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어묵 들어간 따끈한 쌀국수 한그릇 어떠세요? (한살림 제주백조기어묵으로 만든 어묵국수) 새벽에 비가 많이 내리더니 오늘도 하루종일 내릴 것 같네요.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많이 쌀쌀해질 것 같아요. 이럴때 따끈한 국물요리나 바삭한 파전도 생각납니다. 기름에 지지직~ 구워지는 소리가 빗소리같다고 해서 비오는 날에 파전을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쪽파도 없고 오징어도 없고, 있는 재료로 국수나 끓여야겠어요. 진한 육수와 쌀국수 한 봉다리, 한살림어묵을 꺼내서 어묵국수를 만들어봅니다. 밀국수가 아닌 쌀국수라서 좋네요. 최근 한살림에서 제주백조기모듬어묵이라고 새로 나왔어요. 양은 적은데 가격은 후덜덜~ 제주산 백조기연육으로 만든 어묵라고 하네요. 생협답게 재료는 모두 건강합니다. 이마트에서 산 쌀..
나만을 위한 환절기 보양식 수육 /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수육만들기 이맘때면 수육이 생각나는 이유는 아마도 김장때문이겠죠.전 올해 김장을 패스하려고요.환절기라 몸도 피곤하고 저에겐 돼지고기가 보약이라 자신을 위해 기꺼이 수육을 만들어 먹습니다.사실 주부들이 자기 먹으려고 뭐 만들고 하는거 거의 안하잖아요.전 올해부터 바꾸기로 했어요.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나의 체질에 맞는 음식만들기랍니다.옆지기가 안 먹으면 나만 먹겠다고 안 만들었거든요.이젠 좀 귀찮아도 나 자신을 위해서 하기로 했답니다.이웃님들도 가족들만 생각하지 마시고 스스로도 잘 챙기시기를 바래요. 나트륨을 반으로 줄인 저염김치, 종가집 건강한 김치도 생겼겠다 수육 만들어봅니다. 삼겹살처럼 굽지 않고 수육으로 만드니 소화 잘 되는..
김치불고기 김밥 만드는법 / 맛있는 김밥 만드는 법 하루에 적어도 한번이상은 김밥을 말게 되는 요즘~밑반찬김밥부터 불고기김밥, 훈제연어김밥 등 이것저것 도전한 것도 많고,사진도 많은데, 정리가 안 되고 있네요.오늘은 최근에 체험단에 선정된 종가집 김치로 김밥을 만들어 보았답니다.아무래도 김치김밥은 볶음김치로 만든 것이 맛있는데,오늘은 그냥 생김치와 불고기를 넣어서만들어봤답니다.한참 맛있을때이고 영양소와 유산균도 가장 많을때의 김치를 볶는 것은 김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 ㅋ 오늘 김밥은 물기가 많아서 김밥을 말기도 썰기도 어려웠답니다. 우선 김밥 밥 양념은 깨소금과 참기름~오늘은 김치가 들어가니 된장은 생략하고,요즘 제가 된장김밥 만드는데 그게 참 속도 편하고 맛있어요.조만간 공개할게요.^^ ..
연어샐러드만들기 / 훈제연어샐러드 홀스레디쉬로 초간단 드레싱 만들기 집안에 손님이 오시거나 행사가 있을때 훈제연어를 사서 이쁘게 돌돌 말아 상차린 적 많네요. 혈관에 좋은 오메가3는 어른들에게도 좋지만, 다양한 영양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 아이들 영양식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맛도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연어샐러드죠.오늘은 오랜만에 연어샐러드를 만들어 봤어요. 해산물 좋아하지 않은 옆지기도 잘 먹는 연어네요. 일본 원전사고이후 바다꺼위험하다지만, 멸치와 다시마, 미역 이런 해조류들은 포기가 안되더라고요.가끔 고등어나 오징어도 넘 먹고 싶을때도 있고 말이죠.이건 칠레산이네요. 요즘은 훈제연어, 훈제오리, 훈제소시지 이런것들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물론 우리식구들도 모두 훈제~ 이런거 좋아해요..
