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의라라입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인데, 달 보고 소원 비셨나요? 방금 전 옆지기가 오더니 빨리 오라고 해서 나가보니 달이 휘영청~ 와~ 환하게 떴더라고요. 두 손 꼭 모아 서로 소원을 빌었는데요. '우리 함께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해 주세요'라고 빌었어요. 서로 뭉클해서 얼굴 쳐다보고... 하하하 옆지기가 소화력이 약해서 오곡밥은 찌지 않고 압력밥솥으로 부드럽게 만들었어요. 전날 충분히 불려서 약간 질게 만들었더니 다행히 부드러워서 그런지 소화는 잘 되더라고요. 오곡밥 요즘은 오곡모음이라고 포장해서 나오는데, 이걸 이용하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작년 한살림 오곡모음은 검은콩과 팥이 따로 소포장되어 있어서 그건 따로 먼저 삶아줬어야 했는데, 자연드림에서 나온 건 그런 게 없어서 편하더라..
명절 뒤는 담백하게~ 단호박스프랑 낫또샐러드 챙깁니다. 오늘 요리는 냉털요리라 냉동실에 있던 단호박과 건강빵, 낫또까지 해동해서 함께 챙겨봅니다. 이번 명절엔 코로나 때문에 집콕이라 기름 냄새를 거의 맡지 않았어요. 기름진 거 좋아하지도 않으니 명절이라고 해도 우리 집 식구만 지내다 보니 전 부치고 이런 거 안 했답니다. 전만 안 부쳐도 살 것 같은 명절이에요. 하하하 단호박스프와 낫또샐러드 눈으로만 봐도 컬러풀해서 그런지 맛있어 보여요. 겨울엔 집안 가득 해가 들어와 환하게 사진이 찍히기도 했습니다. 단호박스프에 들어간 빵, 집 근처 유명 셰프의 빵집이 들어섰는데, 거기서 파는 건강빵입니다. 말이 건강빵이지 저 안에 든 콩이 어찌나 달던지 건강이란 말을 빼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먹다 남아서 냉동실에 ..
오늘은 냉털요리 적어봅니다.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던 단호박과 팥앙금, 말려두었던 늙은호박 이용해서 호박죽 만들어봤어요. 아침식사로도 좋고 오후에 간식으로 챙기기에도 좋았습니다. 호박죽 만들기 구경해 보실래요~ ^^ 호박죽 한그릇 드실래요? 날이 건조하니 호박죽이 금방 굳더라고요. 위에 호두 다져서 올려주니 식감이 좋았습니다. 동네 로컬푸드에서 말린 늙은호박을 샀습니다. 떡 만들까 해서 샀는데, 귀찮으니 물 끓일 때 넣기도 하고, 오늘처럼 죽을 만들기도 합니다. 남은 건 떡을 만들어야겠어요. 먼저 불려야 할 것 같아 육수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30분 정도 부드럽게 삶아주었습니다. 단호박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거에요. 껍질은 벗겨내고 깍둑 잘라서 통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좋습니다. 얇은..
곤드레밥 좋아하세요? 전 건곤드레나물 보다 생곤드레나물로 만든 곤드레밥을 더 좋아해요. 생곤드레나물이 향도 좋고 식감도 훨씬 부드럽기 때문이죠. 겨울이니 생곤드레를 구할 수 없으니 집에 있던 건곤드레나물 이용해봅니다. 건곤드레나물 삶는법과 삶은 곤드레로 곤드레밥 만들기 적어봅니다. 오늘도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완성된 곤드레밥 맛있겠죠. 곤드레밥 양념장으로 초된장을 만들었는데, 슥슥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단백질은 삶아둔 닭가슴살을 넣었는데, 닭가슴살에도 된장양념장을 약간 넣어 무쳐서 넣었습니다. 방금 지은 밥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압력밥솥 이용해 건곤드레 삶는법 1. 건곤드레를 하루 정도 물에 불린다. 2. 압력밥솥에 불린 곤드레와 잠길 정도 물을 부어 끓인다. 3. 압력추가 돌기 시작..
