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동화] 우리들만의 규칙(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책·동화] 우리들만의 규칙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우리들만의규칙_동화_독후감



우리들만의 규칙

(신시아 로드 지음, 최정인 그림, 주니어랜덤)

우선, 책표지의 그림이 맘에 들었다.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 남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어항에 인형을 넣어 장난을 치고 있다. 
어항에는 '어항에 인형을 넣지 말아라'라는 문구가 보인다.
우리들만의 규칙, 그들만의 규칙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처음 두 세장을 읽는 동안 자폐증을 앓고 있는 남동생을 둔 열 두살 소녀 캐서린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 규칙이란 그 남동생을 위한 규칙일 것이라는...
또한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들이 나열되었겠구나라는 뻔한 내용에 그만 책을 덮어버렸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장맛비까지 쏟아지는 별로 유쾌하지 못한 날씨속에 나는 다시 책을 들었다.
생각보다 몰입도가 좋은 책이었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도 짓게되고 실없이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열 두살 소녀 캐서린의 감성이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어 나의 어릴적 모습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나의 열 두살적의 모습은 어떠했던가.
캐서린과 별반 다르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에 나는 더욱 책에 빠져들 수 있었고
캐서린이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으로 나 또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남동생의 삶을 위해 누나의 규칙모음집은 결코 그들만의 규칙이 아닌
지금 나에게 우리들에게 필요한 삶의 규칙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신시아 로드,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이며 그 중 한 아이가 자폐증을 앓고 있다.
작가의 처한 상황이 말해주듯이 그녀의 실제삶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자세하고 섬세한 감성들까지 잘 표현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이든다.

나 자신조차도 생각보다 훨씬 장애를 가진이들에 대한 편견이 심했던 사실에 놀랬다.
나 또한 마음속에 장애를 가지고 있음이 아니겠는가.
이 책을 읽으므로 누구나 캐서린과 함께 마음속 장애를 극복하며 함께 성장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장애를 가진이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그들의 가족의 일상까지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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