 그 무나물이 이젠 저도 맛있게 느껴집니다. 제철맞은 무가 요즘 한창 맛있어요. 생선넣고 조려먹고, 소고기를 넣고 끓여먹고, 달랑 무만 넣어 조려도 참 맛있는게 요즘 무인것 같습니다. 김장때 무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서 항상 저장을 해두는데, 올해는 김장을 조금 하다보니 무를 저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느껴요. 김장때 받았던 무를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베란다 귀퉁이, 스티로폼 박스안에(공기는 통하게) 보관하면 겨울을 지나 이른 봄까지는 괜찮아서 겨울내내 맛난 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냉장고 귀퉁이에서 말라 사망하기 직전인 무를 볶아서 무나물을 만들었어요. 은은하게 퍼지는 생강의 향이 입맛을 돋구는 무나물~ 맛나게 만들어 봅니다. 김장철에 나오..
전자렌지로 계란찜 만들기 / 초간단 계란찜 만드는법 / 전자렌지 괴담 4월의라라, 전자렌지, 전자렌지 계란찜, 초간단 계란찜, 전자렌지 요리, 초간단계란찜만드는법, 간단한 계란찜 결혼해서 10년이 넘도록 일명 '전자렌지 괴담'에 빠져서 찜질팩 데울때 빼고는 전자렌지를 전혀 사용을 하지 않았어요.전자렌지로 만든 요리를 먹으면 몸의 유전자가 파괴된다는 괴소문까지 정말 다양했죠.작년 말 옆지기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전자렌지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그래서 이참에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고 공부를 했죠.전자렌지가 실제 괴담같은 수준의 파워를 가진 제품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요즘 전자렌지로 뭘 만드는 재미에 빠졌어요.뭐 해봐야 전자렌지로 고구마 굽는 것과 오늘처럼 계란찜 하는 것 말고 아직 없지만요.하지만..
제철맞은 영양만점 굴전 만드는법 / 식감이 살아있는 굴전 / 굴전 레시피 4월의라라, 굴전, 굴전 만드는 방법, 굴전만들기, 굴요리, 굴전하는법, 굴전 레시피 제철맞은 굴이 요즘 통통하니 영양만점이네요.바닷꺼 싫어하는 옆지기도 굴전만큼은 잘 먹어주니 고맙게 만들어 봅니다.동네 새로 생긴 마트에서 오픈세일 작은 굴 두봉지에 3,000원~ 집에서 키운 콩나물로 콩나물밥을 하고, 방금 부친 굴전으로 저녁 한상 차려보려합니다.제가 굴전 만드는 법 구경 하실래요.^^ 굵은 소금 넣어서 살살 씻어준 후 두어번 물에 헹궈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준비할 것은 물기뺀 굴과 밀가루, 쪽파 넣은 달걀물입니다. 굴을 하나하나 밀가루에 묻혀주세요. 밀가루 묻은 굴을 달걀물에 적셔서 부쳐주시면 돼요.달걀물은 김장하고 남은 ..
옆지기가 만든 소세지야채볶음 / 발사믹소스 뿌린 치킨샐러드 4월의라라, 소세지야채볶음, 황금레시피, 발사믹소스, 치킨샐러드, 안심치킨텐더스틱 며칠 전 친정에 볼 일이 있어 다녀왔어요. 집에 돌아와보니 옆지기가 부엌에서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지요. 집안 가득 맛난 냄새가 나서 배가 고픈 참에 군침이... 옆지기가 집에 오자마자 배 고플 저를 위해 생생정보통에서 소세지야채볶음 황금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어 봤다는 거에요. ^^ 요리하면 사진 찍으라고 말 하기도 전에 찍었던 사람이 이번 소세지야채볶음은 사진을 못 찍었더라고요. '왜 사진을 못찍었어?'라고 물으니 소세지야채볶음은 속도있게 만드는 거라서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배고픈 전 밥만 바로 떠서 소세지야채볶음에 정말 맛나게 먹었답니다...