요즘 맛있게 먹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무굴밥이에요. 맛있는 햅쌀에 무 듬뿍 넣고, 굴과 톳을 넣어 밥 지으면 양념장 없어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솥밥이나 냄비밥처럼 어렵지 않게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간단하게 무굴밥 만드는 법 알려드려요. ^^ 청양고추 송송 대파 송송 다진 마늘과 참기름, 간장을 넣어 만든 양념장 있음 더 맛있겠죠. 하지만, 저희 집은 그냥 이대로 양념장 없이 먹고 있는데, 굴 고유의 향을 즐기기가 더 좋습니다. 바다 꺼라 그런지 간도 심심하니 되어 있어서 싱겁지도 않고 감칠맛이 돌면서 정말 맛있어요. 전 쌀 2컵에 차조와 기장을 더해서 밥을 지을 거예요. 솥밥이 아니니 불릴 필요 없이 바로 씻어서 압력밥솥에 넣어 만들 겁니다. 무는 적당히 준비하시는데, 원하는 만큼 준비하세..
위에 좋다는 양배추, 많이 들어보셨죠. 저희 집도 위가 안 좋아서 위에 좋다는 양배추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봤어요. 양배추즙, 양배추가루, 음식으로 찐 양배추, 양배추나물, 양배추김치, 최근 소개해드린 독일식 양배추절임 정말 다양하죠. 오늘은 양배추밥 소개할 텐데, 소화 안될 때 밥 안 먹을 수 없고, 그렇다고 죽먹기 더욱 싫고 이럴 때 부드럽게 지은 양배추밥 드셔 보세요. 소화도 잘 되고 좋습니다.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자아~ 시작해볼까요~ 고고~ 양배추 고르는 법 양배추 고르는 법이라고 썼지만, 저는 주로 온라인 생협에서 주문하다 보니 직접 양배추를 고를 일이 없었다는 사실을... 하하하 일반 마트에 가서 직접 양배추를 고를 일이 생길 때 우선 겉잎이 초록초록한 걸 골라 들..
곤드레밥 좋아하세요. 오늘은 말린 곤드레나물을 이용해 곤드레밥 만드는 법과 말린 곤드레 삶는법 알려드립니다. 외식할 때 곤드레밥 먹는 걸 좋아해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외식을 자주 하지 않은 집이지만,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더욱 외식은 꿈도 못 꾸는 상황입니다. 오랜만에 곤드레밥 먹고 싶어서 만들어 봤는데, 들기름에 볶아 만드니 맛있더라고요. 곤드레밥 만드는 법 어렵지 않으니 구경해 보시고, 말린 곤드레 삶는 팁도 얻어 가세요. 곤드레밥 양념장은 된장베이스에 생들기름, 식초, 대파 송송 썰어 넣어 만들었습니다. 된장의 염도를 낮추기 위해 청국장 가루를 넣어주었습니다. 이건 옆지기가 먹을 거라서 단백질 보충을 위해 삶은 닭가슴살을 올려 주었는데, 담백한 맛이 곤드레와 잘 어울립니다. 말린 곤드레 삶..
얼마 전 유명하다는 집에서 단호박스프를 포장해서 먹었는데, 맛이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단호박스프를 따라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 단호박이 맛있어서 그런지 파는 곳보다 훨씬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오늘은 단호박스프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 우유나 생크림은 대신 두유를 넣어 만든 버전입니다. 단호박스프 다 먹고 남은 껍질이에요. 와~ 얼마나 맛있었는지 정말 싹 긁어먹었습니다. 사진 재밌죠. ㅋ 단호박스프 완성샷입니다. 스프라서 빵과 잘 어울리고, 냉동실에 있던 치즈를 뿌려 녹을 때까지 구워주었습니다. 완전 홈메이드 단호박스프 단호박이 맛있으면 이건 정말 최고예요. ^^ 단호박스프 레시피 재료: 단호박 1통, 양파 1/2개, 버터, 두유, 피자치즈 1. 단호박을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서 10~20분 정도 돌..
