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가 제철인 여름에 어린 열무를 데쳐 무쳐 먹으면 맛있는데, 오늘 열무는 어린 열무는 아니고 청소년 열무 정도 되겠어요. 된장 풀어서 푹 지져봤는데,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워 맛있습니다. 열무된장지짐은 따뜻하게 먹어도 맛있지만, 차게 먹어도 맛있어서 여름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해지면서 이제 추석이 코앞입니다. 밥상물가가 많이 올라감을 느껴지는 시기, 채소물가도 엄청 올랐어요. 오늘은 그나마 요즘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열무로 반찬 만들어보았습니다. 보기에는 좀 억세 보여도 된장 넣어 푹 지진 거라 부드럽고 구수하답니다. 이가 약하신 어르신도 드실 정도 부드러워요. ^^ 열무 300g 자연드림에서 샀어요. 베이비열무는 아니라서 사이즈는 요 정도~ 열무는 저 뿌리 부분에 좋은 영양이 많아서..
환절기가 되면서 오늘도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졌어요. 이맘때면 기관지가 약한 전 목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배숙을 만들어 마시곤 했습니다. 오늘은 무첨가 먹골배 도라지차를 소개합니다. 저처럼 환절기 기관지가 예민해 고생하는 분들께 좋아 보여요. 더욱 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안심이 됩니다. 어제 새벽에 춥더라고요. 이불을 교체해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목이 좀 칼칼해서 배도라지즙 한 포 뜯어 따끈하게 데워 마셨습니다. 배가 들어가 달아서 먹기 부담도 없고, 따뜻하게 마시고나니 목이 확실히 편해졌어요. 당분간 꾸준히 챙겨야겠습니다. 이맘때 감기에 걸리기 쉬워서 배숙을 자주 만들었는데, 추석에 들어오는 배로 자주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까지 조심해야 하는 ..
추석명절선물 준비하셨나요? 오늘은 추석명절선물로 좋은 과자 하나 소개합니다. 웬 과자? 궁금하시죠. 제목에서도 보셨듯이 돼지감자칩인데, 유기농 현미와 돼지감자로 만든 건강한 간식입니다. 설탕, 소금, 색소, 보존료 등 첨가물이 전혀 없고, 튀기지 않고 열풍으로 구웠다고 해요. 저도 단맛에 길들여져서 처음 먹을 때 너무 맹맛이라 이게 뭐야 싶었는데, 먹다 보면 고소하고 바삭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돌아가신 엄마가 입이 출출하다며 사탕이랑 과자 같은 걸 자주 찾으셨는데, 평소 고혈압도 있고해서 걱정을 했었거든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돼지감자칩 선물해드렸으면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바삭하고 고소하니 맥주안주로도 좋지만, 술을 거의 먹지 않는 저희 집에선 차와 함께 준비해봤습니다. 다양한 딥소스에 찍어 먹으면..
건강을 위해 보조식품 많이 챙기시죠. 저희 집도 옆지기가 평소 몸이 약하다 보니 이것저것 안 먹어본 게 없는데요. 그중 가장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 삼종류예요. 워낙 삼이 체질에 맞아서 기대를 많이 했지만, 유명 브랜드 제품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습니다. 경동시장 가서 5년 사다 직접 만든 것도 효과가 없어서 삼이 잘 안 맞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근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강장현 유기농 홍삼정 이건 효과가 있더라고요. 효과라고 해서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확실히 에너지를 내는 걸 본인이 느끼더라고요. 유기농이라 그런가 정말 신기했어요. 참 이 제품은 협찬이 아니고, 제가 유기농레시피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품이에요. 제품 자체가 맘에 들어 이리 글을 남기려고 적어봅니다. 다양한 인삼으로 만든 가공식품을 봐왔..
양배추김치를 더 담그려고 했지만, 양배추 가격이 요즘 정말 비싸더라고요. 생협에서도 품절이 많고 사이즈도 작고... 요즘 채소 물가가 많이 높은데, 아마 긴 장마 때문인 것 같아요. 올여름 양배추김치 맛있게 먹었는데요. 오늘은 남은 양배추김치국물을 이용해 김치말이국수 만드는 법 알려 드려요. 일반 배추김치도 맛있지만, 양배추김치로 만든 김치말이국수도 정말 맛있어요. 일반 김치보다 국물이 시원하니 백김치 같거든요.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니 구경해 보세요. ^^ 올여름 맛나게 먹었던 양배추김치, 양배추가 좀 더 저렴했다면 더 자주 만들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양배추김치는 국물이 많이 생기는데, 그 국물이 백김치처럼 시원하니 정말 맛있어요. 오늘은 양배추김치 남은 국물 활용해 봅니다. 양배추김치 담그는법 ..
늘 먹던 소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이 아닌 닭가슴살을 넣어 끓여본 닭미역국이에요. 사골국이랑 미역국 먹으라는 식단처방이 나와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두 가지를 같이 끓여봤습니다. 붉은 고기보다 흰색 고기가 소화가 잘 된다고 하니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넣어 만들어봤는데, 국물도 맛있고, 무엇보다 미역이 보들보들 부드러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은 사골육수가 들어간 닭미역국 끓이는 법 알려드려요.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국물이 뽀얗죠. 소고기국물 보다 담백하고 개운해서 좋더라고요. 옆지기를 위해 끓인 건데, 저도 맛있어서 한 그릇 뚝딱 비었습니다. 오늘 닭미역국은 소화를 위해 사골과 닭 육수를 반반씩 넣어 끓였어요. 자아, 레시피부터 보실까요. 닭미역국 레시피 재료: 불린 미역 2줌, 닭가슴살 200g, 사..