짠맛에 길들여져 계속 집어 먹게 되는 우리집 김치 집안에 고혈압이나 당뇨로 고생하는 어른들 안계시는 집이 없으실거에요.저희집도 마찬가지라 짜게 먹는거, 달게 먹는거 이런거 항상 고민하거든요.최근 짜지 않은 김치라고 종가집김치에서 체험단을 뽑더라고요.나트륨을 50%로 낮춘 김치, 저염김치라고 하니 호기심 발동~신청했는데 기쁘게 선정되었네요. 사실 어른들은 식사때 김치가 반드시 있어야 하잖아요.나이드실수록 미각이 잃으시는지 갈수록 음식을 짜게만 드셔서 항상 걱정이에요.그러나 집에서 김치 담글때 심심하게 담그면 쳐다도 안 본다는 사실~김치가 심심하면 맛이 없긴 해요.그래서 이번 종가집 건강한 김치가 과연 어떤 맛일지 참 궁금했답니다. 한밤중에 배달이 되었네요. 얼음팩 2개랑 스티로폼박스에 잘 담겨왔네요. 반포..
돌아가신 친정엄마의 이북식 만두 만들기 / 남은 김장김치로 김치만두 만들기 김장을 한달여정도 남겨두고 집에 작년 김장김치가 남아 계신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저희집도 백김치가 좀 남아서 만두를 만들어보았답니다.만두는 매운김치보다도 백김치로 만든 것이 휠씬 반응이 좋더라고요.원래 매운걸 잘 먹지 않아서이기도 한 것 같아요. 친정엄마가 북쪽이 고향이시라 이북식만두를 만드셔요.특히 설명절이 다가오기전에는 항상 만두를 빚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엄마옆에 앉아서 고사리손으로 만두빚었던 그때가 그립습니다.요즘 가을날씨가 참 쓸쓸하고 외로운 계절이라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신 엄마를 많이 그리워하셔서 저도 힘이 드네요.이 글을 쓰면서도 계속 울컥울컥 합니다. 서툴지만 엄마의 손맛을 흉내내어 만들어본 만두로 아빠에게 만..
국산곡물 자급률 / 패트병 쌀보관 / 잡곡밥 만들기 우리나라는 곡물의 자급률이 참 낮아요.특히 콩이나 옥수수, 밀은 자급률이 1% 대라는 사실에 놀라울 정도죠.주식인 쌀의 자급률까지 낮아지고 있다니 이래저래 큰일이네요. 생각해보니 어릴적에 비하면 확실히 밥을 덜 먹긴 하더라고요.빵이나 국수,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고 있어요.그래도 전 제빵도 현미가루를 쓰고, 간식으로 떡도 자주 먹는 편인데,더 자주 먹을 방법이 뭐가 있나 싶네요. 잡곡은 믿을만 한 곳이 아니면 생협에서 구입하게 됩니다.중국산 잡곡을 섞어서 파는 경우가 많아 섞어놓으면 전문가도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한살림에서 산 햇찹쌀 쌀 상태 참 좋네요. 헉~ 촛점이~ ㅠㅠ 현미 좋다고 해서 한 5년넘게 현미를 발아해서 현미밥으로 먹었어요.현미가 ..
참깨 볶는 법과 볶은참깨 보관법 / 깨볶는 명상의 시간 요즘은 돈만 있으면 뭐든 쉽게 살 수 있는 세상이에요.요리 재료중 참깨나 들깨도 마찬가지죠. 참깨를 시간을 들여서 깨끗하고 꼼꼼하게 씻어내고, 씻은 참깨를 불앞에서 오랫동안 볶아주는 작업은 참 귀찮은 일이에요.하지만 예전에는 다들 시간들여 정성들여 이런 수고스런 일들을 엄마들이 모두 했다는 거죠. 전 주로 음식이나 집안 일을 할때 음악을 듣거나 팟케스트를 듣게 되는데,어떤 날은 너무 많이 들어 귀나 머리가 아프기도 해요.오랜만에 아무것도 듣지 않으면서 조용히 집안일을 해보니 참 좋네요. 깨를 볶는 일은 귀찮고 손 많이 가는 일이지만, 조용한 그 시간이 어느새 명상의 시간으로 바뀌게 됩니다.서늘함이 느껴지는 이 계절에 물기가 다 마른 프라이팬 사이로 ..