얼마 전 옆지기가 소화가 안 된다며 불편해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었나 봅니다. 몸이 워낙 약해서 체력이 달리면 소화부터 잘 안 되는 사람이라 먹는 걸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일반식보다 좀 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체질에 맞는 찹쌀밥 만든 이야기 적어 볼게요. 찹쌀이 옆지기 체질에 잘 맞고, 기름기 없는 닭가슴살과 좋아하는 채소도 듬뿍 넣어 밥을 지었어요. 맛이 심심하면 안 되니 된장양념장도 만들었습니다. 소화가 안되면 죽을 찾게 되는데, 아픈 사람이 먹는 죽을 너무도 싫어해서 사실 자주 먹어서 죽을 싫어해요. 죽은 영양도 달리고, 사진처럼 부드럽게 진밥을 만들어 주면 평소보다 훨씬 꼭꼭 씹어 먹으니 기력도 더 나고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 찹..
요즘 단호박이 참 맛있어요. 맛있을 때 부지런히 먹어줘야 해요. 오늘은 아침식사로 따뜻한 단호박스프도 끓이고 바삭하게 똑똑 분질러 먹는 그리시니랑 함께 차려보았어요. 날이 눅눅하니 그리시니의 바삭하게 씹히는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그리시니는 이탈리아 토리노 지방의 길쭉한 막대빵이라고 해요. 막대빵이라기 보다 과자에 가까워서 초콜릿 안 바른 빼빼로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시니 먹다 보면 건조한데, 단호박스프랑 함께 먹으니 좋았습니다. 먼저 단호박스프만들기부터 적어볼게요. ^^ 스프나 카레에 들어가는 양파는 천천히 오래 볶아야 맛있어요. 양파에서 단맛이 많이 나올수록 음식이 맛있어집니다. 오늘도 스프니깐 양파를 볶아야 하는데, 오래 볶을 시간은 안 되니 투명할 정도까지만 볶아볼게요. 썰어놓은 양파에 버터를 넣어..
전날 훈제오리 구워서 맛나게 먹고 남은 게 있었어요. 처음은 맛나게 먹었어도 두 번은 그냥 그래서 볶아 먹기로 했습니다. 각종 채소와 남은 훈제오리, 찬밥을 데워 넣고 만든 볶음밥, 생각보다 맛있었더라고요. 훈제오리 드시고 남은 게 있다면 볶음밥으로 만들어 보세요. 훈제오리볶음밥위에 뿌린 게 발사믹글레이즈가 아닌 한살림 농축사과식초인데, 정말 맛있어서 요즘 모든 요리에 뿌려 먹어요. ㅋ 볶음밥에도 뿌리니 새콤하게 입맛을 돋게 해 줍니다. 훈제오리를 고르실 때 발색제와 보존료가 없는 걸로 고르세요. 거의 대부분 붉은색을 내는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가는데 이게 발암물질입니다. 전 생협에서 구입했는데, 사실 맛은 살짝 아쉬운데, 오리와 소금 이외엔 들어간 게 없어서 맘에 들어요. 전 이번에 훈제오리를 팬에 구워서..
하루 종일 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따뜻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싶어 만든 계란요리, 계란과 버섯, 양파, 대파만 있으면 되는 덮밥요리에요. 만드는 법 정말 간단하니 구경해 보세요. 일본식 덮밥과 비슷한 맛과 분위기, 먹고나면 속이 편하답니다. 속탈 났을 때 먹기 적당해 보여요.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고 채소도 모두 부드럽거든요. 계란 3개, 작은 양파 1개, 대파 1대, 꼬마 새송이버섯 5개, 팽이버섯 한 개, 막상 만들어보니 버섯이 많을수록 맛있겠더라고요. 일본식이라 가쓰오부시 맛이 필요한데, 백선생의 훈제 멸치를 이용해서 만든 육수로 하니 괜찮았습니다. 육수에 간장과 맛술, 설탕과 소금을 넣어 원하는 간을 맞추세요. 전 육수 5컵에 간장 2T, 맛술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