간단한 밑반찬 만들기 / 부드러운 꽈리고추멸치볶음 만드는법 간단한 밑반찬 만들기, 꽈리고추멸치볶음, 꽈리고추멸치조림, 부드러운 멸치볶음 한여름에는 꽈리고추조차도 매워서 못 먹는데, 이제 꽈리고추가 맵지 않아 꽈리고추 넣어서 밑반찬 만들기 좋은 때가 되었어요. 밀가루 살짝 뿌려 쪄낸 꽈리고추에 양념한 꽈리고추찜이나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꽈리고추멸치볶음 같은 거 말이죠. 잔멸치에 견과류 넣어서 바삭하게 볶아 먹는 게 맛있다니, 이제는 그마저도 딱딱하다는 옆지기~ 집안 어른들도 부드럽게 만든 꽈리고추멸치볶음을 더 좋아하시네요. 이젠 볶음이 아니라 조림이 되어가는 수준입니다. 오늘은 꽈리고추멸치볶음 만드는법을 알려드려요. 시어머님께서 주신 멸치와 꽈리고추 150g 한 봉 재료는 멸치는 100g 정도, 꽈리고추..
물컹한 가지는 싫다 / 두반장 넣은 매콤한 중국식 가지볶음 만드는 법 가지요리, 가지볶음 만드는법, 중국식 가지볶음, 두반장가지볶음, 매운가지볶음, 밑반찬 이제 마지막 가지를 먹게 되네요. 지난 여름 제철 가지 많이 먹어주지 못했는데, 이 레시피를 진작 알았다면 더 열심히 먹어주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옆지기가 물컹한 가지요리를 싫어하는데, 전 가지 쪄서 무친거 좋아하거든요. 체질에도 맞지 않는다고 가지랑 팥이랑 돼지고기 절대 안 먹으려고 해서 피곤해요. 가지, 팥, 돼지고기가 얼마나 사랑스런 재료들인데 말이죠. ㅠㅠ 그래서 오늘은 물컹해지지 않고 매콤하게 가지를 볶아보았어요. 조미료가 들어간 두반장으로 볶았으니 무조건 맛있을 거란 말이죠. 역시 젓가락이 자주 왔다갔다 하네요. 오늘은 두반장이 들어..
간단한 밑반찬 만들기 / 미역줄기볶음에 마요네즈 넣기 (미역줄기볶음의 짠맛이 마요네즈의 고소함을 살리는 효과) 최근에 한 백반 집에 갔어요.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나왔는데, 눈에 띤 한 가지가 미역줄기볶음이었어요. 하나는 정상적인 미역줄기볶음이었고, 다른 하나는 미역줄기볶음에 마요네즈를 넣었더라고요. 미역줄기가 좀 짭짤해서 그런지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확 살아나서 맛있더라고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이거 좋네~ 하면서 집에서 만들어 보았답니다. 두레생협 미역줄기인데 사진은 작년사진이네요. 이번엔 한살림 미역줄기로 만들었는데 사진을 못찍었어요. ㅠㅠ 조리방법에 2회 정도 물에 행군 후 20분 정도 염기 제거 하라고 나왔어요. 전 바락바락 씻어서 두 시간 담가 놨어요. 막상 만들어보니 그래도 짜서, 전날에 담가 놔..
무생채 맛있게 만드는법 팁 두가지 / 사과 넣은 무생채 / 맛없는 사과 해치우기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그리운 것 중 하나가 음식이 아닐까해요.어릴적 먹었던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음식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짭조름하게 간장으로 조려낸 꽃게조림, 부드러운 우거지 잔뜩 넣고 된장으로만 맛을낸 돼지등뼈탕. 오돌오돌 씹히는 홍어가 일품인 홍어회무침, 고추가루와 액젓으로만 맛을 낸 무생채,별다른 재료가 들어간 게 아닌데도 어쩜 그렇게 맛이 있었는지, 동네잔치때 항상 불려 다니셨어요.특히 무생채는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제가 좋아해서 이맘때부터 밥상에 항상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무생채가 먹고싶은만큼 엄마가 참 보고 싶어집니다. 두레생협에서 유기농 무 하나를 샀어요. 저만의 무생채 맛있는 만드는법~ 팁 한가지 ..