무생채 맛있게 만드는법 팁 두가지 / 사과 넣은 무생채 / 맛없는 사과 해치우기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그리운 것 중 하나가 음식이 아닐까해요.어릴적 먹었던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음식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짭조름하게 간장으로 조려낸 꽃게조림, 부드러운 우거지 잔뜩 넣고 된장으로만 맛을낸 돼지등뼈탕. 오돌오돌 씹히는 홍어가 일품인 홍어회무침, 고추가루와 액젓으로만 맛을 낸 무생채,별다른 재료가 들어간 게 아닌데도 어쩜 그렇게 맛이 있었는지, 동네잔치때 항상 불려 다니셨어요.특히 무생채는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제가 좋아해서 이맘때부터 밥상에 항상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무생채가 먹고싶은만큼 엄마가 참 보고 싶어집니다. 두레생협에서 유기농 무 하나를 샀어요. 저만의 무생채 맛있는 만드는법~ 팁 한가지 ..
아침식사 기정떡과 옥수수스프 / 햇살좋은날 행주삶기 / 공원산책 가을 햇살좋은 아침~ 어제 만들어 놓은 덜 익은 무생채와 기정떡과 옥수수스프로 아침식사를 했어요.마지막 남은 기정떡으로 무얼 만들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전자렌지에 데위서 따끈한 스프와 함께 차렸어요.아침에 거실나오는데 은근 싸늘해서 따끈한게 먹고 싶더라고요. 기정떡 두개와 덜 익은 무생채, 따끈한 옥수수스프~사실 샐러드를 준비해야한다지만 구찬여~ ㅠㅠ 착한 옆지기는 냉장고에서 쌈채소가 울고 있다고 하네여~ ㅋ 옥수수스프 어찌 만드시는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옥수수스프와 깜빠뉴 / 간단한 아침식사 / 옥수수스프 만들기 옥수수알이 탱글탱글 씹히고, 게살도 씹히고... 따끈한 기정떡을 스프에 푸욱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네요.사진찍으려고..
쫄깃한 까르보나라 감자수제비 / 초간단 까르보나라 소스만들기 최근에 맛있는 감자수제비를 샀어요. 수제비나 끓여 먹을까 하다가 크림스파게티처럼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 싶어서 도전해 보았습니다.예상외로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과 쫄깃쫄깃 씹히는 식감이 재밌고 맛도 있더라고요.말은 크림소스이고, 까르보나라이고 하지만,정말 초간단 버전이고, 그냥 분위기만 내는 정도로 만들어서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완전 무농약 국산밀과 감자전분으로 만든 쫄깃한 감자수제비에요. 딱봐도 넘 맛있어 보이는 거에요. 스파게티면과 양을 동일하게 했더니, 면보다 더 포만감이 들더라고요. 과식 하지않게 다음에는 양을 좀 줄여서 해야겠어요. 집에 있는 재료는 모두 나왔어요.육수에 당근, 브로콜리, 양파, 버섯, 말린토마토를 넣어 끓여주세요.좀 더..
한국적인 간식 떡! / 간식으로 기정떡(증편, 술떡)을 버터에 구워먹다 시어머님께서 '너흰 이런거 먹니?' 라며 주신 기정떡~ 옆지기가 떡중에 술떡 좋아하거든요. 기정떡이 우리떡중에 유일한 발효떡이랍니다. 생막걸리로 발효를 하거든요. 기정떡, 증편, 술떡 세가지나 되는 이름도 많이 들어봤지만, 이것도 맛이 천지차이라~ 맛있는건 정말 맛있어요. 이번에 먹은 떡은 기정떡만 전문으로 심지어 3대걸친 손맛이라고 하는기정떡이랍니다. 떡위의 로고가 참 고급스러우면서도 이쁘고 기와의 모습때문에 멋스러워 보이네요. 먹기전에 로고가 적힌 얇은 비닐을 벗겨야해요.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맛있다는데, 우선은 버터넣어서 구워 먹는걸로 도전~ 잘 구워진 기정떡~ 버터를 넣어 굽는 동안의 냄새가 정말 맛있는거에요. 군침도는 냄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