코로나로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EM발효액도 만들어 쓰고, 장바구니와 텀블러도 들고 다니고, 생협도 이용하고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이 정도로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에코제품도 사용해 보고, 평소 플라스틱과 쓰레기 줄이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살림에서 들은 우리가 환경오염, 기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남았습니다. 이제 우리 소비자가 변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플라스틱 줄이기 함께해요. 이번 YWCA에서 플라스틱 포장재 실태 모니터링을 하게 되어서 받은 제품이에요. 평소 생협을 이용해서 이런 제품들은 오랜만입니다. 이번..
얼마 전 유명하다는 집에서 단호박스프를 포장해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단호박스프를 따라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 단호박이 맛있어서 그런지 파는 곳보다 훨씬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오늘은 단호박스프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 우유나 생크림은 대신 두유를 넣어 만든 버전입니다. 단호박스프 다 먹고 남은 껍질이에요. 와~ 얼마나 맛있었는지 정말 싹 긁어먹었습니다. 사진 재밌죠. ㅋ 단호박스프 완성샷입니다. 스프라서 빵과 잘 어울리고, 냉동실에 있던 치즈를 뿌려 녹을 때까지 구워주었습니다. 완전 홈메이드 단호박스프 단호박이 맛있으면 이건 정말 최고예요. ^^ 단호박스프 레시피 재료: 단호박 1통, 양파 1/2개, 버터, 두유, 피자치즈 1. 단호박을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서 10~20분 정도 돌..
화장품에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알고 나선 천연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 무렵부터 유명회사에서 발효화장품이라는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방발효화장품도 있고, 유명 해외 제품도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오늘은 EM화장품 소개해드립니다. EM에서도 화장품이 나온다는 사실은 알았는데, 이번에 처음 써봤거든요. 결론은 생각보다 고급스럽고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저랑 함께 구경해 보세요. 이번 추석선물은 어떤 걸 생각하시고 계신가요? 식구가 많지 않은 저희집은 친척도 많은 편이 아니라 선물을 할 일이 많진 않지만, 몇 가지를 늘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화장품 선물세트가 어떤가 고민해봤습니다. EM이라고 하면 그게 뭐야? 발효? 된장이야? 반응이 이래요. 근데 화장품이라고 하면 괜찮을..
공기가 달라지고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서늘해졌어요. 어느새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떡 생각이 간절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설봄의 흑임자인절미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서울3대떡집으로 유명한 방배동설봄의 흑임자인절미 소개합니다. 어르신댁 방문할 때 설봄의 흑임자인절미 선물로 사다드리면 반응이 정말 좋아요. 그 떡 맛있더라 정말 잘 먹었다는 인사를 듣습니다. 어떤 떡인지 궁금하시죠. 저와 함께 구경해 보세요. ^^ 블랙푸드 좋은 거 아시죠. 흑임자가 가득~ 고소한 향도 가득~ 비주얼도 고급스럽고 정말 맛있답니다. 광고문구처럼 한번 먹은 사람은 없다는 사실~ ^^ 흑임자인절미로 유명한 방배동설봄, 서울3대떡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최소 2~3일 전에 예약을 해야 드실 수 있답니다...
카레 좋아하세요? 전 어려서 엄마가 생일날 해주셨던 카레가 생각나요. 중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생일날 친구를 집으로 초대했거든요.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치킨도 있었고, 케이크 대신 빵도 있었고, 카레라이스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카레를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엄마도 보고 싶고 그래요. 오늘은 어릴적 엄마가 살아계셨을 때로 돌아가 지금 제 나이즈음 되었을 엄마가 보고 싶은 날입니다. 두툼한 고기가 보이시나요? 소고기가 들어간 소고기카레인데, 소고기가 정말 맛있어요. 고기가 맛있는 카레, 오늘 알려드린대로 카레를 만드시면 정말 고기가 맛있어서 놀라실거에요. 생각보다 과정은 어렵지 않으니 구경해 보세요. 먼저 오늘 카레가루는 유기농 우리쌀로 만든 카레입니다. 카레에는 첨가물도 많고, 밀가..
오늘은 향이 독특한 시소잎김치, 차조기김치 만들어봅니다. 얼마전 알려드린 깻잎김치처럼 만들었더니 간편하게 만들수 있어 좋더라고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향신채소가 몇 개 있는데, 중국의 고수, 이탈리아의 루꼴라, 프랑스의 샬롯, 미국의 세이지, 일본의 시소입니다. 오늘은 일본을 대표하는 게 시소잎으로 김치 만든 이야기 적어봅니다. 천연방부제라는 별명이 있는 시소잎은 고급 횟집에 가면 회랑 함께 나오는 채소인데, 날 것과 먹기에 좋아요. 시소잎을 저도 이번에 처음 사봤는데요. 오늘은 시소잎으로 깻잎김치처럼 시소잎김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들기 쉬우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얼마 전에 생깻잎김치 만드는법을 올려드렸는데, 방법이 간단하고 쉬워서 시소잎으로도 깻잎김치랑 똑같이 만들어보았습니다. 생깻잎김치는 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