이가 부실하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밑반찬 밤묵무침 이가 좋지 않은 어른신들이 좋아하는 반찬 알려드려요.한동안 한살림의 도토리가루 사서 직접 묵을 만들었지만, 이젠 구찮여요.ㅠㅠ부모님도 묵무침 좋아하셔서 도토리묵은 비싸고, 밤묵으로 무쳐봤어요.헬로네이처에서 임진밤묵 몇번 샀는데, 맛있네요.시중에서 파는 국산 도토리로 만들었다는 도토리묵도 쉽게 믿어지지가 않거든요.직접 도토리가루 사서 묵을 쑤어먹기전엔 말이죠. 국산중에 진짜 좋은걸로만 만들어서 가격도 휠씬 비싸다고...알고보니 중국산 중에도 하품~믿을 수 먹거리가 참 아쉽기만 한데, 세금내는 정부에 할말이 많습니다요. ㅠㅠ 생긴건 도토리묵인데 이거 밤가루로 만든 밤묵이에요.솔부추와 김가루 넣어 비비기만 해도 맛난 묵무침이 된답니다. 한살림사이트에 나온 솔부..
들깨가루 듬뿍 넣은 깻잎순볶음 만들기 조만간 깻잎순 보기가 힘들겠죠.제철인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어느새 여름이 다 지나갔네요.올해는 경황도 없었지만, 에어컨도 한번 안 켜고 지나갔어요.이웃님들은 어떠셨나요?올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지 궁금해집니다. 오늘은 들깨가루 듬뿍 넣어 영양가 높은 깻잎순볶음 만들어 봅니다. 유기농이라 그런가 깻잎향이 더 진하게 느껴지네요.깻잎순을 다듬어 3분간 데친 후데친 깻잎에 다진마늘과 액젓으로 밑간을 해둡니다. 들기름 두르고 깻잎순을 볶다가 양파도 넣어 볶아주세요. 볶아놓은 들깨가루 갈아볼까요. 먹기전에 갈아야 하니 이정도만... 헉~ 촛점이...한두번 먹을만큼만 갈아두었습니다. 들깨가루와 들기름을 넣어 마무리~깻잎은 향이 강해서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이..
밑반찬만들기 멸치볶음 / 우리들의 영원한 도시락반찬 멸치볶음 대표적인 밑반찬으로 멸치볶음 많이 드시죠.어릴적 도시락반찬으로 제일 많이 먹던 것이 콩장과 더불어 멸치볶음 같아요. 나이드니 좀 딱딱한 잔멸치보다는 조림장 넣어 만든 부드러운 멸치볶음이 더 좋더라고요.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꽈리고추넣어 폭신한 중멸치를 더 잘 먹게 되더라고요.그래도 아직까지 견과류를 넣은 잔멸치볶음은 참 좋아하긴 해요.오늘도 잣을 넣어서 정말 간단하게 멸치볶음을 만들어 볼거에요. 초간단 밑반찬 만들기 시리즈~ 시작해보아요. 이렇게 한번 만들어두면 며칠은 든든하죠. 재료도 간단~잔멸치 준비하시고, 오늘 마련한 견과류는 잣~ 현미유와 설탕, 매실청입니다. 껍질이 다 까진 백잣이에요. 냉동실에 보관중인 잣 쩐내도 나지 않고 상태가 좋네..
초간단 뱅어포볶음 / 칼슘 많은 음식인 뱅어포와 깻잎의 환상궁합 도전~ 한국인들이 심각하게 칼슘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주부로써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부족하다는 칼슘섭취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됩니다.나이들어 골다공증으로 고생안하려면 딱 3가지만 열심히 지키세요. 칼슘이 많은 음식을 매끼니 자주 먹고, 해를 20분 이상 쬐어주고, 매일 근육에 힘이가는 운동을 해주는게 가장 좋다고 하네요. 먹는 걸로 초란, 해조류, 멸치 참 다양한 것이 있지만 흡수율이 참 낮아요. 칼슘은 산성분이 있어야 흡수율를 높일 수 있어요.그래서 오늘 초간단버전 뱅어포볶음에도 식초가 좀 들어가요. 두레생협에서 뱅어포를 샀어요.깻잎은 한살림표~ 10장 들어 있네요. 멸치처럼 작은게 아니라 실치래서 생김새가 길어요.좀 징글징글~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