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맛있게 만드는 법(카레 첨가물, 곰국 대신 카레)

카레 맛있게 만드는 법(카레 첨가물, 곰국 대신 카레)

어릴 적 생일이면 카레와 양념통닭을 맛나게 먹었던 기억납니다.

친구들 불러 놓고 생크림케이크 대신 빵에 초를 꽂아 불었던 학창시절이 그립습니다.

제가 생크림을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기쁠 때 먹던 카레이기에 카레를 좋아했는데,

결혼 후 곰국 대신 카레를 끓여 놓다 보니 지금은 카레가 좀 지겨워졌어요.

곰국? 무슨 얘기냐고요?

곰국 끓여 놓고 외출하는 주부 이야기 있잖아요.

곰국을 사랑하지 않는 우리 집은 카레를 한 솥 끓여 놓고 가거든요.

신랑은 카레를 좋아해요.

아니 놀러 가기 좋으라고 그냥 좋다고 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여하튼

카레를 맛나게 끓이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해보았는데요.

쇠고기 넣고 육수를 우려서 끓여보고,

멸치육수 등 다양한 육수도 넣어보고,

사과도 넣어보고,

일본카레도 섞어보고,

채소들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도 보고,

양파를 오래 볶아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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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맛있게 만드는 법

(제 나름의 방법입니다)

첨가물 없는 건강한 카레 선택,

양파 오래 볶기, 

카레봉지 뒤에 나와 있는 레시피대로 만들기

어제 종일 일이 있어서 늦은 밤 카레 한 솥 끓여 놓았는데

밤이라서 사진이 엉망이네요.

맛난 카레는 카레의 선택이 중요해요.

시중에 파는 일반 카레 뒤쪽 보셨어요?

첨가물이 후덜덜 하더라고요.

향미증진제, 카라멜색소, L-글루타민산나트륨 등등

그 사실을 알고 나서는 생협에서 파는 카레만 먹습니다.

다행히 식구들 입맛에 맞아서 계속 먹게 되네요.

이런 건강한 카레가 많이 나오니 입맛에 맞는 걸 찾아 여러 가지 사서 드셔 보세요.

카레 뒤쪽 레시피대로 재료 준비합니다.

재료: 토리카레 100g, 고기(쇠고기,돈육,계육) 150g, 감자 200g, 양파 200g, 

당근 120g, 현미유 1큰술, 물 700cc

늦은 밤 떨이세일하는 동네 슈퍼에서 닭가슴살 샀습니다.

치킨카레 만들어야죠.

냉동실에 보관해둔 감자와 당근이 없어서 브로콜리기둥 냉동해 놓은 것도 준비했습니다.

양파는 오래 볶아야 하니 이미 냄비에서 볶고 있습니다.

양파는 열을 가하면 달아지는 거 아시죠. 

그래서 카레가 맛나 지나 봐요.

불을 좀 줄여서 계속 뒤적이면서 볶아줍니다.

한 30분 정도 볶는 것 같아요.

남은 재료 모두 넣어서 함께 볶아주세요.

어릴 적 카레처럼 물에 카레를 개어줍니다.

고기가 하얗게 익을 무렵 물을 넣습니다.

물을 딱 700cc 이번에는 좀 많은 듯하네요.

완두콩도 한 줌 넣었어요.

바닥 눌어붙지 않게 잘 저어주면서 끓여주세요.

오랜만에 카레라서 야밤에 군침이 도네요.

음~ 참아야 해요.

낼 맛나게 먹으라고 신랑에게 잘 얘기해줍니다.

카레 냄새 좋아서 한 수저 하시는 우리 신랑 맛있다고 행복한 표정을 짓네요.

뚝딱 간단히 먹을 것 만들어 놨으니 맘이 한결 놓이네요.

여러분도 오늘 카레 어떠세요.

제 나름의 카레 맛있게 만드는 법

1. 첨가물 없는 건강한 카레를 선택한다.

2. 양파를 30분 이상 오래 볶는다.

3. 카레 뒤편에 나온 레시피 그대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